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 입추입니다.

비가 오고 구름이 끼니 덥지 않아 좋구나, 싶으면서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앞두고, 벌써 가을의 문턱을 얘기하자니

너무 이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는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 이변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이어진 호주 산불부터 중국의 홍수,

요 며칠 톱뉴스로 계속 보도되고 있는 중부지방 곳곳의 장마와 폭우까지.

정말 더 이상의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산지니에서는 그동안 여러 권의 환경 관련 도서를 출간했는데

그 중 첫 책인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최근작인 <2: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자주 보도된 세계 최대 규모인 샨샤댐은

홍수 범람을 조절과 관광지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지어졌지만

댐 건설로 인한 수질오염을 초래한 것뿐만 아니라

서해 생태계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등

그 규모만큼이나 커다란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죠.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샨샤 협곡의 역사적, 문화적, 자연생태적 가치와 함께

샨샤댐 건설 이후 생겨난 산사태, 지진 등의 환경재해에 관한 내용이

알차게 담겨 있는 책입니다.

 

폭우, 폭염, 그리고 조금씩 녹고 있는 빙하까지

기후변화에 관한 뉴스가 보도될 때마다 따르는 것이

지구 평균기온 상승과 이로 인한 생태위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

지구 평균기온이 한계점에 다다른 것을 말하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2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2도 목표가 가지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며

그것을 이루기 위한 다차원적인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시원한 가을을 맞고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또다시 늦추기 전에

다시 한번 책과 함께 우리 삶의 터전인 환경에 대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 10점
진재운 지음/산지니
2℃ - 10점
김옥현 지음/산지니

 

 

 

 

Posted by 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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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턴 이승은입니다

한 번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읽어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저는 조자룡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삼국지연의』의 무대가 중국의 샨샤 협곡임을 알고 계셨나요?

그러나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보기가 많이 어렵다고 해요.

그 이유는 현재 그 지역에 '샨샤댐'이 들어섰기 때문인데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샨샤댐!

무엇이 그렇게 골칫거리인 걸까요?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해요.


 

샨샤댐이란?

 샨샤댐은 중국 양쯔강(揚子江) 유역에 건설된 세계 최대의 수력발전 댐으로, 2009년 완공됐다. 높이는 185m, 길이는 2,335m, 너비는 135m이며, 최대 저수량은 390억 톤, 최고 수위는 175m, 1일 발전량은 1,800만 kW(연간 847억 kW)에 이른다. 
중국은 고질적인 양쯔강의 홍수 문제를 막고 농업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1994년 양쯔강 600km 하류에 샨샤댐 공사를 시작했다. 이후 1997년 1차 물막이 공사가 완료됐으며, 2002년 11월에는 2차 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2003년 6월 1일부터 본격 저수가 시작됐다. 그리고 물막이 제방과 수문 및 발전소 건설, 1만 톤급 선박 2척이 댐을 넘나들 수 있는 갑문식 운하 건설, 3,000톤급 선박을 20분 만에 끌어올릴 수 있는 대형 리프트 건설 등 4단계로 나누어 공사가 진행돼 2009년 완공되었다. 
이 공정으로 창강(长江)을 따라 거대한 인공호가 만들어진 것은 물론 충칭(重庆)까지 1만 톤급 선박 운항이 가능해지면서 물류 혁명이라고 평가되는 변화가 일었다. 여기에 창강(长江) 홍수 범람의 조절, 관광지 개발 등의 경제적 이익도 창출되었다. 그러나 댐 건설로 인한 문화재 수몰과 수질오염 증가, 창강(长江) 유수의 해양 유입 감소로 발생한 서해의 염분농도 증가와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싼샤댐(삼협댐)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샨샤댐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샨샤댐과 사건사고

中 샨샤댐 최고 수위 11m 남겨둬…"더 큰 홍수 온다"

중국 남부 지역에서 한달이 넘도록 폭우가 지속되면서 후베이성 이창(宜昌)에 위치한 세계 최대 수력발전댐 싼샤(三峽)댐의 수위가 급증하고 있다.

