'산지니출판사'에 해당되는 글 339건

  1. 2022.01.14 통영에서 만난 아름다운 경치들 (1)
  2. 2022.01.08 막내 편집자의 도시락 일기♬ (3)
  3. 2022.01.07 국제신문에 <걷기의 기쁨>이 소개되었습니다.
  4. 2022.01.07 부산일보와 한겨레, 이데일리에 <일본의 각성>이 소개되었습니다.
  5. 2022.01.06 경남도민일보와 뉴시스, 경기매일에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가 소개되었습니다.
  6. 2022.01.05 연합뉴스에 <일본의 각성>이 소개되었습니다.
  7. 2022.01.05 부산일보에 <60대 인문학자,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의 저자 하세봉 교수님의 인터뷰가 게시되었습니다.
  8. 2021.12.24 <미얀마, 깊고 푸른 밤>, <걷기의 기쁨> 저자 인터뷰 본격 공개! (1)
  9. 2021.12.24 한겨레와 연합뉴스에 <청말 중국의 대일정책과 일본어 인식>이 소개되었습니다. (1)
  10. 2021.12.21 걷기에 '목숨을 거는' 걷기꾼 박창희 작가님을 만났습니다!_작가 인터뷰
  11. 2021.12.20 시빅뉴스에 <걷기의 기쁨> 서평이 게시되었습니다.
  12. 2021.12.17 청조관료들의 일본어 인식은 어떻게 변화했는가,『청말 중국의 대일정책과 일본어 인식』:: 책 소개
  13. 2021.12.17 국제신문에 『살아보니, 대만』이 소개되었습니다.
  14. 2021.12.10 부산경남대표방송 KNN에 『걷기의 기쁨』이 소개되었습니다.
  15. 2021.12.10 한겨레와 경남도민일보에 『60대 인문학자,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가 소개되었습니다.
  16. 2021.12.09 미얀마로 떠나는 전성호 작가님을 만났습니다!_작가 인터뷰
  17. 2021.12.09 경남도민일보에 『부산에서 예술을 합니다』가 소개되었습니다.
  18. 2021.12.09 시빅뉴스에 <걷기의 기쁨>이 소개되었습니다.
  19. 2021.12.08 ☆연말 특집★ 편.하.다.해 - 독립서점 탐방기 (1)
  20. 2021.12.03 2021 춘천 한국지역도서전 v-log 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 되었습니다! (1)
  21. 2021.12.01 출판문화매체 전문가 양성과정_동아대학교에 다녀왔습니다! (1)
  22. 2021.11.30 월드코리안뉴스에 <미얀마, 깊고 푸른 밤>이 소개되었습니다.
  23. 2021.11.25 뉴시스에 <걷기의 기쁨>이 소개되었습니다.
  24. 2021.11.24 뉴시스에 <미얀마, 깊고 푸른 밤>과 <동부태평양어장 가는 길>이 소개되었습니다.
  25. 2021.11.23 뉴시스에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가 소개되었습니다.

euk 편집자입니다!

지난 주말 1박2일로 통영에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날씨가 좋아서 예쁜 경치들을 실컷 봤어요!

독자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ㅎㅎ

 

 

날씨 너무 좋지 않나요?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인데요, 제 본가인 거제도까지 보여서 함께 간 동생이랑 "저기 저기 거제 보이네!!" 하면서 한참을 경치 구경을 했어요ㅎㅎ

사람도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 사진도 실컷 찍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어디서 찍은 건지 감이 오지 않나요?

케이블카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ㅎㅎ 

사실 케이블카를 너무 오랜만에 타서 올라갈 때는 정말 무서웠어요. 계속 호들갑을 떨었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

 

 

요즘 통영에서는 루지가 핫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겨울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루지를 즐기러온 사람이 많았어요.

여러분도 통영을 방문하게 된다면 루지는 꼭!꼭! 강추 드립니다~!

 

 

저녁에는 동피랑에서 해가 지는 풍경을 감상하고, 다음날 낮에는 서피랑에 올라가 통영을 아래로 내려다보며 여유를 즐겼답니다. 즉흥여행이라 자세한 계획 없이 돌아다니니 여유가 있고 좋더라고요. MBTI 극 J인 저로서는 이렇게 계획 없이 하는 여행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가끔은 즉흥으로 떠나는 여행도 일상에 필요한 것 같아요!

 

+ 통영에서 먹은 음식들

 

 

인터넷에 '통영 맛집'을 검색하면 거의 굴이나 해산물이 주메뉴인 식당이 대부분이더라고요. 

평소에 해산물을 잘 접하지 못하는 저로서는 아주 기뻤답니다. 굴은 원없이 실컷 먹었네요ㅎㅎ

'통영' 하면 '굴'이니까요!

혹시 통영에 있는 맛집 알고계신 분이 있다면 댓글로 추천 부탁드려요><

 

그럼 짧은 즉흥여행기는 여기서 끝,,,,!

이번 주말도 푹 쉬시고 더 재밌는 글로 찾아올게요:)

 

Posted by e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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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나wpsk 2022.01.14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데려가주세요ㅜㅠ

코로나 시국에 독자 여러분은 끼니를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가요?

산지니에서는 각자 도시락을 싸오거나 밖에서 외식을 하기도 하고요, 다 함께 배달음식을 시켜먹기도 한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도시락을 싸는 일은 너무나 귀찮지만, 식비를 아끼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어요.😂

 

저는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신 반찬들, 즉석식품과 매일 아침 짓는 밥을 도시락으로 싸옵니다!

(물론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운 날도 있고, 배달음식이나 외식을 하는 날도 많아요)

 

저의 핸드폰 속의 도시락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제대로된 도시락통을 마련하지 못했을 때 다이소에서 급하게 구매해서 들고다닌 도시락들입니다.

나름 알차지 않나요? 어머니께서 해주신 집반찬들을 열심히 싸들고 다녔습니다ㅎㅎ

미니돈가스가 자주 보이죠? 한입에 먹기도 좋고 반찬통에도 잘 들어가서 잔뜩 쟁여놓고 열심히 먹었어요><

 

항상 챙겨간 반찬들은 남기지 않고 다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평소에 채소를 챙겨먹는 일이 여간 쉬운일이 아니더라고요. 

독자 여러분도 건강을 위해서 채소는 꼭 챙겨드시길,,,!! 

 

 

산지니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센텀시티역에는 맛있는 샐러드와 빵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요,

가끔 도시락을 챙기기 귀찮은 날에는 그곳에서 샐러드를 사서 먹기도 한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든든해보이지 않나요? 특히 두부가 들어간 유부초밥은 제 입맛에 딱 맞아요!

지하철 센텀시티역의 '파나나'라는 가게인데, 완전 강추드립니다!!

 

 

도시락통이 바뀐 것을 눈치채셨나요?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보온 도시락이 필요할 것 같아 새로 장만을 했습니다!

밥을 담는 용기는 아침에 도시락을 싸서 점심에 꺼내도 그대로 따뜻해서 기분 좋게 점심을 먹을 수 있습니다.

반찬도 이전 도시락 사진들보다 조금 더 퀄리티가 높아지지 않았나요?(저만 그런거일수도,,,)

 

 

가끔 편집자분들이 "저희 같이 배달음식 시켜먹어요~!" 하시는 날에는 망설이지 않고 시킵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먹었던 메뉴는 단연코 "떡볶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떡볶이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하잖아요! 요즘은 다양한 양념으로 출시한 떡볶이들이 많아서 산지니의 편집자들은 요즘 시켜먹을 때 새로운 맛을 먹어보는 재미를 찾고 있답니다.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일상 속에서 찾는 소소한 행복이랄까요?

위의 사진은 '삼첩분식'의 '바질크림떡볶이'입니다! 다들 첫입을 먹고 너무 맛있어서 그렇게 감탄을 한,,,!!

떡볶이는 어딜 시켜도 항상 실패하지 않는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의 무슨 떡볶이를 좋아하시나요? 

 

 

산지니에서는 점심시간에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진행되고 있는 원고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도 하고, 각자의 취미생활도 이야기하고,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나눠요.

직장인에게는 점심시간이 정말 소중하죠. 저에게도 마찬가지랍니다. 

전날 집에서 '내일은 어떤 반찬을 챙겨가지?' 하는 생각을 하면 설레기도 하고요.

 

독자 여러분은 어떤 반찬을 제일 좋아하는지 궁금하네요. 

아무쪼록 끼니 잘 챙겨드시길 바랄게요! 

다음에도 재미있는 일상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ps. 제나 편집자님과 함께 먹은 점심 도시락♥

노란색 도시락통 넘 귀여워요!!!!

Posted by e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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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자 2022.01.10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튜브 출연도 해주세용

  2. _oo 2022.01.11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uk 편집자님 도시락이 항상 다양하고 맛있어보여요~! 헉 벌써 배고프다..

  3. 아욱07 2022.01.11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젓가락 들고 한번 방문할게요~

걷기, 코로나 시대 최고의 복지

걷기의 기쁨 - 박창희 지음/산지니/1만8000원

 

- 회동수원지·만덕고개 등 소개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많이 바꿔놓았다. 특히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현대인의 대표적인 운동 장소로 사랑받은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운동 시설 출입과 운영이 제한됐다. 이 시기에 다시 주목받는 운동법이 바로 ‘걷기’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다른 사람과 덜 마주치는 야외에서 땀 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박창희 경성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내놓은 책 ‘걷기의 기쁨’이 눈길을 끈다.


저자는 약 30년간 국제신문 기자로 일하면서 부산의 걷기 문화 확산에 큰 몫을 담당했다. 그는 갈맷길 개척을 비롯해 부산에서 걷기 열풍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구실을 했다. ‘부산의 길: 원천스토리 개발 연구’라는 보고서도 작성했다. 이 책에서 그는 ‘걷기’를 “코로나 시대 최고의 재난복지 건강주다. 이런 보편적 복지가 없다. 돈도 들지 않는다. 어쩌면 코로나 시대 갈 곳 없는 사람들에게 구원자다”고 표현했다.

이 책 1부는 ‘걸으면 보이는 인문풍경’을 주제로 길에 펼쳐진 다양한 문화와 인문적 의미를 전달한다. 우리 걸음은 흔히 인생에 비유된다. 저자는 “오르막길은 기꺼이 올라야 한다. 그래야 평지를 만나고 내리막길을 휘파람 불며 내려갈 수 있다. 오르막 없는 내리막은 없다. 오르내림은 삶의 오묘한 변주다”고 썼다. 이외에도 문학과 노래, 고전 등을 통해 우리 삶과 밀접하게 표현된 길의 모습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그곳이 걷고 싶다’라는 제목 아래 부산 곳곳 걷기 좋은 장소를 선보인다. 걷기 좋은 흙길이 가장 많은 낙동강 하구 둔치를 시작으로 회동 수원지, 만덕고개, 금정산 일대와 통도사 자장암 가는 길까지 부산 경남 지역 곳곳에 저자가 직접 답사한 길을 소개한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는 걸 걷기의 장점으로 꼽는다. 있는 사람, 없는 사람,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모두 자기 한 걸음, 내 한 걸음이 같다. 부유한 산책자가 가난한 산책자보다 유리한 점은 전혀 없다. 모두 공평하게 자기 보폭만큼, 자기 생각만큼, 걷고 놓고 뛰고 쉰다.

최근 부산시는 걷기 좋은 길을 따라 둘레길을 내고, 철도시설 이전 등을 통해 끊어진 도심길을 잇는 등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국민을 더 많이 걷게 만들어야 한다’는 저자의 한 마디가 큰 울림을 전한다. “걷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편하고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복지국가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출처: 국제신문

 

걷기, 코로나 시대 최고의 복지

- 회동수원지·만덕고개 등 소개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많이 바꿔놓았다. 특히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현대인의 대표적인 운동 장소로 사랑받은 헬스장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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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기쁨

길을 찾고 길을 걷는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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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신문에 소개된 <걷기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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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각성

메이지시대에 학자, 미술비평가로서 활동했던 일본의 대표적인 지식인 오카쿠라 텐신이 동양 문명, 특히 일본을 서구에 알리기 위해 집필한 저서. 백여 년 전에 발간된 이 책을 통해 당시 서양인들을 매료시킨 근대 일본 사회의 문화와 사상 등을 엿볼 수 있다. 오카쿠라 텐신 지음/정천구 옮김/산지니/320쪽/2만 5000원.

 

▶ 출처: 부산일보

 

[이 주의 새 책] 호모 씨피엔스 外

■호모 씨피엔스바다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다룬 바다 관련 인문 교양서. 다운로드와 업로드, 로그인과 로그아웃 등을 포함해 우리가 매일 들여다보는 인터넷...

www.busan.com

 

 

 

[일본의 각성]일본 메이지 시대의 대표적인 지식인이자 미술사가 오카쿠라 텐신(덴신)1863~1913)이 일본 문명을 서구에 알리기 위해 영어로 집필했던 저작들 가운데 하나. 옮긴이는 “저작의 의도와 달리 일본은 진정한 각성을 이루지 못했”으며,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착각을 살펴보라고 말한다.정천구 옮김 l 산지니 l 2만5000원.