19일 홍콩 빈과일보와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장강 상류에 폭우가 지속되면서 인근 제방을 폭파하는 등 당국의 유입량 억제 시도에도 유입되는 수량이 급증하면서 샨샤댐 수위는 이날 오전 11시께 163.85m까지 증가했다.

이는 홍수 제한수위인 145m를 18m 초과한 것이자, 최고 수위인 175m를 11m 남겨둔 규모다. 19일 오전 샨샤댐 상류 유입량은 초속 5만8000㎥에 달하지만 쌴샤댐 하류로 방류되는 유량은 초속 3만6000㎥에 그치고 있다.

더구나 중국 당국이 샨샤댐 수위 조절을 위해 하류 방류량을 늘리면서 하류 지역에 위치한 둥팅호(洞庭湖) 수위는 더욱 빠르게 높아지는 모양새다.

중앙통신은 중국 수리국을 인용해 올해 장강지역 강수량이 사실상 전년 대비 40% 가량 많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년 7월말부터 8월초까지 하북과 동북지역에 이어지는 '7하8상'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샨샤댐 수위를 남겨둬야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빈과일보는 이달 현재 중국 24개성에서 2385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수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중국 응급관리부에 따르면 19일 현재 31명이 죽거나 실종됐고 2385만명(긴급 대피 204만명 포함) 이상이 홍수 피해에 노출됐다. 가옥 1만6000채가 붕괴되는 등 피해액은 644억위안(약 12조원)에 달한다.

이재우 기자

[뉴시스 원문 바로보기]

 

 

샨샤댐과 환경 문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책소개]

▶ 양쯔강엔 더 이상 세대 교체의 거대한 강의 흐름이 없다

세계 최대 규모인 샨샤댐이 그 규모만큼이나 엄청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이 책은 샨샤 협곡의 역사적, 문화적, 젼생태적 가치를 설명하고, 샨샤댐이 들어서면서 생겨난 산사태, 지진 등 환경재해, 기상변화, 수몰민의 문제, 환경·생태적 피해와 산샤댐이 산샤 주변 지역뿐 아니라 동중국해를 시작으로 황해 전체에 다양한 환경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증명한다.

 

▶ 구름 위의 협곡, 샨샤를 보다

중국의 샨샤댐 건설이 가져올 수 있는 아니 이미 나타나고 있는 부정적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쓴 책. 지은이는 2005년 여름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청두에서 상하이까지 두 달여 동안 5,000km를 달리면서 취재했으며, 중국 현지 구석구석을 다니며 취재한 내용을 탐사보도 형식으로 담고 있다.

 

[저자소개]

진재운

KNN(부산경남방송)에서 다큐멘터리 PD 겸 기자로 일하고 있다. 지역적이면서도 국제적인 환경 문제를 취재하고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다. 2008년 뉴질랜드 환경법센터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일하던 중 차원이 다른 인권 개념인 제4세대 인권, 즉 ‘자연권’을 접하면서 그 가치를 실현할 방법을 찾고 있다. 지금까지 환경다큐멘터리 <적조-그 죽음의 물결>,<초록빛으로 숨죽인 강>, <물은 생명입니다>, <생명의 바다>, <고니의 땅>, <해파리의 침공>,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등 30여 편을 제작했으며, 한국방송대상, 한국기자상, 삼성언론상, 봉생문화상, 교보생명환경문화상, 대한민국해양환경대상 등의 많은 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해파리의 침공』,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백두산에 묻힌 발해를 찾아서』 등이 있다.

 

[책속으로…]

P. 33 샨샤(三峽)를 글자 그대로 풀면 세 개의 깊은 골짜기가 된다. 샨샤의 협(峽)은 강이 좁아 물살이 험하고 양안에 아찔한 벼랑이 깎아지른 듯이 솟아 있는 곳을 뜻한다. 충칭(重慶)에서 양쯔강을 따라 뱃길로 600km를 내려가면 빠른 물살이 일기 시작하는 샨샤를 만난다.