▶ 출처: 한겨레

 

1월 7일 출판 새 책

[반사경: 타자인 여성에 대하여] ‘성차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철학자 뤼스 이리가레의 초기 대표작으로, 프로이트로부터 플...

www.hani.co.kr

 

 

 

△일본의 각성(오카쿠라 텐신|320쪽|산지니)

메이지 시대에 학자, 미술비평가로 활동했던 일본의 대표적인 지식인이 동양 문명, 특히 일본을 서구에 알리기 위해 집필한 저서. 백여 년 전 서구인에게 일본이 우월하고 독창적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책으로, 당시 서양인들을 매료시킨 근대 일본 사회의 문화 사상 등을 엿볼 수 있다.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는 일본인의 왜곡된 역사 인식과 그 배경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 출처: 이데일리

 

[200자 책꽂이]ESG 혁명이 온다 외

△ESG 혁명이 온다(김재필|400쪽|한스미디어)코로나19가 사라지면 그동안 코로나19로 덮였던 수많은 사회·경제적 문제들이 다시 떠오를 것이다. 이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해법은 바로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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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각성

백여 년 전에 발간된 이 책에서 우리는 당시 서양인들을 매료시킨 근대 일본 사회의 문화와 사상 등을 엿볼 수 있으며, 오늘날에도 이어지는 일본인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에 대한 배경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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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 = 패륜을 일삼는 아들로 고통받는 부모를 그린 '누름꽃', 어머니에게 집착 증세를 보이는 청년이 나오는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 등 7편이 담긴 소설집. 작가는 '가족'이라는 통증을 감내하는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현대사회 가족공동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킨다. 이경미 지음. 산지니. 240쪽. 1만 6000원.

 

▶ 출처: 경남도민일보

 

〈근대 유산, 그 기억과 향유〉 외 - 경남도민일보

◇근대 유산, 그 기억과 향유 = 최근 10여 년 새 근대유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레트로(복고풍) 열풍이라 할 만하다. 근대 건축물을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익숙한 풍경이 됐다. 기자

www.idomin.com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현대사회 가족의 모순과 갈등을 표현하는 시인이자 소설가 이경미가 첫 소실집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산지니)를 펴냈다.

작가는 2007년 '기독교문예'와 2009년 '창조문학신문'에 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단편소설 '퍼즐'이 오월문학상 가작으로. 단편소설 '누름꽃'이 2020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작가의 등단작 '누름꽃'은 패륜적인 발언, 행동을 서슴지 않는 아들과 그 가족에 얽힌 고통스러운 생활을 나타내고 있다. 아들의 욕설과 폭력적인 행태에도 가족은 그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압화 작가인 여자는 계속해서 꽃을 누르고 또 누르며 하루하루를 견딘다. 패륜적 아들의 행태에 자신을 누르고 누르는 부모도, 세상에 눌려 자기 부정의 형태로 분노를 표출하는 아들도, 잔뜩 눌려진 채 저마다의 고통을 호소한다.

이 책에 담긴 소설들도 현대 가족 공동체가 만들어낸 모순과 그 속에 내재한 갈등을 드러낸다.

표제작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는 정신과 의사인 '나'가 미대생 '안'의 상담을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담았다. 이 소설은 미스터리한 관계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예상 밖의 공포를 선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 출처: 뉴시스

 

[신간]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현대사회 가족의 모순과 갈등을 표현하는 시인이자 소설가 이경미가 첫 소실집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산지니)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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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

 

현대사회 가족의 모순과 갈등을 표현하는 시인이자 소설가 이경미가 첫 소실집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산지니)를 펴냈다.
작가는 2007년 ‘기독교문예’와 2009년 ‘창조문학신문’에 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단편소설 ‘퍼즐’이 오월문학상 가작으로. 단편소설 ‘누름꽃’이 2020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작가의 등단작 ‘누름꽃’은 패륜적인 발언, 행동을 서슴지 않는 아들과 그 가족에 얽힌 고통스러운 생활을 나타내고 있다. 아들의 욕설과 폭력적인 행태에도 가족은 그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압화 작가인 여자는 계속해서 꽃을 누르고 또 누르며 하루하루를 견딘다. 패륜적 아들의 행태에 자신을 누르고 누르는 부모도, 세상에 눌려 자기 부정의 형태로 분노를 표출하는 아들도, 잔뜩 눌려진 채 저마다의 고통을 호소한다.
이 책에 담긴 소설들도 현대 가족 공동체가 만들어낸 모순과 그 속에 내재한 갈등을 드러낸다.
표제작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는 정신과 의사인 ‘나’가 미대생 ‘안’의 상담을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담았다. 이 소설은 미스터리한 관계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예상 밖의 공포를 선사한다.

▶ 출처: 경기매일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 - 경기매일

현대사회 가족의 모순과 갈등을 표현하는 시인이자 소설가 이경미가 첫 소실집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산지니)를 펴냈다.작가는 2007년 ‘기독교문예’와 2009년 ‘창조문학신문’에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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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

섬뜩한 가족의 서사로 가족 공동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 이경미의 첫 번째 소설집. 저자는 현대 가족 공동체가 만들어낸 모순과 그 속에 내재한 갈등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그녀가 표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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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각성 = 오카쿠라 텐신 지음. 정천구 옮김.

"왜 서양은, 동양이 서양에 대해 배우는 것만큼 동양에 대해서 배우려 하지 않는 것일까?"

미술비평가이자 일본 메이지 시대 대표적 지식인인 저자가 일본을 서구에 알리기 위해 쓴 책이다. 일본이 각성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영어로 집필했으며 초판은 1904년에 발행됐다.

저자는 일본이 발전한 이유로 일본의 독특한 문화 수용 능력을 꼽는다. 발전된 해외 문물을 나름의 방식으로 수용해 그 정수를 일본 문화에 동화시켰다는 것이다.

저자는 다이묘, 사무라이, 계급 체계 등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상세히 기술하는 한편, 조선과 만주의 강제 병합 필요성을 제기한다.

산지니. 320쪽. 2만5천원.

 

 

▶ 출처: 연합뉴스

 

[신간] 지식의 헌법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지식의 헌법 = 조너선 라우시 지음. 조미현 옮김.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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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각성

백여 년 전에 발간된 이 책에서 우리는 당시 서양인들을 매료시킨 근대 일본 사회의 문화와 사상 등을 엿볼 수 있으며, 오늘날에도 이어지는 일본인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에 대한 배경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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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집중 극심한 한국사회에선 ‘지방’이 인문학적 주제”

 

‘60대 인문학자,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하세봉 교수 출간
“지금 시간과 공간 가로지르는 인문학 변신 시점”

 

하세봉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는 “인간과 시대를 탐구하는 인문학자는 여타 학문의 학자보다 더 가난해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 최학림 기자

 

하세봉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가 <60대 인문학자,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산지니)를 출간했다. 40여 년간 학계에 몸담은 인문학자의 체험적 통찰과 진지한 토로가 담겨 있다.

학교 연구실에서 만난 그는 먼저 “‘지방’을 인문학적으로 심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 문제가 서구, 중국, 일본과 달리 너무나 극명하게 표출되는 한국사회에서 ‘지방’은 한국인문학의 자생이론을 창출하기 위한 모티브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그 사명을 지방 인문학계가 짊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지적 태만임이 분명합니다.”

지방의 인문학적 심화는 단순히 중앙 집중을 넘어서자는 것이 아니다. 중심/주변 연구, 나아가 ‘경계’에 대한 착목은 인문학의 새로운 출구가 될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지방’은 국민국가를 넘어설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거다. 인문학의 지역성을 정치한 논리로 모색하고 있는 학자로 그는 ‘비판적 지역주의’의 구모룡과 ‘지역 구심주의’의 박태일을 꼽았다.

다음으로 그는 공동연구가 인문학의 새로운 방식, 위기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가, 라고 물었다. “한때 개인 연구가 인문학의 본령이라는 것은 근대적 사유일 수 있고, 인문학에서 학제적 공동연구는 탈근대의 새로운 방식을 탐색할 수 있다는 전망을 갖게 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공동연구는 ‘인문한국(HK)’에 이어 ‘인문한국플러스(HK+)’ 연구로 현재진행형이다. 부산에서도 ‘로컬리티 인문학’ ‘해양인문학’ ‘’해항도시의 문화교섭학‘ 등의 많은 공동연구가 진행됐거나 진행 중이다.

그러나 여기에 문제가 있다. 그는 “10명이 넘는 연구자들이 10년 동안 공동연구를 진행했다면 어떤 성과를 냈는지 ‘사적인 대화’가 아니라 ‘공개적인 글’을 통해 평가가 엄중히 이뤄졌어야 했다”고 지적한다. 몇십 억 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된 공동연구가 어떤 이론을 개척했는지 꼼꼼한 사후 평가 없이 그냥 지나친 일이 많다는 거다. 예산만 흥청망청 쓰는 경우를 우려하며, 그렇게 돈을 들였는데도 제대로 된 학문적 성과가 시원찮다면 “다시 인문학은 개인연구로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그는 반문했다.

베이비부머 세대, 70년대 학번으로 동양사를 전공한 그는 시간 강사로서 ‘야전’에서 지역 학술운동의 지향을 갖고 고투하다가 52세에 늦게 전임이 됐다. 그리고 2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하 교수는 “배가 고파야 인간과 세상의 고통이 보인다”고 했다. 그는 “요즘 대학교수들은 배가 고프다고 할 수 있는가, 지금 여기를 문제 삼으며 세상의 고통을 직시하는가”라고 물었다. 예컨대 부산은 더 이상 개방성 다양성 포용성의 도시가 아니라는 거다. “부산은 1990년대 이후 인구 역외유출과 감소로 특정 고교·대학 출신이 여론 주도 세력으로 일원화돼 사회적 이슈를 독점하는 배타성의 사회로 바뀌었어요.” 그런데 학자들은 이에 대한 문제제기 없이 여전히 ‘허울’만 붙잡고 있다는 거다.

그는 “우리사회의 지식인 지형이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1980~90년대 <창작과비평> <당대비평>처럼 시대 문제를 공유하던 지적 광장이 상당히 퇴색했고요, 학회도 시대 이슈를 제기하는 장이 아니라 논문집 출간의 장으로 전락했어요.” 학자들은 한국연구재단의 학술진흥시스템에 매몰돼 연구비 받기에 혈안이고, 학계 자체도 ‘HK+’ 등의 공동연구에 발을 빠뜨리고 있으니 ‘시대와 사회’ ‘지금 여기’를 돌아볼 겨를이 없다는 거다. 과연 지금 지식인이 있느냐는 거다. “이런 문제에 대한 환기를 70년대 학번, 386세대들이 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는 겁니다.” 그는 “한국은 ‘서울의 지배층들’이 좌지우지하는 중앙정치에 지나치게 과잉된 양상을 보인다”며 “지역의 작은 일들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마을 공동체의 작은 정치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는 인문학으로 변신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한 예로 기존 역사학을 넘어설 새로운 세계사로서 해양사 연구를 들었다. 해양사는 탈민족주의, 유럽중심주의를 극복하는 지구사, 환경생태사, 인류가 인류 멸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인류세 담론으로 기존 역사학을 넘어설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는 거다. 그는 걱정했다. “정말 공부를 하는 이들이 적은 거 같아요.”

한편 그는 2019년 로컬리티, 동아시아 근대성, 시대적 감성과 풍경 등의 관점에서 <동아시아 엑스포의 역사>를 내기도 했다.

 

 

▶ 출처: 부산일보

 

“중앙집중 극심한 한국사회에선 ‘지방’이 인문학적 주제”

하세봉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는 “인간과 시대를 탐구하는 인문학자는 여타 학문의 학자보다 더 가난해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 최학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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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인문학자,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

위축하는 인문학의 현실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 하세봉 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는 이 물음에 대해 인문학 내부로부터의 진단이라는 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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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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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채널산지니에 영상 두 개가 업로드 되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러 후다닥 달려왔습니다!!

 

 

며칠 전 <미얀마, 깊고 푸른 밤>의 전성호 작가님과 <걷기의 기쁨>의 박창희 작가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각 책의 비하인드 이야기, 작가님이 책에는 싣지 못했지만 독자에게 더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까지

아주 알찬 인터뷰를 할 수 있었는데요:)

 

방금 따끈따끈한 두 인터뷰 영상이 유튜브 '채널산지니'에 업로드 되었습니다!!