P. 78 물이 차오르는 속도도 눈으로 보일 정도로 뚜렷했다. 꼭 지렁이 기어가는 속도 마냥 조금씩 조금씩 찰랑거리며 끊임없이 차올랐다. 그리고 이 느린 걸음에 한 번 수몰(水沒)되면 웅장했던 절벽의 풍광은 물로 평평해지면서 지극히 단순화되어 버린다.

P. 142 이곳 절벽에 안장돼 있는 현관들은 현대에 와서도 그 높이 때문에 도굴의 손아귀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었다. 하지만 댐으로 물이 차오르면서 이들 야인들의 수천 년 문화재들이 도굴꾼들의 대표적인 표적이 되면서 사라지고 있다.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을 읽다보면,

샨샤댐의 문제가 오직 중국만의 문제가 아님을 체감해요.

수몰뿐만 아니라 생태계, 온난화 등 환경문제와 오래된 문명까지 사라지니

더더욱 중요한 문제임을 알게 돼요.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촉나라 문화재 탐방인데 갈 수 있을까요...?)

최근 샨샤댐 붕괴와 관련해서

연일 뉴스에서 샨샤댐 소식을 다루고 있으니

그 문제를 허투루 여기지 말고 눈여겨봐야겠죠?

 

오늘은 환경 문제를 생각하며,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 10점
진재운 지음/산지니
Posted by 이승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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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샤댐 물구경

출판일기 2012. 10. 5. 14:11

 

 

명절 연휴를 보내고 출근해 회사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지난 2일 방문자 수가 평소의 다섯배쯤 되었다. 이게 뭔 일? 유입경로를 검색해보니 '샨샤댐'이라는 검색어 덕분이었다.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샨샤댐이 터지기라도 했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Daum을 검색해보니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중국 샨샤댐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인터넷에서 화제였다.

착공 당시 세계 최대의 토목공사로 불렸던 샨샤댐에서 방류하는 물 사진이 화제가 된 것.

 

 

샨샤댐 물구경하는 사람들 출처 http://cafe.daum.net/wolfsstar/QSQ8/1860?docid=1FGEm_QSQ8_1860_20121001113800&q=%BC%A2%BB%FE%B4%EF

 

 

댐 안에 물을 가두는 데만 몇년이 걸렸으니 그 엄청난 양의 물을 내보내는 장면이 화제가 될만도 하다.

 

준공 내내 말도 많았던 샨샤댐은 신해혁명의 주역이자 중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쑨원이 1919년 처음 댐 아이디어를 냈다. 중국의 역대 지도자들이 이 엄청난 토목공사에 계속 관심을 보여왔지만 실행하지는 못했다. 결국 수많은 전문가와 환경론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1993년 중국 최고 실력자인 덩샤오핑의 막후 도움과 러시아에서 토목 학위를 받은 리펑총리의 합작품으로 샨샤댐의 첫삽을 뜨게 된다.


샨샤댐은 그 높이만 185m로 그 속에 갇힌 물의 무게는 세계 최대인 393억 톤에 달한다. 이것은 한반도 전체 담수를 합친 양의 두배이다.

중국 당국은 샨샤댐 건설로 얻는 긍정적 효과들(수력 발전, 홍수 예방, 고용 촉진 등)을 주장하지만, 그 이면에는 환경 재앙 수준의 생태계 파괴와 고향을 등져야 했던 100만 명이 넘는 수몰지역 이주민들, 물 속으로 잠긴 문화유산 등 경제적 가치로 감히 환산하기도 힘든 손실이 있다.