 

https://youtu.be/gmZAaeRQ_UM

 

https://youtu.be/NmP-JjtWZlM

 

저 euk 편집자의 정성이 가득 담긴 소중한 인터뷰 영상,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음에 업로드될 작가 인터뷰는 누구일지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ㅎㅎ

인터뷰 영상 감상평도 댓글에 많이많이 남겨주세요😊

 

 

▶ 전성호 작가 인터뷰 포스팅 보러가기

 

미얀마로 떠나는 전성호 작가님을 만났습니다!_작가 인터뷰

[저자와의 만남 - <미얀마, 깊고 푸른 밤> 전성호 작가 인터뷰]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11월에 발간된 산지니의 시간 <미얀마, 깊고 푸른 밤>은 읽어보셨나요? 읽은 독자라면 미얀마에서 엠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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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희 작가 인터뷰 포스팅 보러가기

 

걷기에 '목숨을 거는' 걷기꾼 박창희 작가님을 만났습니다!_작가 인터뷰

[저자와의 만남] - <걷기의 기쁨> 박창희 작가 인터뷰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euk 편집자입니다!! 지난주에 게시된 <미얀마, 깊고 푸른 밤> 작가 인터뷰는 재밌게 보셨나요? 이번에는 앞의 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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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2.29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요. 반송동 윗반송 아파트단지는 잘 사는데
    반송 아랫반송이 낙후됬다는 이유로 못 사는 반송 이라는 게시글좀 내리시죠? 지역 주민들 비하하시는 심보대단하시네요~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가 있는데 뭐이런 개념없는 글 제목을 네이버에 딱 뜨게 나뒀습니까? 글내리세요

12월 24일 출판 새 책

 

 

[청말 중국의 대일정책과 일본어 인식: 조공과 조약 사이에서] 청나라 말기 일본은 일청수호조규(1871)로 ‘조규국’이 되었고, 청일전쟁 승전으로 열강과 같은 ‘조약국’이 됐다. 일본어에 대한 청조의 인식, 외교조약에서의 정문규정 등을 통해 근대 중국의 대일정책을 살펴본다.

 

옌리 지음, 최정섭 옮김 l 산지니 l 2만8000원.

 

▶ 출처: 한겨레

 

12월 24일 출판 새 책

[기술철학 개요: 새로운 관점에서 본 문화 생성사] 기술을 본격적인 철학적 관심의 대상으로 부상시킨 19세기 기술철학의 고...

www.hani.co.kr

 

 

 

 

▲ 청말 중국의 대일정책과 일본어 인식 = 옌리 지음. 최정섭 옮김.

일본 오사카경제대 교수인 중국 출신 학자가 1860∼1870년대 청나라가 대외관계 재편 과정에서 일본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종합적으로 고찰한 학술서.

당시 청과 일본은 극심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었다. 청은 1842년 아편전쟁 종결을 위해 영국과 난징조약을 체결한 뒤 서구 각국과 잇따라 불평등조약을 맺었다. 일본은 오랜 바쿠후(막부·幕府) 체제를 끝내고 1868년 메이지유신을 통해 근대화를 추진했다.

두 나라는 1871년 톈진에서 청일수호조규를 체결했다. 저자는 조규(條規)라는 용어를 택한 이유에 대해 중국이 열강과 맺은 조약과 차별화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다고 짚는다.

그는 조규 초안 작성 과정에서 청나라 인사들이 한문만 사용하기를 원했고 "일본어를 배울 필요가 없다"고 했던 점에 주목한다.

저자는 "이홍장을 비롯한 양무파는 일본과 조약을 맺을 필요성을 인식하고 형식상으로는 두 나라의 동격 관계를 인정했지만, 일본어와 한문의 동격 관계는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산지니. 352쪽. 2만8천 원.

 

▶ 출처: 연합뉴스

 

[신간] 근대 시민의 형성과 대한민국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근대 시민의 형성과 대한민국 = 이승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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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말 중국의 대일정책과 일본어 인식

1860~70년대 청말 중국의 대외관계가 재편되는 시기에 특별히 일본은 어떻게 자리매김했으며, 청조관료들의 일본어 인식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일본과 서양열강의 자리매김은 어떤 점이 유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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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2.29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요. 반송동 윗반송 아파트단지는 잘 사는데
    반송 아랫반송이 낙후됬다는 이유로 못 사는 반송 이라는 게시글좀 내리시죠? 지역 주민들 비하하시는 심보대단하시네요~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가 있는데 뭐이런 개념없는 글 제목을 네이버에 딱 뜨게 나뒀습니까? 글내리세요

[저자와의 만남] - <걷기의 기쁨> 박창희 작가 인터뷰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euk 편집자입니다!!

지난주에 게시된 <미얀마, 깊고 푸른 밤> 작가 인터뷰는 재밌게 보셨나요?

이번에는 앞의 책과 함께 발간된 <걷기의 기쁨> 작가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

지난 11월에 발간한 산지니의 따끈따끈한 신간이죠! 걷기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걷기 좋은 길을 위해 평생을 연구해오신 박창희 작가님은 인터뷰하는 내내 걷기에 대한 사랑을 그야말로 '뿜뿜' 하셨는데요!!

그 현장에서 작가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 반갑습니다 박창희 작가님! <걷기의 기쁨>을 정말 흥미롭게 읽었는데요, 먼저 작가님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이 책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예, 반갑습니다. 저는 걷기에 ‘목숨을 거는’ 걷기꾼, 여행자, 스토리텔러입니다. 걷기가 취미요, 특기요, 일상이죠. 단순히 걷지 않고 인간의 숙명인 직립보행의 의미를 캐고 길에 대한, 동양식으로 道에도 관심이 많은 길 연구자죠. 칸트와 데카르트 같은 길 철학자가 되는 게 꿈입니다.

현재 경성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이며 스토리랩 수작이란 1인 연구소를 운영하며 길 인문학과 콘텐츠를 연구 개발도 하고 있습니다.

<걷기의 기쁨>은 지난 10여 년간 길과 부대끼며 살아온 저의 인문학적 체험의 궤적입니다. 길에 대한 사색, 사념, 성찰, 통찰을 담았다고 할까요. 보시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2. 책 속에서 작가님의 걷기와 길에 대한 사랑이 듬뿍 묻어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이 걷기를 사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차가 있습니다. 걷기가 싫었던 거죠. 인간은 걷기 싫어 바퀴를 만들었다잖아요. 젊을 땐 등산을 주로 하다가, 2008년쯤인가, ‘걷는 길’에 꽂혔죠. 전 꽂히면 막 나갑니다. 그즈음 여행으로서의 걷기가 막 유행을 탈 시점이었죠. 지리산 둘레길, 제주올레가 태동할 무렵이었으니까요.

2009년 부산 갈맷길이 탄생했는데, 감히 말하자면 그때 제가 길잡이 역할을 했죠. 국제신문에서 대대적인 걷기캠페인(그린워킹)과 함께 갈맷길을 열자고 깃발을 세웠고 제가 선봉에 선 거죠. 지금 갈맷길이 얼마나 멋진 길입니까? 갈맷길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더 멋지게 가꿔서 가장 부산적이고, 세계적인 문화관광콘텐츠가 되길 바랍니다. 갈맷길이 갈 길이 멀다는 뜻이죠.

 

 

 

3. 책 서문에 “오르락내리락 굴곡진 게 인생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오르내림의 타이밍이다.”라고 언급하셨는데요, 작가님의 인생에서 오르내림의 타이밍이 중요했던 경험이 있다면 들을 수 있을까요?

저는 ‘오르락내리락’이란 말을 좋아합니다. 평탄한 건 싫어하죠. 평탄한 길, 그런 인생은 싱거운 거죠. 오르락내리락 하는 게 실은 인생입니다. 중요한 건 타이밍이에요. 오를 때는 무섭게, 몸이 부서져도 올라야 하고, 내려올 땐 미련 없이 내려와야 하는 겁니다. 이 타이밍을 놓치면 인생이 꼬여요. 사람대접도 제대로 못 받을 수 있어요. 인생의 오르내림은 결국 ‘비긴다’고 하죠. 음미해볼 대목이에요.

 

 

4. 작가님이 길과 관련된 책을 여러 권 발간하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 걷기여행』(2009), 『나루를 찾아서』(2006), 『나를 찾아 떠나는 부산 순례길』(2017) 등 이전에 발간한 책과 이번 신간 『걷기의 기쁨』의 차이점이나 ‘이런 부분을 주목해서 읽었으면’ 하는 점이 있나요?

그동안 펴낸 책이 제 자랑 같지만, 약 20권쯤 되더라고요. 그런데 스스로 잘 썼다고 할만한 건 별로 없어요. 팔리지도 않았고요. 집사람이 그래요. “팔리지도 않을 책, 뭐하러 그리 에너지를 쓰느냐”고. 그런데 책 안 써본 사람은 출간 때의 짜릿한 희열과 보람을 몰라요. 아 참, 이전 저의 책들과는 달리, 이번 <걷기의 기쁨>은 집사람이 교정을 봐주면서 “어, 당신 책도 읽을만하네... 소통,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 하더라구요. 하하. 오래 살다 보니 책 써서 아내한테 칭찬받는 일도 생기네요.

<걷기의 기쁨>은 1부 길속의 길, 2부 길위의 길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 심혈을 쏟았어요. 길 인문학 부문이죠. 이 방면에 많은 책이 나와 있지만 저는 여러 책을 참고하면서도 제 나름의 길 인문학이랄까, 걷기 철학을 세워보려 했어요.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위대한 ‘한 걸음’과 걸음마의 비밀 △‘길’에 대한 상상과 몽상 △걸음걸이 산책 같은 챕터예요. 여러 문헌을 참고하면서 정리 차원을 넘어 살아있는, 걸어 다니는 맥락을 짚어보려 했죠.

갓난 처조카 아이의 걸음마 과정을 유심히 관찰했고, 시골 노모의 유모차를 밀면서 이족보행, 삼족보행의 의미와 인생, 나아가 동물들의 대각보, 측대보에 대해서도 들여다보았죠. 미처 경험하지 못한 체험을 했다고 할까요?

 

 

5. 본문에서 ‘부산에는 공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길 연구자로서 공원의 활성화, 사라진 길의 복원, 걷기 문화 확산 등을 위해 개인이나 관련 단체가 노력해야 하는 점이나 바라는 점이 있을까요?

제가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옛길이 영남대로(일명 황산도)예요. 동래에서 서울까지 이어진 조선시대 관로지만, 잊혀진 옛길이죠. 단순히 옛날길이 아닙니다. 여기엔 한민족사의 영욕과 민중의 스토리들이 겹겹이 흐르고 있어요. 그런데 당국에서도, 연구자들도 관심이 없어요. 흘러간 물의 물레방아로 보는 거예요.

길 걷기 문화운동을 한다면 이런 것부터 복원하자고 할 거예요. 옛길은 곧 지역사 생활사 민중사예요. 다 들어 있어요.

걷기는 단순히 걷는 행위만 뜻하지 않아요. 걸으면 좋아지는 게 50가지쯤 되죠. 건강은 물론, 정서함양, 소통, 저탄소 녹색도시, 공동체 회복 등 유익한 효과가 엄청 많죠. 걷기만 잘해도 질병의 90%는 낫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국가적으로 걷기가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나올만하죠. 걷기기본소득 논의도 시동이 걸리고 있잖아요.

정부와 지자체는 걷기 인프라와 편의시설, 서비스를 강화해야죠. 인적 물적 인프라에 더 투자하고 장려해야 하는 겁니다. 걷기시민단체들의 역할도 크다고 할 수 있죠.

 

 

 

6. 마지막 장에 실린 ‘오륙도 투나잇 걷기행사’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밤새 걸으며 나를 찾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10월 9일 오후 5시부터 24시간 걸었지요. 부산걷는길연합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았어요. 부산의 매력 갈맷길의 장점을 담아 밤새도록 걸었습니다. 다대포~오륙도 장장 62킬로를 걷는 극기, 극한 체험기였어요. 보통 7~8킬로 걸으면 몸이 풀리고, 10~12킬로에는 데드포인트가 오죠. 그걸 극복하면 세컨 윈드. 발에 물집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죠. 저는 금정산을 넘으며 부산의 또 다른 속살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길을 세계적인 장거리 걷기코스로 육성하고, 부산의 유명 브랜드로 키워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7. 책에는 싣지 못했지만 추천하고 싶은 길이 있을까요?

숨겨놓고 혼자 걷고 싶은 곳이 있는데요, 금정산 계명봉 둘레길(범어사옛길+허리길), 부산 인근에선 장유누리길(대청천+율하천+조만강), 최고의 흙길 코스 화명생태공원(둔치) 등 책에 싣지 못한 길들은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에는 전라도 신안의 섬티아고길 순례길(12킬로), 섬진강 하구길(하동+광양) 등등, 국외에는 뉴질랜드 밀포드트랙, 중국 실크로드(호도협) 등을 다니며 그곳에 담긴 이야기와 걷기 이야기를 계속해서 글쓰기로 남기고 싶습니다.

 

 

8. ‘걸어서 해파랑길(부산~강원도 고성)을 따라 두만강까지 걷기를 꿈꾼다.’는 구절이 작가 소개에 실려 있습니다. 후에 이 걷기 이야기도 들을 수 있을까요?

부산은 길의 도시예요. 유라시안의 게이트웨이죠. 그래서 세계적 걷기의 메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옛날엔 영남대로의 거점이었으며 지금은 해파랑, 남파랑길, 갈맷길이 열려 있어요. 여기에 경부선, ktx, 부산항, 공항 등 육해공 길이 모두 열려 있으니 세계적인 걷기의 메카가 될 자격이 충분하지 않나요? 나중에는 한일해저터널이 열릴지 모를 일이라고 생각해요. 분명한건, 철의 실크로드가 열리면 명실공히 부산은 길의 중심이 될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그때를 대비한 그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넓고 갈곳, 걸을 곳은 많으니까요. 