 

중국인들에게 샨샤댐은 만리장성 이후 세계 최대를 고집하는 중화사상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규모가 큰만큼 부작용도 엄청나서 일각에선 댐을 다시 허물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샨샤댐 유역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샨샤댐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네요. 양쯔강의 홍수조절을 위해 만들어진 샨샤댐이 오히려 홍수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최대 토건사업중 하나였던 샨샤댐에서 요즘 우리 정부가 '낙동강을 살리기' 위해 벌이고 있는 4대강사업의 미래가 보이는건 왜일까요.

 

관련글 더보기

중국 샨샤댐의 환경재앙과 4대강사업의 앞날(2)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 10점
진재운 지음/산지니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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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샨샤댐의 최우선 목표는 홍수 조절이었습니다. 10년에 한번꼴로 닥쳐 엄청난 사망자와 이재민을 만드는 양쯔강의 물난리를 막아보자는 거였지요.

양쯔강 가운데 가장 험난한 협곡인 샨샤의 허리를 가로질러 건설된 샨샤댐의 모습. 샨샤댐은 그 높이만 185m로 그 속에 갇히는 물의 무게는 세계 최대인 393억 톤에 달한다. 이것은 한반도 전체 담수를 합친 양의 두배이다.


신해혁명의 주역이자 중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쑨원이 1919년 처음 댐 아이디어를 냈고, 중국의 역대 지도자들이 이 엄청난 토목공사에 계속 관심을 보여왔지만 실행하지는 못했지요. 결국 수많은 전문가와 환경론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1993년 중국 최고 실력자인 덩샤오핑의 막후 도움과 러시아에서 토목 학위를 받은 리펑총리의 합작품으로 샨샤댐의 첫삽을 뜨게 됩니다.

레이헝순 충칭대 명예교수. "샨샤댐 건설에 많은 반대 논의가 있었지만 투표 과정에서조차 이 자료들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중국 정부는 샨샤댐 건설 과정을 두고 가장 민주적이며 과학적인 방법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샨샤댐은 가장 비민주적이고 비과학적인 중국 정부의 정치공정이라는 지적이 많다. <국제강네트워크와 국제감시>는 샨샤댐을 두고 '스탈린주의의 산물'이라는 논평까지 내놨다. (본문 67p)

샨샤댐은 댐을 건설한 후 물을 가두는 데만 몇 년이 걸린 어마어마한 댐입니다. 물이 갇힌 댐 위쪽은 더이상 양쯔강이 아니라 양쯔호가 되어버렸습니다. 한반도 두 배의 면적이 호수가 돼버린 것이지요. 중국 총 발전량의 11%가 샨샤댐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115만 명의 이민자와 샨샤 협곡의 비경, 수많은 문화재를 모두 포기한 댓가입니다. 엄청난 인구와 성장 속도로 자원의 블랙홀이 돼버린 중국으로서는 구미가 당길 만한 양입니다. 중국정부가 '샨샤댐은 토사로 무용지물이 된 황하 싼먼샤댐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기에는 목전의 이익이 너무 컸습니다.

다시 볼 수 없는 샨샤협곡의 비경들


국가의 이익에 희생당하는 것은 수몰된 마을의 짐꾼, 농사꾼에서 하루아침에 어부가 되어버린 수몰지역 농민들, 말없는 양쯔강의 생태계입니다. 더 넓게 보면 양쯔강과 접하지 않은 중국 내륙 지역도 50년만에 최악의 가뭄과 폭염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합니. 샨샤댐이 북쪽 만주 지역의 사막화를 부채질하여 베이징은 해마다 더워지고 있으며, 앞으로 황사도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하네요. 양쯔강이 내뿜는 담수에 의존해 왔던 황해의 생태계도 변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열대어가 잡히기도 하고 어업에 큰 해를 끼치는 해파리가 이상번식하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수몰되면서 펑두시는 강 건너 고지대로 신도시를 건설해 이주해갔다. 샨샤댐을 배경으로 변화하는 중국 현대사회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 '스틸라이프'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이다.