'해파랑길을 따라 두만강까지 걷기'라는 제 꿈은 언젠가는 실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언젠가 이 길의 이야기도 글을 통해 들려드릴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9. 마지막으로 <걷기의 기쁨>을 읽은, 읽을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데카르트의 말이 유명한건 누구나 아실 거예요. 저는 그 문장을 약간 변형해서, '나는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을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어요. "걸어라, 근심이 풀리고 건강이 유지되고 희망이 돋는다."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친구, 가족, 이웃에게 같이 걷자고 해보세요. 걸으면서 생각하고 사색하고 성찰하면 세상은 아름다워질거예요. 그리고 살만한 세상이 될거예요.

 

걷기와 길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님의 눈빛은 그 누구보다도 빛났습니다. 저에게도 내년에 있을 '부산 오륙도 투나잇'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해 주셨는데요, 정말로 한번 참여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작가님에게 '걷기'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으니 도저히 안 갈 수가 없을 것 같더라고요. 

박창희 작가님과의 인터뷰는 채널산지니에 영상으로도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영상에서는 작가님의 '걷기'와 '길'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으니 채널산지니에 업로드되는 작가님과의 인터뷰 영상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다음 인터뷰 영상에 등장할 작가님은 누구일지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걷기의 기쁨> 책 구매하기

 

걷기의 기쁨

길을 찾고 길을 걷는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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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걸으면서 행복 찾기... 걷기가 가져다준 일상의 '기쁨’

 

걷기 통한 인문학적, 철학적 사유... ‘걷는 게 보약'
박창희 교수 신작... 부산 근교 도보 명소도 소개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보다 행보(行補)가 낫다(보약이나 음식보다 걷기가 몸에 좋다)”-‘동의보감’을 쓴 의학자 허준의 말이다. “걷는 것은 청복(淸福, 맑은 즐거움)이다”-다산 정약용의 말이다. 요즘 말, “걷는 게 보약”이다.

걷기,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 투자 없이도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이다. 모든 이가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며,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그러면, 어디를,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걸을 것인가?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는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신간 ‘걷기의 기쁨’(산지니, 2021)를 통해서다.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다, 두 발밑에 있는 이 길이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그 위를 지나간 사람은 누구인지, 사색하며 걷는 것이 지금 걷는 길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지름길이다, 그런 귀띔이다.

글쓴이는 강조한다. “걸을 때 우리는 무언가를 하는 동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걷기만큼 쉬운 것이 없지만, 제대로 걷기는 결코 쉽지 않다. 걸으면 감각이 깨어나고 머리가 맑아진다. 노폐물에 전 오장육부도 서서히 초기화된다. 잊힐 건 잊히고, 지울 건 지워진다. 머리가 가벼워지면 새로운 생각이 채워질 공간이 넓어진다”고-

코로나 시대 걷기는 최고의 명약이다. 낙동강 화명생태공원 내 흙길 산책로(사진: 박창희 교수 제공).

 

글쓴이가 독자에게 주는 말 첫마디, “나는 걷는다. 고로 행복하다.” 글쓴이는 이 화두를 증언하려, 제1부 ‘길 속의 길-걸으면 보이는 인문풍경’부터 얘기를 시작한다. 위대한 ‘한 걸음’과 ‘걸음마’의 비밀, ‘길’에 대한 상상과 몽상, 한국 문화 속에 녹아든 길, ‘길의 노래, 길 위의 시’…. 직립보행의 의미, 우리말 속의 길의 표정, 또는 ‘황천길’과 ‘영혼의 순례길’의 의미와 가치를 살피는 것이다.

왜 걷는가, 걷기에서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 같은 인문학적 안내 다음엔, 실전에의 안내다. 제2부, ‘길 위의 길 - 그곳이 걷고 싶다’ 편이다. 부산 근교에서, 쉽게 걸으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건강한 걷기’ 코스 걸어보기다. 물길과 뱃길의 낙동강 하구길, 사색의 맛 회동수원지, 넘아가야 할 21C 고갯길 만덕고개, 부산 산업근대화의 추억을 실려주는 서면 황금신발길, 금정산 금어동천(金魚洞天) 옛길….

그뿐인가. 구포나루~구포시장 역사 트래킹, 통도사 자장암 가는 길, 최치원 유랑루트, 사라진 동래의 옛길과 황산도, 다대포 일몰부터 오륙도 일출까지…. 글쓴이는 최근 다대포 일몰부터 오륙도 일출까지를 걷곤, 그 짙은 감상도 기록했다. 눈썹달과 샛별의 밀어-‘데드 포인트’를 만나다-걷기가 주는 1석 5조의 효과-낙동강과 금정산을 넘으며-가슴에 해를 품고, 그렇게 “밤새 걸으며 나를 찾았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자신을 ‘스토리텔러로 살고 싶은 자유인’으로 매김하는 ‘도보꾼’이다. 오랫동안 신문기자(국제신문 대기자) 생활을 했고, 문화, 환경, 도시, 인간에 대한 글들을 많이 썼다. 지금은 경성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스토리랩-수작’이란 스토리텔링 연구소를 운영 중.

그는 연전 부산연구원의 부산학 기획 ‘나를 찾아 떠나는 부산 순례길’ 팀에 참여, 부산지역 대표 순례 코스 6선과 함께 주요 종교 성지 이야기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그 밖에도, ‘나루를 찾아서’, ‘허신구 평전’ 등 20여 권의 저술을 통해 걸출한 글솜씨를 선보인 인문학적 글쟁이다. 그의 꿈, 걸어서 해파랑길(부산·강원도 고성)을 따라 두만강까지 걷기다.


▶ 출처: 시빅뉴스

 

[서평] 걸으면서 행복 찾기... 걷기가 가져다준 일상의 '기쁨’ - CIVIC뉴스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보다 행보(行補)가 낫다(보약이나 음식보다 걷기가 몸에 좋다)”-‘동의보감’을 쓴 의학자 허준의 말이다. “걷는 것은 청복(淸福, 맑은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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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기쁨

길을 찾고 길을 걷는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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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총서 39

청말 중국의 대일정책과 일본어 인식

-조공과 조약 사이에서-

 

책소개

일본어 인식이라는 새로운 열쇠

근대 중국의 대일정책을 재편하다

중국의 전통적 대외관계는 자국을 세계의 중심에 두고 그 바깥 지역에게 문명의 은혜를 내리는 화이사상을 바탕으로 주변국과 조공과 책봉의 관계로 의례화되었다. 그러나 1842년 영국과의 불평등 조약으로 알려진 남경조약(南京條約)을 시작으로 청조는 조약체제에 편입되었고, 한편으로는 종래의 조공체제를 유지하여 청조의 ‘이중외교’ 체제가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이 같은 흐름 속에서 1860년대 당시 조공국도 조약국도 아니었던 일본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자리매김했는가. 또 일본이 서구열강과 달랐던 점은 과연 무엇인가.

『청말 중국의 대일정책과 일본어 인식』의 주요 과제는 1860~80년대까지 일어난 외교체제의 전환 과정에서 중국이 어떻게 일본과의 근대적 관계를 새롭게 확립하였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사실 조공과 조약이라는 체제로 동아시아 근대사를 분석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저자 옌리는 ‘청조 관료의 일본어 인식’이라는 특별한 열쇠를 통해 이 시기 발생한 국가 간 국제정치적 문제를 고찰한다. 지금까지는 거의 연구되지 않은 조약의 정문규정과 언어문제라는 측면에서 근대 중일관계를 살핌으로써 우리는 근대 중국과 주변국과 맺었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는다.

 

 조규국에서 조약국이 되기까지

일본은 열강과의 ‘조약’과는 차이를 둔 ‘조규국’이 되었지만 이후 타이완출병(1874년), 강화도사건(1875년), 류큐병탄(1879년)을 거쳐 부단히 조공체제에 도전했고, 갑오전쟁(甲午戰爭=청일전쟁)에서 청조를 패배시키자, 1895년 <시모노세키조약>에 서명하고, 마침내 중국과 대등한 ‘조규국’으로부터 열강과 같은 ‘조약국’으로 변했다. 그 결과가 있기까지 일본의 자리매김을 분석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제1장에서는 이 책의 토대인 청조의 다언어체제와 대외관계 변용을 고찰한다. 다민족을 통합시킨 청조는 만문을 국어의 위치에 두면서도 한문세계의 위치 또한 온존시키고, 비한문세계 역시 관심을 두었다. 이 장에서는 조공국의 언어학습, 복수의 언어로 체결된 국제조약, 러시아어학교, 사절단 내방 회견의 다언어 사용 등에 대해 기술하며 다언어체제의 구조를 분명히 제시한다.

제2장에서는 1860년대 막부의 상해통상 요구에 대한 청조 측 대응의 전말을 더듬는다. 개국 후의 일본은 청조의 약세와 서양 열강국의 강세를 읽어내고 종래의 질서인 조공무역이 아닌, 서양의 모방을 통한 상해통상으로 경제불황을 타개하려 했다. 하지만 청조는 일본의 요구에 응할 시 주변 국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폐해가 클 것이라 우려했고 공식적으로 통상 요구를 거부했다.

제3장은 일청수호조규의 체결을 논한다. 일본정부는 메이지유신 직후 야나기와라 사마미츠를 청조에 파견해 조약체결을 타진했다. 이홍장을 대표로 하는 양무파는 일본을 조공국으로 볼 것이 아니라 조약체제하에서 새로운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동시에 최혜국대우와 영사재판권 등의 불평등 내용은 삽입하기를 반대하면서 열강과의 ‘조약’과는 차이를 둔 ‘조규’라는 단어를 채용했다. 이 시기 양무파의 대일인식을 검토함으로써 조약국이 아닌 ‘조규국’이 된 일본의 위치짓기를 구명한다.

제4장에서는 일청수호조규의 정문규정에 초점을 맞춰 한문이 주도적 위치로 규정된 경위를 더듬고, 일청 쌍방의 초안(草案)에 대해서 분석함으로써 청조관료의 일본어 인식, 즉 한문과 일본어의 위치짓기가 어떠했는가에 대해 고찰한다.

제5장에는 청국초대주일공사단의 일본어 체험을 거론한다. 초대주일공사단의 일본어에 대한 관심과 통번역자 부족에 대한 고민을 통해 일본어 학교의 개설이라는 제안이 검토되는 상황과, 이 전개 속에서 내일(來日)한 외교관들의 일본어 인식, 그와 아울러 공사단(公使團)의 참찬(參贊)으로 근무한 황준헌(黃遵憲)의 일본어 연구와 일본어 가나에 대한 그의 인식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일본이 서구열강과 달랐던 점은 무엇인가

위 다섯 장의 내용을 통해 우리는 청일 관계에 있어 다음과 같은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청조는 국제상황의 변화에 따라 능동적이고 융통성 있는 방식으로 끊임없이 대응책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 속에서 청일관계의 맥락을 짚기 위해 염두에 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청조의 대일외교에 대구미(對歐美)와는 달리 조공이념(중화사상)이 쌍방 암암리에 존재했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이홍장 등의 양무파를 필두로 일본을 대등한 국가로 인식하는 대일관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이 또한 일본을 ‘제한’하는 일면을 가지고 있었다.

1860년대 이후 청조와 서양 국가 사이에서 체결된 일부의 조약은 한문과 외국문 쌍방을 정문으로 간주하는 것이 허용되었다. 이와는 대조되게 일청수호조규에 있어서는, 청조는 처음부터 정문규정의 일본어 사용을 일본 측의 오만이라 비판했고 결국 한문 우위의 조규로 마무리되었다. 이 때문에 외국어학교에 일본어과가 설립되지 못했으며 일본어 학습자는 매우 적을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청국공사관 내에는 일본어통역의 부족이라는 문제가 발생했고 일본어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나, 이를 실감한 공사들도 최종적으로는 경사동문관(京師同文館) 등의 외국어학교에 일본어과를 설치하자고 제안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이를 통해 청조가 기존의 화이사상에 입각한 구시대적 동아시아 질서를 여전히 완벽히 타자화하지는 못했음을 알 수 있다.

 

 동아시아는 한자문화권인가

동아시아 아이덴티티를 둘러싼 강박을 해소하다

평소 우리는 대한민국을 포함하는 동아시아 문화권을 당연하게 한자문화권으로 엮어 언급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단순한 대입이 동아시아 문화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보여주고 있을까?