중국인들에게 샨샤댐은 만리장성 이후 세계 최대를 고집하는 중화사상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규모가 큰만큼 부작용도 엄청나서 일각에선 댐을 다시 허물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샨샤댐 유역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샨샤댐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네요. 양쯔강의 홍수조절을 위해 만들어진 샨샤댐이 오히려 홍수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최대 토건사업중 하나였던 샨샤댐에서 요즘 우리 정부가 '낙동강을 살리기' 위해 벌이고 있는 4대강사업의 미래가 보이는건 왜일까요.

중국 싼샤댐, 대홍수 견뎌낼까? (한겨레기사 링크)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 교양 | 정치 사회

진재운 지음
출간일 : 2007년 4월 25일
ISBN : 9788992235167
신국판 컬러 | 288쪽 

세계 최대 규모인 샨샤댐이 그 규모만큼이나 엄청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까지도... 풍부한 사진과 함께 탐사보도 형식으로 샨샤댐에 대한 부작용을 자세히 밝힌다.

 한반도 환경대재앙이 될 수 있는 거대한 샨샤댐 완공되다

중국 정부는 80년간의 논란 끝에 3개의 거대한 협곡인 샨샤(三峽) 계곡에 거대한 샨샤댐을 1993년 착공을 시작하여 13년 만인 지난 2006년 5월에 완공하였다. 총 21조 원이 투입된 샨샤댐은 길이 2,309미터 해발 185미터 제방 두께 15미터로 세계 최대 규모이다. 홍수로 빠르게 흘러내리던 양쯔강은 샨샤댐의 공사가 시작된 지 10년 만인 지난 2003년 물을 가두기 시작하면서 역류하기 시작했고 여기저기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다.

샨샤의 첫 관문인 취탕샤 입구에 있는 백제성. 천혜의 요새로서 삼국지의 주요 무대였다.



샨샤댐은 이미 완공되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도 아직 국내에선 샨샤댐의 심각성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으며 그 영향에 대한 우려는 걸음마 수준이다. 샨샤댐의 환경 영향에 대한 연구도 그렇고 정부차원의 그리고 정부 간 대응도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샨샤댐의 심각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여론 환기는 필수적이며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은 그 역할을 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

취재기자가 발로 쓴 최초의 중국 환경보고서

이 책은 저자가 2005년 여름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중국 내륙 최대도시인 청두(성도)에서 상하이까지 두 달여 동안 5,000km를 달리면서 취재한 내용을 옮긴 것이다. 직접 두 발로 중국 현지 구석구석을 다니며 취재한 내용을 탐사보도 형식으로 담고 있어 내용이 쉽고 현장감이 높다. 또한 국내에선 아직 선보이지 않은 사진들을 많이 수록하고 있어 샨샤댐의 심각성을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으며 덤으로 중국 내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나 중국사람들의 생활상도 많이 볼 수 있다.

충칭에서 샨샤 협곡이 시작되는 지역에는 소수민족인 투자족의 집성촌이 몰려있다. 하지만 투자족은 샨샤댐으로 민족성 자체가 가장 크게 위협받고 있는 소수민족 가운데 하나가 돼버렸다. 샨샤 협곡의 양쯔강 주변에 산재해 있던 투자족 마을 대부분은 물에 잠겼다. 이들은 난생 처음으로 도시라는 곳에 이주를 해야 했고 이로 인해 자신들만이 가졌던 고유한 무화는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중국은 양쯔강 홍수 조절을 위해 샨샤댐 건설

중국인들에게 치수(治水)는 중국문명의 근원이다. 세계 3대 하천인 양쯔강은 평균 10년마다 한 번 꼴로 홍수가 발생하여 많은 이재민과 막대한 피해를 내었다. 4천 년 전 요순(堯舜)시대 이래 중국에서는 ‘치국선치수(治國先治水), 즉 나라를 다스리려면 먼저 물을 다스려야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역대 왕조의 흥망의 열쇠는 양쯔강의 홍수 조절에 몰릴 수밖에 없었다.

샨샤댐의 첫 번째 목표도 양쯔강의 홍수조절이다. 그러나 고질적인 전력난 해소와 홍수 피해 예방, 양쯔강을 이용한 물류운송능력 확대가 샨샤댐 건설의 주목적이지만 그 부작용도 만만찮다. 중국 정부는 애써서 부정적인 요소를 무시하고 댐이 가져다 줄 풍요에만 초점을 맞춘 긍정적인 면만을 보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샨샤댐 그 부작용도 세계 최대

샨샤댐의 공사가 시작된 지 10년 만인 지난 2003년 물을 가두기 시작하면서 양쯔강은 역류하기 시작했다. 역류한 물은 어린 아기의 걸음마 속도로 계속 차오르면서 모든 것이 잠겨갔다. 마을이 사라지고 도시까지 집어 삼켰다. 삼국지의 주무대였던 샨샤 협곡의 많은 문화재가 물에 잠기고 샨샤 주변 생태계는 고스란히 수장되었다. 수몰 지역 이주민만 공식적으로 115만 명에 달한다. 이 중 90만 명이 삶의 터전을 버리고 도시로 떠났으나 이들 중 상당수가 적응을 하지 못하고 다시 되돌아오는 등 부작용도 만만찮다.

‘단장(斷腸)’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창자가 끊어질 정도로 애끓는 사연’을 두고 하는 말인데 이 고사성어는 샨샤의 원숭이에게서 유래된 것이다.

샨샤의 깊은 협곡 나무에 앉아 있는 샨샤 원숭이


진나라, 정확히는 동진시대 환온(桓溫)이 촉(蜀)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샨샤 협곡을 지날 무렵 병사 한 명이 원숭이 새끼를 사로잡아 왔다. 이때 어디선가 어미 원숭이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샨샤의 험준한 협곡을 건너뛰며 타고 있던 배를 쫓아오기 시작했다.
단 한 번도 애절한 울음소리를 멈추지 않은 채 어미 원숭이의 처절한 추격은 물살을 헤치며 삼 일 밤낮 동안 계속됐다. 100여 리를 더 갔을까 배가 협곡에 다다르자 기어이 어미 원숭이는 배 위로 뛰어 올라왔다. 하지만 그 순간 어미 원숭이는 곧바로 피를 토하며 죽고 말았다. 한 병사가 죽은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가르자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있었다. 자식을 잃지 않으려는 애절한 모성이 창자를 끊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모성이 이보다 더한 어떤 어미 원숭이도 이제 더 이상 새끼 원숭이를 쫓아 갈 수가 없어졌다. 샨샤의 물이 차오르면서 이들 원숭이의 수영 실력으로는 너무 넓어지고 깊어진 양쯔강의 물을 건널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샨샤댐으로 불어 난 물이 원숭이들에게는 무리 사이에 교류를 할 수 없는 생태계의 단절을 불러온 것이다. 이로 인해 그 무리 내에서만 번식이 이루어져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샨샤댐 주변은 호수에서 생겨난 안개 때문에 맑은 하늘 보기가 더 어려워졌다. 정체된 공기 때문에 피부와 호흡기 질환자들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무거운 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지반은 잦은 산사태로 이어져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한다. 샨샤댐에 갇힌 물의 무게는 400억 톤! 일각에선 이 무게가 한 곳을 지속적으로 누르면 지구의 자전축에도 영향을 미쳐 큰 재앙을 부를 수 있다고 말한다.