이 책은 당시 동아시아의 청조라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 속에 존재한 언어적 다양성을 보여준다. 이는 달리 이야기하면 동아시아를 ‘한자문화권’으로 단순화하는 것이 얼마나 무리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명청조의 만어, 한문, 비한문 세계를 포괄하는 다양한 상호 접촉과 교류를 증명하는 1장의 서술만 보더라도 이는 자명하다. 5장에서 볼 수 있었던, 일본이 중국과 ‘동문’을 사용한다고 여겼지만 막상 일본의 서적을 전혀 읽을 수 없었던 청조 관료들의 당혹스러운 현실 또한 마찬가지다. 동아시아적 아이덴티티를 한자·한문에서 찾고자 하는, 난감하지만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시도와 부정확한 인식이 역사적 현실 및 언어적 사실과 얼마나 어긋나는 것인지를 이 책의 서술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동아시아 아이덴티티를 둘러싼 강박증을 해소할 계기를 마련하게 되며 이를 통해 동아시아 문화권에 대한 인식을 시공간적으로 한층 넓힐 수 있게 된다.

 

 

책속으로

P. 21

이처럼 근대중국의 대외관계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서양중심론’으로부터 ‘중국중심론’으로의 추이에 따라 연구대상이 청조와 조약국의 관계로부터 청조와 조공국의 관계로 확대되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1860년대에 조약국도 아니고 조공국도 아니었던 일본이 어떻게 위치지어졌는가에 대해서 검토를 행하는 것은 매우 의의가 큰 과제이다... 더보기

P. 191

이홍장 등의 대일방침은 고정적이지 않고 변동적인 것이었음을 알았다. 또, 청조 측은 늘 장래(일본이 서양에 의존하는 것과 조공국 조선을 지키는 것)를 염두에 두고 그 방위대책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대일외교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었는데, 상황의 변화와 함께 일본의 자리매김이 ‘무조약상해통상국’에서 ‘장정국’, 나아가서는 ‘조규국... 더보기

P. 236

이홍장을 비롯한 양무파는 일본과 조약을 맺을 필요성을 인식하고 형식상에서는 청조와의 동격관계를 인정했지만, 일본어에 대해서는 한문과 동격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P. 315

1860년대에 구미열강국과의 사이에서 상실된 한문의 우월성은 1870년대에 일본에 대해서 구해지고, 1890년대에 들어와 일본과의 사이에서 상실된 한문의 우월성이 이번에는 조선에 요청되었다고 파악할 수 있다.

 

 

저자, 역자 소개

지은이 옌리(閻立)

1968년 중국 북경에서 출생하였고, 남경대학(南京大學)을 졸업했다. 일본에 유학 후, 2004년 도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중일근대관계사이다. 2006년 오사카경제대학(大阪經濟大學)에 부임하였고, 현재 같은 대학 경제학과 교수이자 일본경제사연구소 소장이다.

 

옮긴이 최정섭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 전북대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지금은 안양대 HK연구교수이다. 역서로 『텍스트의 제국』, 『고대중국의 글과 권위』, 『방법으로서의 중국』(공역), 『위대한 중국학자』(공역) 등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론
1. 이 책의 과제
2. 이 책의 구성과 개요

1장 청조의 다언어체제와 대외관계
1절 청조의 다언어병존구조
2절 조공체제에서의 대외관계와 언어학습
3절 조약체제와 외국어학교

2장 에도막부의 상해파견에 대한 청조의 대응
1절 센자이마루의 상해 내항
2절 겐쥰마루의 상해 내항
3절 나가사키 부교로부터 온 서간


3장 일청수호조규의 체결
1절 청조관료의 일본관
2절 ‘장정국’에서 ‘조규국’으로


4장 청조관료의 일본어인식-일청수호조규의 정문조규를 둘러싸고
1절 조약의 정문규정
2절 야나기와라 사키미쓰의 초안
3절 청국 측의 초안
4절 일청수호조규의 정문규정


5장 청국초대주일공사단과 일본어
1절 청말이전의 중국서적으로 보는 일본어
2절 초대주일외교관이 본 일본어
3절 초대주일공사단의 일본어통역

결론
후기
역자후기

 

 

옌리 지음ㅣ최정섭 번역ㅣ352쪽ㅣ
148*225ㅣ9788965457688ㅣ28,000원ㅣ2021년 12월 20일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근현대사

 

중국의 전통적 대외관계는 자국을 세계의 중심에 두고 그 바깥 지역에게 문명의 은혜를 내리는 화이사상을 바탕으로 주변국과 조공과 책봉의 관계로 의례화되었다. 그러나 1842년 영국과의 불평등 조약으로 알려진 남경조약(南京條約)을 시작으로 청조는 조약체제에 편입되었고, 한편으로는 종래의 조공체제를 유지하여 청조의 ‘이중외교’ 체제가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이 같은 흐름 속에서 1860년대 당시 조공국도 조약국도 아니었던 일본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자리매김했는가. 또 일본이 서구열강과 달랐던 점은 과연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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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말 중국의 대일정책과 일본어 인식

1860~70년대 청말 중국의 대외관계가 재편되는 시기에 특별히 일본은 어떻게 자리매김했으며, 청조관료들의 일본어 인식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일본과 서양열강의 자리매김은 어떤 점이 유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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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돋보기] 친근하지만 낯선 여기는 대만

살아보니, 대만- 조영미 지음 /산지니 /1만6000원

 

 

대만에 관해서라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생생한 정보와 검증된 지식이다. 대만이 가깝고 친근한 나라이다 보니 생생하지 않은 정보, 검증 안 된 지식도 많고 많다. ‘살아보니, 대만’ 저자 조영미 박사는 외국으로 나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일을 오래 했다. 저자가 2015년부터 4년 동안 대만 남부에 살면서, 한국어·한국문화를 가르치는 전문가로서 겪고 쌓은 지식·경험·정보를 생생하게 담았다.

조봉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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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간재단, 국제문화교류 진흥 전담기관, 글로벌 한류 정보 제공

m.kofice.or.kr

 

▶ 출처: 국제신문

 

[신간 돋보기] 친근하지만 낯선 여기는 대만

대만에 관해서라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생생한 정보와 검증된 지식이다. 대만이 가깝고 친근한 나라이다 보니 생생하지 않은 정보, 검증 안 된 지식도 많고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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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대만

한국, 미국, 캐나다, 대만의 여러 대학에서 이십 년 넘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쳐온 조영미 교수의 에세이. 저자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대만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만의 한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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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걷기의 기쁨 / 박창희 / 산지니

 

뚜벅이 박창희 교수가 전하는 행복한 길 걷기 안내서입니다.
‘걷기의 기쁨’ 오늘의 책입니다.

코로나 시대. 혼란한 마음과 허전함은 끝이 없죠.

저자는 이럴 때일수록 걷기의 기쁨을 만끽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단순히 많이 걷는 게 아니라
두 발 밑에 있는 이 길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그 위를 지나간 사람들은 누구인지.

사색을 해 보자고 제안하는데요.

책의 1부에서는 이렇게 길과 걷기에 관한 인문학적 이야기들.

또 걷기를 통해 얻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2부에서는 작가가 좋은 길을 걸으며 겪었던 이야기들을 전하는데요.

길이 품고 있는 역사와 길에서 파생된 단어.

길 위에서 피어난 문학작품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보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 출처: http://www.knn.co.kr/247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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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기쁨

길을 찾고 길을 걷는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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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출판 새 책

 

 

[60대 인문학자,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연구해온 60대 학자가 국가 지원에 기대어 살아가는 학회의 현주소, 인문한국(HK)사업 등 정부 지원사업의 문제와 한계, ‘지방학자’로서의 정체성 등을 말하며, 우리 인문학에 가감없는 내부 비판을 날린다.

 

하세봉 한국해양대 교수 지음 l 산지니 l 2만원.

 

▶ 출처: 한겨레

 

12월 10일 출판 새 책

[60대 인문학자,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연구해온 60대 학자가 국가 지원에 기대어 살아가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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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새책

 

 

◇60대 인문학자,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 = '도대체 내 공부는 무엇이었던가.' 정년퇴직을 앞둔 지역 사학자의 학계 비평과 성찰이 가득 담긴 책이다. 40여 년간 부산에서 공부하며 가감없이 학계 내부비판을 해온 저자는 코로나19 이후 전통적인 인문학도 근본적 전환을 요구받는 것 아닐까 고민한다. 하세봉 지음. 산지니. 264쪽. 2만 원.

 

▶ 출처: 경남도민일보

 

〈꼬리〉 외 - 경남도민일보

◇꼬리 = 세계적인 자연 다큐멘터리스트이자 자연문학가 박수용이 시베리아호랑이 왕대 꼬리와 보낸 마지막 1년을 담은 기록이다.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에서 저자는 카메라를 줌인하듯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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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인문학자,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

위축하는 인문학의 현실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 하세봉 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는 이 물음에 대해 인문학 내부로부터의 진단이라는 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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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 <미얀마, 깊고 푸른 밤> 전성호 작가 인터뷰]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11월에 발간된 산지니의 시간 <미얀마, 깊고 푸른 밤>은 읽어보셨나요?

 

 

읽은 독자라면 미얀마에서 엠마웅과 파고다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전성호 작가님께서 다음날 바로 미얀마로 출국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인터뷰 요청을 흔쾌히 받아주셨습니다. 

지난 월요일 산지니 사무실에서 직접 만나 인터뷰 영상 촬영도 진행했는데요, 작가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함께 보러 가실까요?

 

 

Q1. 반갑습니다 전성호 작가님! <미얀마, 깊고 푸른 밤>을 정말 흥미롭게 읽었는데요, 먼저 이 책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 산문집은 21여 년 동안 미얀마에서 살아온 시간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곳에서 4권의 시집을 써오면서 부딪힌 이야기들을 시가 아닌 에세이로 나 자신에게 소명한 셈입니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국을 떠나 다른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가야 하는 지구촌 디아스포라들 모두가 느낄 수밖에 없는 고민과 갈등, 문화적 충돌과 경이로움 등을 하나씩 되새겨 본 셈입니다. 모국어를 자신의 숙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시인이 타자의 언어로 '지금 이곳'이라는 현실을 살아온 기억을 보고하는 글이라 할까요.

 

Q2. 네 권의 시집 이후로 (시집이 아닌) 첫 산문집을 발간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노래 부르기와 말하기가 다르듯 시와 에세이의 ‘다름’은 내겐 일종의 피하고 싶지 않은 욕구 같은 것이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이 내 언어의 형식이라고 하더라도 때론 말도 하고 싶은 거죠. 예를 들자면 미얀마의 대표적인 꽃 이름인 ‘싹구빤’이나 물고기 이름인 ‘응아밋칭’ 같은 것들을 아무 설명 없이 그냥 노래하기에는 우리 말로는 불가능한 것이 있듯이 미얀마 사람들에게 진달래, 각시붕어를 노랫말만으로 전달하기는 어려운 것과 같지요. 시의 모티브가 되어 준 사물이나 풍경, 특수한 정치 사회적 환경 등에서 파생된 것들을 에세이에 담을 수밖에 없었어요.

 

 

Q3. 외국에서 삶을 살아가겠다는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미얀마에서 살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많은 나라 중 미얀마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미얀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어떤 곳인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원래 의류 무역업에 종사하는 상사맨이었습니다. 대우실업에서 몬디알(C&A), 개인 의류 동유럽 무역까지 두루 거치고 IMF 이후에 미얀마를 여행하다가 이곳이 내가 찾는 나라라고 무릎을 쳤지요. 그 당시 미얀마를 볼 때 목가적인 풍경에 전 국민 86%가 불교인으로 샤머니즘 속에 빠져있는 나라였습니다. 여기가 기독교(선교) 복음을 전해야 할 땅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옷을 만들어 팔며 자비량 선교차 양곤이라는 수도에 안착하게 되었지요. 또한 저는 늦깎이로 등단하고 2000년도에 미얀마 땅으로 왔어요. 무역 비즈니스와 시인이란 기묘한 이중성이 나를 미얀마에 눌러살게 된 동기의 한 몫을 차지하고 있었지요. 신비로운 미얀마 땅에 매료되어 여러 곳을 여행했습니다. 내가 시를 쓰지 않았다면 미얀마에 그다지 깊게 매료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Q4. 한국에서 미얀마로 거처를 옮겼을 때 적응하기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먹는 것이 문제였어요. 지금은 한국 식당도 많고 한국 상품 마켓도 있지만 20년 전만 해도 식당이 몇 군데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갖고 온 반찬들은 금방 변해서 오래 먹지도 못했어요. 전깃불도 자주 끊기는 상황에 냉장고는 아예 쓸모가 없었지요.

김치, 된장국이 제일 먹고 싶었어요. 한때 미얀마 모힝가(여러 가지 생선과 채소가 들어간) 죽을 즐겨 사 먹었는데 길거리 음식이라 그릇 수저 탁자의 청결 상태가 불결할 뿐 아니라 대장균이 들끓는 모힝가를 먹었는지 배가 아파 설사를 며칠하고 지금껏 모힝가를 먹지 않아요.

도로에서 자주 부딪히는 검문 경찰들이나 군인들도 불편했고 가는 곳마다 외국인이라고 씌우는 바가지요금도 신경 쓰였어요.

 

Q5. 저자의 말 마지막에 언급된 ‘인간이란 과연 선한 것인가? 살 만한 가치란 정말 존재하는 것인가?’에 대한 답은 찾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답 찾기가 어렵지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니까요. 다만 사랑만이 답을 찾기에 지름길인지 모르지요. 인간이란 처음부터 선하지 않다고 봐요. 삶은 고통 그 자체이니까요. 불교가 고통을 없애는 종교라고 하잖아요. 저 자신을 고통 속에서 인내하며 자신을 풀잎처럼 최대한 낮추고 사회의 물체로서가 아닌 쓰임 받는 물질로 살아낼 때 살만한 가치라고 봅니다.

 

 

Q6. 인레호수의 다민족, 다종족의 어우러진 풍경(장터)을 인류의 미래로 동경하고 계시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지구촌의 다양한 민족과 언어, 풍습과 종교, 정치와 사회, 전통과 현대성, 빈부의 격차, 기회의 불평등, 기후와 환경 재앙, 새로운 내셔널리즘과 신냉전의 징후 등등... 거의 하나가 되어가는 지구촌은 어느 세기보다 극대화된 생산력과 첨단 문명의 광휘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적어도 눈에 보이는, 아니 미디어에 비추어진 세계는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이런 인류세라 불리는 세계에 대한 경고가 그 어느 세기보다 강력합니다. 자본의 척도와 첨단 문명의 정점에서 세계는 종말과 디스토피아에 대한 불안을 예감하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대안적 미래에 대한 모델이 제시되거나 토론되고 있지 않습니다. 경제적 이익을 기반으로 한 군산복합체의 자본주의 시스템과 신종 내셔널리즘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소위 초강대국들의 경쟁과 기득권 유지 싸움은 주변부 국가들에 고통과 절망을 가증시키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사 쿠데타 뒤엔 중국과 미국의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시리아, 아프카니스탄, 남중국해와 아프리카 콩고 수단, 동북아의 한반도에 이르기까지 이런 문제들은 한 치의 빈틈 없이 관찰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매일 그런 현상들을 개별적인 뉴스로 전해 듣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을 위한 담론의 중심도 대안적 성찰의 중심도 없습니다. 다들 불안한 미래에 대한 예언적 발언만을 반복할 뿐이죠.

나는 치열한 자본주의 최전선에서 물건을 사고팔면서 전 세계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내가 전 생애를 통해 만나고 겪었던 세계는 바로 자본으로 대표되는 ‘이기적인’ 세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것을 현실이라 불렀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 이기적인 세상으로부터 벗어난 자신만의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세계를 발견했습니다. 미얀마의 ‘인레’를 비롯한 대부분의 시골과 소수민족이 살아가는 오지에서 아직 악마적인 자본의 이기주의와 탐욕에 잠식당하지 않는 세계를 보았습니다. 언어도 종족도 역사도 문화와 종교도 다른 그곳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처한 환경 안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면서 자기 완결형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내가 발견한 미래였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그곳을 이상화하거나 과장하는 주관적인 시선일 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자본의 물결과 파도는 거세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모델을 깊이 들여다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7. 표지 그림의 쉐다곤 파고다, 뒤표지와 장 도비라로 쓰인 엠마웅(도마뱀)의 부엉이 소리에 대한 추억(책에 실리지 않은)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엠마웅은 귀엽고 사랑스런 도마뱀 종류입니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남아 어디를 가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양서류죠. 초록색의 보호색을 가지고 있지만 때론 온몸이 투명한 종들도 있습니다. 온몸이 투명한데 작은 눈만 토끼 눈처럼 빨갛게 반짝이는 도마뱀이 내 책상 위 커피잔이나 스마트폰 위에 올라앉아 있는 것을 볼 때면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모기 같은 해충을 잡아먹고 사는데 형광등 뒤나 냉장고 뒤 등 주로 어두운 틈새에서 삽니다. 비가 총탄처럼 양철지붕을 두드리는 밤, 벽이나 커튼 위를 기어 다니는 엠마웅의 네발에 씌어진 둥근 글러브를 보면 앙증맞기 짝이 없습니다. 엠마웅 한 마리 키워보세요. 미얀마 민주주의를 응원하면서요.

 

Q8. 구모룡 평론가의 추천사 중 "그 어느 인류학자보다 더욱 섬세한 눈길로 미얀마의 겉과 속을 기술하는 시인의 눈"이라 평했는데, 상인의 눈, 시인의 마음으로 본 인류의 미래, 자본주의의 대안은 무엇이라 보시나요?

 

더 잘 먹고 더 잘 입고 더 폼나게 살고자 하는 인류의 욕망을 탓할 수도 절제하라고 요구할 수도 없습니다. 인구 폭발을 막기 위해서 사랑하는 젊은 부부에게 아이를 낳지 말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에너지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문명을 되돌릴 수 없는 일이고요. 어디에도 자본주의화 된 인류 문명을 구원할 수 있는 대안은 안보입니다.

더구나 시 쓰고 장사하고 선교하는 사람에게 그런 거대한 질문은 가당찮습니다. 어쩜 내가 지닌 이런 가당치 않은 측면 때문에 ‘한번 네가 꿈꾸는 미래를 이야기해봐’라고 말하는 거겠지요. 하지만 저는 그런 꿈 대신 매일 내가 하는 일조차 하나씩 줄여가고 있습니다. 너무 바쁘고 할 일 많은 나 자신에게 ‘스톱’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Q9. 코로나의 맹위, 군부쿠데타의 암울한 상황에서 미얀마로 출국하시는데 부담은 없으신지. 앞으로 또 한국 방문 계획이 있을까요? (암울한 상황 속의 미얀마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는 미얀마인들이 가진 ‘느림’과 ‘이타심’ 그리고 사람에 대한 존중을 믿습니다. 그것들을 바탕으로 한 미얀마 사람들의 용기와 열정을 배우기 위해 저는 다시 내일 미얀마로 들어갑니다.

 

Q10. 마지막으로 <미얀마, 깊고 푸른 밤>을 읽은, 읽을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미얀마를 향해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작은 기회가 되시길...

 

인터뷰를 끝내고 작가님께서 산지니 편집자들을 위해 사오신 맛있는 빵도 함께 나누어 먹었답니다:) 지금쯤 무사히 미얀마로 도착하셨을지 모르겠네요. 그곳에서도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이 글에 담아봅니다. 언젠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신다면 또 만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후에 인터뷰 영상도 채널산지니에 업로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미얀마, 깊고 푸른 밤> 책 소개

 

전성호 시인의 무수한 정념과 사유를 담은 첫 산문집,『미얀마, 깊고 푸른 밤』:: 책 소개

산문으로 돌아온 시인 전성호 미얀마의 우기를 뚫고 함석지붕 두드리는 ‘헨델의 메시아’ 같은 글 책 소개 “내 슬픈 미얀마, 나의 유토피아” 엠마웅과 부엉이 소리 따라 울리는 절절한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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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깊고 푸른 밤> 구매하기

 

미얀마, 깊고 푸른 밤

오랜 방랑과 이주 뒤에 전성호 시인이 돌아왔다.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헝가리, 폴란드, 아프리카, 페루, 몽골, 사할린을 거쳐 미얀마에서 20여 년을 정착하였다. 누구보다 더욱 섬세한 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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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예술을 합니다 = 예술 하려면 정말 서울에 가야만 할까? 지역에서도 예술로 먹고살 수 있을까? 부산에서 나고 자라 미술을 시작한 임영아 작가가 무언의 압박 속에 서울로 향했다가 부산으로 돌아와 지역에서 예술을 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산지니. 220쪽. 1만 2000원.

 

▶ 출처: 경남도민일보

 

〈마소의 흔적〉 외 - 경남도민일보

◇미소의 흔적 = 창원시 마산에서 태어나 녹빛 바다와 산을 보고 자란 가라미 작가 그림책이다. 음악과 페인팅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작가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흔적을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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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예술을 합니다

일상의 스펙트럼 7권. “부산에서, 지역에서 예술로 먹고살 수 있을까?” 지역에서 예술하는 고단함과 외로움, 불안감 그럼에도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어느 평범한 지역 예술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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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답답한 마음, 걷자! 풀자!... 신간 ‘걷기의 기쁨'

 

길 연구자 경성대 박창희 교수의 신작 에세이집
길을 찾고 길을 걷는 도보꾼의 이야기 한 보따리
걷기 체험과 길 인문학, 숨겨진 걷기 명소도 소개


 

“머리가 복잡한가? 당장 밖으로 나가 걸어라. 온갖 잡스러운 정보와 소식에 목매고 있을 이유가 뭔가.”

길은 곧 삶이다. 인간은 태어나 첫 걸음마를 시작하고부터 죽기 전까지 걷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일상의 지친 것들이 나를 짓누른다면 걷기가 이를 가볍게 해 줄 것이고, 복잡한 문제가 생겼다면 걷기가 시나브로 해결해 줄 것이다. 걷지 않고 살 수 없다면 좀 더 행복한, 즐거운, 의미 있는 걷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

길 연구자이자 걷기 마니아인 경성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박창희 교수가 '걷기의 기쁨'(산지니)이란 걷기를 주제로 한 묵직한 에세이집을 펴냈다. 이 책은 길에 대한 다채로운 인문학적 지식과 사고, 그리고 저자가 직접 걸어서 만난 풍경까지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길 걷기 에세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길’과 ‘걷기’에 관한 인문학적 이야기들과 작가가 경험했거나 들은 ‘걷기’를 통해 얻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돼 있다. ‘길’과 ‘걷기’의 이야기들은 마인드맵처럼 뻗어나간다. ‘길’의 어원부터 시작해 길이 품고 있는 역사, 지금은 사라진 옛길들, ‘길’에서부터 파생된 단어, 길 위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문학작품들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걷는 사람에게만 보여주는 해질녘 다대포의 말갈기 파도. 이 경관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면 당장 길을 나서야 한다(사진: 박창희 교수 제공).

 

2부에서는 작가가 직접 ‘걷기 좋은 길’을 걸으며 건져낸 이야기들을 담았다. 독자들이 책을 들고 직접 찾아가 걷는다면 재미는 배가 될 것이다. 작가가 직접 다닌 길 위에서의 이야기들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이유 모를 용기까지 만들어준다. 밟기 좋은 흙길 산책로, 땀이 훅훅 나는 등산로,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회 한 접시를 먹을 수 있는 도보코스, 배가 다니는 뱃길과 물길까지.... 책을 다 읽고 나면 당장 짐을 싸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 그만큼 우리나라에는 숨어있는 걷기 좋은 길들이 많다.

저자가 길에서 건진 우리말들도 관심거리다. 길에 스며든 아름다운 순우리말들은 그 자체로 한민족사의 내밀한 표정이다. 길라잡이, 길놀이, 길닦음, 길목버선, 길봇짐, 길요강, 길이불, 길제사, 길짐, 길타령, 길호사, 첫길, 갓길, 고샅길, 속길, 자드락길, 뒤안길, 자락길, 돌너덜길, 풋서릿길, 등굽이길, 자드락길, 벼룻길, 서덜길, 숫눈길…. 길은 종류도 많고 사연도 많다.

길을 표현하는 부사나 의태어 의성어도 다채롭기 그지 없다. 비틀비틀, 흐느적흐느적, 비실비실, 비척비척, 휘청휘청, 휘적휘적, 기우뚱기우뚱, 건들건들, 흔들흔들, 아장아장, 어정어정, 어기적어기적, 성큼성큼, 살금살금, 타박타박, 터벅터벅, 뚜벅뚜벅, 사뿐사뿐, 살랑살랑….

저자인 박창희 교수는 '도보꾼이자 유랑자이고 스토리텔러로 살고 싶은 자유인'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경남 창녕 출생으로 부산대 영문학과, 부산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30여 년간 국제신문 기자로 일했고, 그동안 ‘나루를 찾아서’, ‘부산 순례길’, ‘서의택 평전’, ‘허신구 평전’ 등 20여권의 책을 썼다. ‘도보꾼’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부산의 길: 원천스토리 개발연구’ 등의 연구도 진행한 바 있다. 박 교수는 "길이 열리면 걸어서 해파랑길(부산~강원도 고성)을 따라 두만강까지 걷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걷기의 기쁨'을 펴낸 곳은 산지니다. 148X220mm, 288쪽, 1만 8000원.


▶ 출처: 시빅뉴스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 걷자! 풀자!... 신간 ‘걷기의 기쁨' - CIVIC뉴스

“머리가 복잡한가? 당장 밖으로 나가 걸어라. 온갖 잡스러운 정보와 소식에 목매고 있을 이유가 뭔가.”길은 곧 삶이다. 인간은 태어나 첫 걸음마를 시작하고부터 죽기 전까지 걷지 않고는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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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기쁨

길을 찾고 길을 걷는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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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연말 특집의 첫 번째 주자 euk 편집자입니다!!

제가 이번에 가져온 글은 

2021년 올 한 해를 마무하는 의미로 산지니의 편집자들이 머리를 맞대 기획한 연말 특집!

일명 '편.하.다.해' - '편집자가 하고 싶은 거 다 해' 특집입니다!!