주변 생태계 변화도 심각하다. 황해와 동중국해는 초당 3만여 톤에 이르는 양쯔강 유출수량에 맞춰 생태계를 유지해 왔지만 샨샤댐으로 유출량이 줄면서 생태계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유입되는 수량이 줄어들어 해양오염과 어족자원이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퇴적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갯벌마저 침식당하고 있다. 양쯔강 삼각주의 침식은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한반도 서해와 남해안 갯벌도 영향권에 들어갔다고 한다. 해류의 흐름마저 방해하면서 바다 오염을 부채질하고 더 나아가 바다 온도를 끌어 올려 태풍 등 자연재해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3년 태풍매미와 2005년 봄 서해안 이상 폭설 등이 이미 시작된 환경 재해의 유력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더욱이 샨샤댐은 북쪽 만주 지역의 사막화를 부채질한다는 연구도 나왔다. 앞으로 황사는 더욱 강해지고 심각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리고 예측하지 못한 환경재앙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 지 알 수 없다. 중국 내륙, 그것도 수천 킬로 떨어진 곳에 건설된 샨샤댐은 불행히도 나비효과 이론을 증명하면서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지는 않는지 늦었지만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언론부문 수상

이 책의 내용은 2005년 11월 “한반도 환경대재앙-샨샤댐”이란 제목의 TV다큐멘터리로 전국에 방영되면서 국내에서도 샨샤댐에 대한 연구와 대응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이 되기도 했으며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환경관련 보도 및 기획취재를 통해 환경문제 해결과 시민 환경의식 제고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는 교보생명환경문화상(환경언론부문)도 수상하게 되었다.

차례

1. 구름 위의 협곡, 샨샤
용이 삼킨 구절양장(九折羊腸), 양쯔강 | 구름 위의 협곡, 샨샤 
용을 쫓아 온 야인, 섬부

2. 제2의 만리장성 샨샤댐
황톳물의 양쯔강 1만㎢의 호수가 되다 | 샨샤의 수몰

3. 대륙으로 확산되는 환경난민
대륙으로 확산되는 환경난민 | 하루벌이로 전락한 소수민족 투자족
환경난민자, 대륙의 시한폭탄이 되다 | 먹고 마실 물이 없다
오염된 공기, 샨샤 협곡에 갇히다 | 문명이 말살한 문명
위협받는 샨샤댐

4. 물의 감옥에 갇힌 생태계
양쯔강 돌고래의 멸종 | 샨샤 원숭이의 근친교배

5. 양쯔강 황해를 먹여 살리다
양쯔강의 황톳물은 바다 생물의 영양분

6. 황해의 이변

황해 염분이 높아지다 | 국토가 줄어들다 | 물고기가 달라지다
샨샤댐, 해파리를 키우다 | ‘탐구8호’가 증명한 샨샤댐의 위력

7. 샨샤댐의 나비효과
샨샤댐, 지구의 자전축을 바꾸다 | 폭염과 사막화를 가속화시키다

8. 남수북조의 첫 삽, 샨샤댐

중국 정부의 물 정책 | 썩어가는 발해만

9. ‘곤’의 실패한 치수

‘곤’의 실패한 치수 2000년 만에 되풀이 되는가?
물에게 길을 주는 두장옌의 지혜


저자 : 진재운
1969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마산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를 나왔다.
1995년 KNN의 전신인 PSB 보도국 공채1기로 입사한 뒤 수년간 사회부 경찰기자를 하는 동안 해양다큐 <적조, 그 죽음의 물결>제작에 참여했다. 이후 환경의 가치를 알리는 최고의 방법이 환경다큐멘터리임을 절감한 뒤 <초록빛으로 숨죽인 강><물은 생명입니다><3부작, 생명의 바다><을숙도><생명의 땅 삼각주><아름다운 본능><해파리의 침공><태풍매미-자연의 역습><2부작, 한반도 환경대재앙-샨샤댐> 등 10여 년 동안 30여 편의 환경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기자의 취재력과 다큐멘터리 제작자의 영상 구성 감각을 결합하는 일명 Newsmentary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으며 <습지와 새들의 친구><Green Peace> 등의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2년 4월 김해 돛대산 중국민항기 추락 소식을 최초로 전했으며 ‘동북공정’과 ‘샨샤댐 문제’를 허락 없이 취재했다며 중국 정부로부터 입국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펴낸 책으로는『책으로 보는 영상다큐멘터리-해파리의 침공』『백두산에 묻힌 발해를 찾아서』가 있다. chinjaeun@gmail.com


관련글
축! 환경도서 당선(링크)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 10점
진재운 지음/산지니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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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소박한 독서가 2010.07.21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훌륭한 포스팅입니다. 산샤댐의 폐해에 대해서 너무나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군요..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 BlogIcon 산지니북 2010.07.22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소박한 독서가님. 책에는 더 풍부한 내용과 진재운 필자가 현장에서 발로 뛰며 어렵게 찍어온 샨샤 유역의 생생한 사진들이 많이 실려 있답니다.