 

사무실에만 앉아있느라 평소에 하고 싶었지만 못해본 것들을

연말을 기념하여 실천해보기로 했는데요, 

저는 신입 편집자로서 책에 대해 더 알아보고, 공부하면서 내년에는 더 나은 편집자가 되기 위해

부산에 있는 독립서점 3곳을 다녀왔습니다!!

 

남구에 위치한 '나락서점', 수영구에 위치한 '이솝우화', 동래구에 위치한 '스테레오북스'가 

제가 다녀온 독립서점입니다.

각 독립서점마다 매력이 다 달라서 하루에 세 군데를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세 독립서점 탐방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

 

1. 부산 남구 '나락서점'

위치 : 부산 남구 전포대로110번길 8 지하1층 (지하철 2호선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 4번 출구에서 78m)

운영 시간 : 평일 오후 3시 ~ 오후 8시 / 주말 오후 1시 ~ 오후 9시

(비정기휴무-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매달 말일 휴무 안내)

인스타그램 : http://www.instagram.com/narakbookshop

 

이 간판을 찾느라 한참을 헤맸어요.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나락서점'은 부산 남구 2호선 국제금융센터, 부산은행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주말 오후에 방문해서 그런지 거리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서점이 위치한 골목도 한적하고 큰 가게들이 없는 곳이어서 서점 간판을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이 건물 주변을 다섯 바퀴는 돌았던 것 같습니다ㅠㅠㅋㅋㅋ

 

나락서점 지하1층 입구의 모습

 

서점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벽에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Demian)』의 구절이 적혀있었어요. 

'싱클레어, 다수의 길은 쉽다네. 우리의 길은 어려워. 하지만 우린 그 길을 가게 될 거야.'

힘든 길을 걸어가고 있는 독립서점의 '그래도 이 길을 걸을 것이고, 가게 될 것이다'라는 다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운영 시간인 오후 한 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하니 서점 안에 두 분이서 조용히 책을 읽고 있었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있어서 사진을 찍는 것도 정말 조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산지니 블로그를 애정하고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열심히 취재해왔다는 사실!!!

 

사진에 보이는 가운데 책장에는 우리나라 주요 서점들의 책, 오른쪽에 보이는 책장에는 독립출판 책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독립출판 책들이 꽂혀 있는 책장을 둘러보다가 표지가 귀여워서 자리에 앉아 읽었는데

책 안의 본문과 그림들이 모두 작가님이 손수 작업하신 아주 귀여운 책이었어요!

경주 작가님이 경주로 여행을 가서 기록한 일기들을 책으로 펴낸 것 같았는데 

혹시 나락서점을 방문해서 뭔가 귀여운 책을 찾고 싶다! 하면 이 책을 강추 드립니다 (@^0^@)

 

 

요즘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유행하는 만큼 나락서점에서도 책 말고도 미니 달력, 문진, 에코백, 양말, 티셔츠, 엽서 등

다양한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어 책과 함께 구매 욕구가 마구마구 올라왔답니다 ✪ ω ✪

 

제가 독립서점 탐방 후 어떤 책을 구매했는지는 잠시 후에,,,,!!

 

 

2. 부산 수영구 '이솝우화'

위치 :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15번길 40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1번 출구에서 258m)

운영 시간 : 정해지지 않음.

인스타그램 : http://www.instagram.com/aesop_book

 

 

독립서점 '이솝우화'는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에 있어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 저도 모르게 더 설렜던 것 같아요.

가는 길에 예쁜 카페와 소품샵, 맛집들도 많아서 들어가고싶은 욕구도 꾹 참고 이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어요.

 

 

이곳은 책 말고도 다양한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밖에서 얼핏 보면 여기가 서점인가 소품가게인가 헷갈릴 정도랍니다!

건물 밖에는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가게 안 한쪽에는 라탄으로 만든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사진으로 봐도 서점이 어떤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지 느낌이 오지 않나요?

 

 

하지만 저는 서점을 왔다는 사실!

이솝우화에는 주요 출판사의 책은 진열되어 있지 않고, 오직 독립출판 서적만 판매하고 있었어요.

책이 전시된 쪽의 벽에는 그림 작품 몇 점도 걸려 있었는데,

종이를 직접 접고 붙여 만든(바로 위 두 개의 사진 중 왼쪽) 작품이 신기해서 한참을 들여다봤네요.

 

서점이 생각보다 좁아 오래 머무를 수는 없었지만,

다음에 광안리 해수욕장을 방문하게 되면 친구들과 함께 다시 가서 즐겁게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예쁜 소품샵 겸 독립서점이었습니다 :)

 

 

이 사진은 마지막 서점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온천천을 말로만 들었지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어요. 

(사실 칼바람이 불어 너무 추웠어요ㅜㅜ)

 

3. 부산 동래구 '스테레오북스'

위치 : 부산 동래구 온천천로453번길 14 2층 (동해선 안락역 1번 출구에서 732m - 버스가 편함)

운영 시간 : 매일 오후 1시 ~ 오후 10시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방문 시 운영시간 인스타그램 확인 필요)

(비정기휴무-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매달 말일 휴무 안내)

인스타그램 : http://www.instagram.com/stereobooks

 

 

'스테레오북스'가 위치한 온천천은 주변이 트여 있어 찾기가 쉬웠어요.

간판도 커서 앞의 두 서점 찾기가 어려웠던 저로서는 정말 기뻤답니다ㅋㅋㅋㅋ

건물 위로 보이는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거 보이시죠?

이 날 날씨가 맑아서 조금 먼 거리여도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

 

 

스테레오북스는 2층에 위치한 독립서점이에요. 

내부 사진을 많이 찍을 수는 없어서 겨우 몇 장 찍어온 사진입니다.

이 서점에는 음악, 미술과 관련된 책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제가 방문한 날에만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요,,?)

 

책을 구경하는 중에 한 손님이 맥주를 구매하러 오셨어요.

이 서점에서는 책과 맥주를 함께 팔고 있었는데요, 제가 모르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술들이

한쪽 책장(?)에 진열되어 있었어요.

가격이 비싸고 오늘은 책이 목적이어서 구매하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한 병쯤은 꼭 살 것 같은 매력적인 서점이었습니다!!

 

 

스테레오북스 밑 1층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제가 이 서점을 마지막 코스로 정한 이유가 바로 이 카페!!

세 곳에서 산 책을 이 카페에 앉아 읽다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거든요.

따뜻한 라떼와 잠봉뵈르를 주문하고 구매한 책 중 하나를 골라 읽었습니다.

 

 

책은 네 권을 구매했어요. 이렇게 많이 살 생각은 없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제 손에 책 네 권이 들려 있더라구요ㅋㅋㅋ

나름 열심히 일명 '갬성샷'을 찍어보았습니다.

어떤가요? 나름 봐줄 만한가요?

 

 

제가 카페에서 읽었던 책은 <둘이 함께 살며 생각한 것들>입니다. 

자취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었어요.

'비혼 동거 가족 그리고 집에 대한 이야기'가 부제였는데, 커플 두 분이 함께 집필한 책이었습니다.

집에 대한 솔직한 생각, 동거를 하며 느낀 적나라한 감정, 이사를 수도 없이 하고 사는 도시도 여러 번 옮기면서 

힘들었던 부분 등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현재, 미래에 자신이 어떠한 집에서 살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다면

먼저 그 고민을 하고 책으로 펴낸 이 책을 읽는다면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립서점 세 곳을 다니며 느꼈던 것 중 하나는 모두 저작권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책 내부 사진은 촬영을 금지한다는 안내문도 곳곳에 쓰여 있었고, 책 내부 사진은 당연히 사진 촬영은 금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서점 안의 사진을 찍기가 참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찰칵 소리가 참 크게 들리더라구요ㅜㅜ)

그리고 책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책과 관련된 굿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사실 책만 판매하는 것으로는 서점 운영이 힘들다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해요.

저도 책을 구매하러 간 것이었지만 예쁜 연필이나 엽서, 노트가 보이면 사고 싶은 욕구가 생겼지만 꾹 참았거든요.

 

하루에 세 곳을 방문하다보니 다음에는 여유를 가지고 한 곳에만 방문해서

하루종일 책만 읽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점에 계신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ㅎㅎ

 

앞으로 독립서점과 독립출판의 수요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제가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독립서점들은 자주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마음처럼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여러분도 각자의 주변에 위치한 독립서점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떤가요?

 

나락서점

 

네이버 지도

남구 문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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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

 

네이버 지도

수영구 광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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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레오북스

 

네이버 지도

동래구 안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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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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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oo 2021.12.08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점들이 아늑하고 예쁘네요!! 집이랑 가까운 곳에 저런 서점이 있었다니 들러봐야겠어요~

안녕하세요, euk 편집자 입니다!

며칠 전 블로그에 '2021 춘천 한국지역도서전' 출장 이야기가 업로드 됐었죠!

 

마지막으로 도서전의 현장을 생생하게 찍어온 영상들을 

브이로그로 편집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하였습니다 :)

 

3개의 후보 중 최종 선정된 썸네일!

 

https://www.youtube.com/watch?v=3LOJ_dERgbw&t=596s

 

채널산지니에 브이로그 영상은 처음이라고 하네요!

첫 브이로그인만큼 썸네일도 정성을 잔뜩 담아 만들었어요!!!

앞으로도 채널산지니에 다양한 영상들이 꾸준히 업로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

(+댓글, 알람, 구독, 좋아요도 부탁드려요♥)

 

 

▶ 춘천도서전 후기 1탄 보러가기

 

2021춘천 한국지역도서전_euk의 첫 출장 이야기(1)

안녕하세요~!~!!! 강원도 춘천에서 부산 센텀으로 돌아온 euk 편집자입니다!!! 지난주 주말을 포함해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이 개최되었는데요, 대표님, 편집장님과 함께 저 euk 편

sanzinibook.tistory.com

 

▶ 춘천도서전 후기 2탄 보러가기

 

2021춘천 한국지역도서전_euk의 첫 출장 이야기(2)

춘천도서전의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첫째 날보다 날씨가 따뜻해서 도서전을 즐기기에는 딱 맞았어요 :) 오전 11시부터는 세종호텔에서 '북토크-편집자들의 출판 이야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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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나wpsk 2021.12.03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장 브이로그! 다음은 어떤 콘텐츠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바로 어제죠, 11월 30일 저녁 6시에 동아대학교에서 대표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동아대학교에서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출판문화매체 전문가 양성과정>이라는 교육을 하고 있는데요,

11월 23일부터 약 한 달간 이루어지는 이 과정에 우리 산지니의 대표님도 학생들에게 지역출판에 대한 이야기와 

출판업계로의 취업에 대한 조언을 주기 위해 방문했답니다 :)

 

<출판문화매체 전문가 양성과정>

책의 탄생, 그 첨예한 과정을 함께 나아갈 미래의 전문가와, 열의를 가진 학생들을 모집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출판업 수도권 과열 현상, 부산권 출판계의 인프라 부족 문제를 조명하고

한국 문학과 출판계를 움직이는 영향력 강한 실무 특강 팀 구성을 목표로 하는 출판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산지니는 부산을 대표하는 출판사인 만큼

'로컬 출판의 정체성과 국내외 확장성'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지역'과 '지방'에 대한 논의와 

부산에 위치한 산지니 출판사처럼 '지역'에 위치한 출판사들이 전국적, 전 세계적으로 역량을 뻗어나가기 위한

전략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으로 강의를 시작해

전자책과 오디오북에 대한 집중이 필요한 현 출판계의 동향과 

산지니 출판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소개하는 시간까지 

대표님께서 약 한 시간 동안 아주 알찬 강의를 진행해 주셨어요!!

(산지니의 북트레일러도 학생들에게 소개했답니다!!)

 

특히 지역출판사가 각자 위치한 지역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전국적, 전 세계적으로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대표님의 열정적인 강의는

앞으로 산지니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그리고 제가 어떠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판에 임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인상 깊었습니다.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는 동아대학교 학생들

 

강의의 마지막에는 학생들의 질문도 받았습니다.

앞으로 전자책과 오디오북의 비중이 높아지는데 여기서 학생들이 가져야 할 역량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현재 산지니에서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어떠한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는지와 

직접 제작에 참여해 본 편집자로서 어떠한 역량이 필요하면 좋을지에 대해 

제 나름 열심히 답변해 주었습니다ㅎㅎ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출판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강의에 참여하여 열심히 듣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의 출판의 미래가 밝은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저 또한 조금씩 바뀌어가는 출판계의 흐름에 빠르게 발맞추어

산지니를 포함한 지역출판사들이 어려움에 처하지 않고 성장해나갔으면 하는 

다짐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

 

벌써 2021년의 마지막, 12월이 찾아왔습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따뜻하게 입으시길 바라며

다음 행사 후기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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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니 2021.12.01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uk님의 산지니 편집자 일상도 궁금하네요

[신간] 미얀마, 깊고 푸른 밤 – 전성호 전 미얀마한인회장 지음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이 나라의 젊은 남자들은 꿈을 꾸지 않는다.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국경 폐쇄와 가난이 이미 하나의 체제로 굳어 버렸기 때문이다. 꿈을 꾸지 않는 젊은 남자들 앞을 돼지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가로지른다. 양곤 호텔 앞 아스팔트를 횡단하는 돼지는 작고 똘똘한 눈망울과 탄탄하게 빛나는 검은 몸을 가졌다. 그 등에서 반사되는 햇살이 손바닥보다 큰 티크 나뭇잎을 튕긴다. 소처럼 뜸베질 해 봐야 주둥이 처박는 것밖에 못하는 그들. 누가 저 등글뭉수레한 덩치와 코를 보고 미련한 동물이라 했는가?”(미얀마, 깊고 푸른밤- 노을 속으로 돌아오는 돼지들 中에서)

전성호 시인이 산문 작가로 돌아왔다. <캄캄한 날개를 위하여>(2006년), <저녁 풍경이 말을 건네신다>(2011년), <먼 곳으로부터 먼 곳까지>(2015년), <말을 삼키는 도시>(2021) 등 4권의 시집을 펴낸 그가 최근 <미얀마, 깊고 푸른 밤>(산지니, 256쪽)이란 산문집을 펴냈다.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헝가리, 폴란드, 아프리카, 페루, 몽골, 사할린을 거쳐 미얀마에서 20여 년을 정착한 그는 이 책을 통해 미얀마와 수많은 소수 민족의 삶, 장소와 도시, 언어와 사물, 종교와 제도, 민속과 신화, 나아가서 국가 간의 관계와 지정학에 관해 얘기한다. 때로 어떤 글들은 미얀마와 우리가 처한 딜레마를 함께 읽어 보는 르포와 칼럼이 된다.

“미얀마의 따뜻한 자비는 스님들과 황금빛 파고다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여인들의 정성이 가득한 모성이 함께 만드는 것이다. 빈곤과 군부 통치의 사나운 위협, 해마다 반복되는 홍수 피해 속에서도 미얀마의 새벽 거리는 지구촌의 어느 아침보다 아름답다. 자전거 인력거와 가득 사람을 실은 라인카가 벌써 거리를 매우며 출근길을 깨운다. 빵 굽는 시루에서 김이 올라오듯 서서히 끓어오르기 시작한다.”(부재하는 광채 中에서)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 군사 쿠데타가 발발한 뒤로 많은 시민이 이에 저항하며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독재로 젊은 청년들이 목숨을 잃는 이 사태는 우리나라의 5.18민주화운동을 떠올리게 한다.

‘경계인’의 시선으로 미얀마의 현 상황을 바라보는 저자는 여러 종족이 함께 불편한 관계를 겪고 있는 모습을 ‘내부의 깨어진 관계’라 지칭한다. 5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미얀마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종족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미얀마 군부의 시대착오적 행태를 “왕조시대의 낡은 사상을 탈피하지 못하고 탑을 쌓아 옛 권력과 종교적 위력으로 민중을 다스리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얀마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이 책은 은밀한 시선, 엠마웅과 부엉이, 어두운 창의 커튼을 젖히며, 나의 시 그리고 미얀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희극과 비극이 교차하는 20여 년 미얀마 생활에서 길어 올린 무수한 정념과 사유가 이 책에 담겼다.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칼럼 중간중간에 그의 시가 톡톡 튀어나온다는 점이다. 산문집의 제목이며 3부 ‘어두운 창의 커튼을 젖히며’를 시작하는 칼럼인 ‘미얀마, 깊고 푸른밤’엔 이런 시가 실려 있다.


물레와 베틀이면 족하지
좽이질까지 할 수 있나
연실로 비단을 짜는 수상 마을
주변 탑들이 가만히 귀를 기울인다

흰 물안개 먹구름 지나가는 호수
수초는 부드러워
쪽배 끝에 앉아 노을과 함께 늙어가는
희고 붉은 수련
물밑에서 잠이 든다(중략)


여러 부족의 고객과 상인들이 서로 다른 자신들만의 언어로 물건을 사고파는 모습을 그린 시다. 저자는 “언어와 민족이 다른 수많은 종족이 함께 살아가는 미얀마는 어쩌면 ‘갈등하는 관계’를 숙명처럼 내면화하고 있는 나라라고 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이런 소수부족들의 전통과 정체성과 독립성이 미얀마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집단지성이나 힘으로 작동하지 못하고 거꾸로 군부 통치의 명분이 되고 있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한다.

전성호 전 회장은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 경영학과와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정을 졸업했다. 미얀마에서는 의류무역을 했다. 이와 함께 기독선교사업을 했고 한인사회에서 한인회장, 민주평통 미얀마지회장 등으로 일했다.

 

▶ 출처: 월드코리안뉴스

 

[신간] 미얀마, 깊고 푸른 밤 – 전성호 전 미얀마한인회장 지음 - 월드코리안뉴스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이 나라의 젊은 남자들은 꿈을 꾸지 않는다.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국경 폐쇄와 가난이 이미 하나의 체제로 굳어 버렸기 때문이다. 꿈을 꾸지 않는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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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깊고 푸른 밤

오랜 방랑과 이주 뒤에 전성호 시인이 돌아왔다.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헝가리, 폴란드, 아프리카, 페루, 몽골, 사할린을 거쳐 미얀마에서 20여 년을 정착하였다. 누구보다 더욱 섬세한 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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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걷기의 기쁨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걷기만큼 쉬운 것이 없지만, 제대로 걷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걸으면 감각이 깨어나고 머리가 맑아진다. 노폐물에 전 오장육부도 서서히 초기화된다. 잊힐 건 잊히고, 지울 건 지워진다. 머리가 가벼워지면 새로운 생각이 채워질 공간이 넓어진다."

책 '걷기의 기쁨'(산지니)은 박창희 경성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저자는 이 책에 길과 걷기에 관한 인문학적 이야기들과 저자의 주변 지인들에게서 들은 걷기를 통해 얻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길의 어원부터 시작해 길이 품고 있는 역사, 지금은 사라진 옛길들, 길에서부터 파생된 단어, 길 위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문학작품들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 책에 실은 길 연관어는 길라잡이, 길놀이, 길닦음, 길목버선, 길봇짐, 길요강, 길이불, 길제사, 길짐, 길타령, 길호사, 첫길, 갓길, 고샅길, 속길, 자드락길, 뒤안길, 자락길, 돌너덜길, 풋서릿길, 등굽이길, 자드락길, 벼룻길, 서덜길, 숫눈길 등 다양하고 많다.

또한 밟기 좋은 흙길 산책로, 땀이 훅훅 나는 등산로,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회 한 접시를 먹을 수 있는 도보코스, 배가 다니는 뱃길과 물길까지 직접 다닌 길 위에서의 이야기들도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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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걷기만큼 쉬운 것이 없지만, 제대로 걷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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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기쁨

길을 찾고 길을 걷는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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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 여행 경험담…미얀마~동부태평양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시인들이 자신의 여행 경험담을 풀어내기 위한 펜을 들었다.

2001년 '시평'으로 등단한 시인 전성호는 미얀마에 정착하면서 겪은 경험을 이야기하기 위해 첫 산문집을 내놨다.

1982년 향파문학상, 2005년 인터넷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된 시인 최희철은 트롤어선 승선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 '북양어장 가는 길'에 이어 '동부태평양 가는 길'을 위해 다시 한 번 펜을 들었다.

이들 시인은 이 에세이에는 여행 경험뿐 아니라 미얀마 종족 문제, 해양생태계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도 담았다.

◇ 미얀마, 깊고 푸른 밤

오랜 방랑과 이주 뒤에 시인 전성호가 돌아왔다.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헝가리, 폴란드, 아프리카, 페루, 몽골, 사할린을 거쳐 미얀마에서 20여 년을 정착했다.

시인은 생애 첫 산문집인 이 책을 통해 미얀마와 수많은 소수 민족의 삶, 장소와 도시, 언어와 사물, 종교와 제도, 민속과 신화, 나아가서 국가 간의 관계와 지정학적 이해를 풀어놓았다.

잠깐의 민정, 70여 년의 군부 통치, 쿠데타, 코로나19로 신음하는 다민족국가 미얀마. 시를 사랑하고, 미얀마를 사랑하고, 양곤을 사랑하는 시인은 희극과 비극이 교차하는 20여 년 미얀마 생활에서 길어 올린 무수한 정념과 사유를 이 책에 담았다.

5개국과 국경을 접한 미얀마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종족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미얀마 군부의 시대착오적 행태를 '왕조시대의 낡은 사상을 탈피하지 못하고 탑을 쌓아 옛 권력과 종교적 위력으로 민중을 다스리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도 미얀마 사람들의 웃음과 평안하고 느린 삶에서 자본주의 문명에선 발견할 수 없는 깊은 치유의 길을 본 저자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 동부태평양어장 가는 길

'북양어장 가는 길'의 저자 최희철 시인도 다시 한번 펜을 들었다. 이번엔 동부태평양이다. 전작 '북양어장 가는 길'에서 트롤어선 승선한 경험을 이야기했다면, 이 책에서는 태평양어장에서 연승어선의 현장을 담았다.

시인 최희철은 부산수산대학 어업학과를 졸업해 1984년부터 약 7년간 원양어선 및 상선 항해사로 근무한 바 있다.

원양연승어선 계약 기간인 약 20개월 동안 어선 위의 작은 생태계는 보이지 않는 차별과 땀방울로 이뤄졌다. 저자는 그 긴 시간 바다를 살아내면서 노동자와 바다는 결코 우리 삶의 타자가 아니며 그 속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함께 해결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에 저자는 이 책에서 어업으로 인한 바다 생태계 파괴, 많은 어획량을 획득하려는 인간의 욕망, 어선원들의 직위에 따른 월급과 처우 개선 등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한다.

원양어선 산업과 바다 생물을 바라보는 저자의 거시적 시선과 바다와 인간의 공존에 대한 사유를 내비친다.

단지 원양어업에 대한 정보 나열이 아닌 어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저자의 애정어린 시선으로 태평양 한가운데에서도 사람이 살고 있음을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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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 여행 경험담…미얀마~동부태평양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시인들이 자신의 여행 경험담을 풀어내기 위한 펜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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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깊고 푸른 밤

오랜 방랑과 이주 뒤에 전성호 시인이 돌아왔다.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헝가리, 폴란드, 아프리카, 페루, 몽골, 사할린을 거쳐 미얀마에서 20여 년을 정착하였다. 누구보다 더욱 섬세한 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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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태평양어장 가는 길

원양어선 산업과 바다 생물을 바라보는 작가의 거시적인 시선 그리고 바다와 인간의 공존에 대한 깊고 단단한 사유를 내비친다. 단순히 원양어업에 대한 정보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어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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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2010년 마카오와 나가사키, 마닐라를 전전하며 살았던 유대인 페레스 일가의 이단 심문 재판기록에 일본인 노예 세 명이 멕시코로 건너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료가 발견됐다.

이 사료는 전국시대 일본에서 노예가 된 사람이 포르투갈인에 의해 해외로 보내졌음을 증명한다.

도쿄외국어대학 특임 준교수인 저자 루시오 데 소우사는 책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산지니)의 서장에 종교 박해에 의한 페레스 일가의 도피 생활과 그에 동반한 일본인 노예 가스팔 헤르난데스 하폰의 삶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아시아 노예들은 가사노예에 적합하다고 여겨졌고 그 외에도 하급 선원, 용병, 교회의 종복, 전문기술직까지 다양한 곳에서 종사했다. 이들의 인생은 봉공하는 주인에 따라서도 양상을 달리했다.

서장에 소개된 페레스 일가의 도망사에는 사실 조선인 노예도 등장한다. 일본인 노예가 세계를 전전하던 시기 조선인도 그곳에 있었던 것이다. 나가사키에서 거래된 비일본인 노예 중 수적으로 가장 많았던 것도 조선인이라고 한다.

일본의 전국시대가 종언되고, 연이어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많은 조선인이 생포돼 일본으로 끌려갔다. 전국시대 내전으로 넘쳐나던 포로의 자리가 조선인으로 대체된 것이다.

16세기 말 일본에 온 피렌체 상인 프란체스코 카를레티는 일본 시장에서 본 조선인 노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모든 연령대의 남성, 여성들이 수많은 노예로 몰려왔다. 그중에는 아름다운 여인들도 있었다. 누구나 아주 싼값에 팔렸고 나 자신도 다섯 명의 노예를 겨우 12에스쿠드에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책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는 일본인 노예의 존재가 드러나는 귀중한 1차 사료들을 소개한다.

아시아에서 마카오, 필리핀, 인도의 고아, 아메리카 대륙에서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유럽에서 포르투갈, 스페인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발견되는 사례를 훑어보면서 구체적이고 다양한 삶 속에서 그들의 존재를 밝혀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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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2010년 마카오와 나가사키, 마닐라를 전전하며 살았던 유대인 페레스 일가의 이단 심문 재판기록에 일본인 노예 세 명이 멕시코로 건너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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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전국시대의 일본 국내에 노예로 보이는 사람들이 다수 존재했고 이들을 포르투갈인이 해외로 끌고 나갔던 사실이 알려졌다. 3명의 일본인 노예가 멕시코로 건너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료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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