<한반도 환경 대재앙, 샨샤댐><습지와 인간>2008 우수환경도서 로 뽑혔습니다. 축하합니다.

이 기쁜 소식을 <샨샤댐>의 저자인 진재운 기자에게 메일로 알렸더니 오클랜드에서바로 답장이 날아왔습니다. 진기자님은 현재 뉴질랜드에서 환경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인종과 영어에 대한 벽만 없다면 천국같은 곳이라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하네요.

<한반도 환경 대재앙, 샨샤댐>은 KNN 진재운 기자가 직접 두 발로 중국 현지 구석구석을 다니며 취재한 중국 환경보고서입니다. 중국 내륙, 그것도 한반도에서 수천㎞ 떨어진 양쯔강 상류에 건설된 샨샤댐의 부작용을 많은 자료사진과 간결하고 쉬운 글로 담고 있습니다.샨샤댐은 불행히도 나비효과 이론을 증명하면서 그 영향력을 한반도에까지 뻗치고 있습니다.

<습지와 인간>은 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가 쓴 습지 보고서로 내륙습지, 연안습지, 산지습지, 람사르와 남은 이야기 등 4부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구의 허파 구실을 하는 습지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인문과 역사를 통한 새로운 시각으로 습지를 들여다보는 책입니다.


환경도서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하여 실시하는데 총 329종이 접수했고, 그 중에서 72개출판사 129종이 선정되었습니다. 책은 초등학생용이 68종으로 가장 많고 유아용(20종), 전연령층(18),중고등학생용(6종), 산지니 책은 2권 모두 일반인용(17종)에 들어있네요. 습지나 샨샤댐 모두 중고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밌게 쓰여진 책들인데 분류가 요렇게 되어 중고등학교에서 관심을 안보일까봐 좀 걱정되네요.^^

다음주 목요일 프레스센터에서 선정증 수여식이 있습니다.
상 받으러 서울 갔다 와야겠네요.

2008 우수환경도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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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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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주완 2008.12.05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좋은 책은 알아보는군요. 축하할 일입니다.

  2. 지나가다 2008.12.05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샨샤댐>은 인연이 닿아 읽어봤는데 인간의 편리를 위해 만든 댐이 도리어 인간에게 해가 될 수도 있다는 무서운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더군요. 환경이 갈수록 파괴되고 있는데 모두들 각성해야 될 것 같아요.
    <습지와 인간>도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3. BlogIcon 산지니 2008.12.08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지나가다님. <샨샤댐>을 읽으셨다니 참말 반갑습니다.
    샨샤댐의 최우선 목표는 홍수 조절입니다. 10년에 한번꼴로 닥쳐 엄청난 사망자와 이재민을 만드는 양쯔강의 물난리를 막아보자는 거지요. 신해혁명의 주역이자 중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쑨원이 1919년 처음 댐 아이디어를 냈고, 중국의 역대 지도자들이 이 엄청난 토목공사에 계속 관심을 보여왔지만 실행하지는 못했지요. 결국 수많은 전문가와 환경론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1993년 중국 최고 실력자인 덩샤오핑의 막후 도움과 러시아에서 토목 학위를 받은 리펑총리의 합작품으로 샨샤댐의 첫삽을 뜨게 됩니다. 중국인들에게 샨샤댐은 만리장성 이후 세계 최대를 고집하는 중화사상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규모가 큰만큼 부작용도 엄청난 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