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추천6 스물네 명의 영미 시인이 선물한 찬란한 순간들_『영미시의 매혹』 ::책소개 영미시의 매혹 우리 곁의 시, 시 곁의 인생 천천히 즐기는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일 분에 불과한 숏폼 영상은 소비와 동시에 휘발된다. 더 빨리, 더 짧게를 외치는 요즘, 시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영미시의 매혹』은 영국과 미국 시인 중 삶의 의미와 기쁨의 흔적을 만나게 해줄 스물네 명의 시인을 소개한다. 김혜영 시인은 시에 대한 비평과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번역시와 영시를 통해 시를 읽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천천히 스며들어 우리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는 시는 분주한 일상을 잠시 멈춰 세우는 힘이 있다. 시가 전하는 따스한 위로와 사색을 통해 우리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재발견하고, 잊고 지냈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시와 우리의 이야기 이 책에서 소개되는 시는 .. 2024. 12. 30. 초보 영양사가 개성공단에서 보낸 사계절 이야기_『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개정판 :: 책 소개 ★2024년 일본어판 출간★★개정판 출간 기념 새로운 에피소드 수록★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김민주 지음 🥼 나의 직장은 북한의 개성공단입니다2016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8년, 북한은 2020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켰고, 최근에는 경의선‧동해선 육로 폭파에 이어 개성공단의 송전탑을 철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북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은 그 흔적이 조금씩 지워지고 있다.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는 개성공단 폐쇄 직전 1년간 공단의 영양사로 일했던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개성공단과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북한과 북한 사람들에 대해 궁금해하던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2024년에는 일본어판이 출간되었고, 단기간에 .. 2024. 12. 19. 목사가 택배 일을 하며 만난 '진짜 세상' 이야기 :: 『목사님의 택배일기』가 기획회의 9월호에 소개되었습니다 🥰 택배 상자를 들고 이웃의 세상에 뛰어 든 목사의 이야기, 『목사님의 택배일기』가 기획회의 9월호 북스타그램 책 추천 코너에 소개되었습니다. 종교인에게 직업과 노동은 무엇이며, 이 치열한 현실 속에 종교가 있어야 할 자리는 어디일까요? 『목사님의 택배일기』 속에 그 대답이 담겨 있습니다. 30년 차 베테랑 목사는 택배 일을 시작하고, 왕초보 택배 기사가 되면서 그간 알지 못했던 ‘진짜 세상’을 경험하며 종교와 종교인의 자리에 대해, 이웃에 대해, 땀 흘리는 노동에 대해 진정으로 알게 됩니다. 구교형 목사가 1톤 트럭 가득 택배 상자를 싣고 가리봉동을 누비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택배 일을 통해 깨달은 삶의 가치를 책에서 찾아 보세요. 기획회의 9월호에 실린 소개글을 인용합니다. 목회자와 사회운동가로 .. 2024. 9. 30. 여러분의 인생에 예술을 곁들여 보세요 :: 임영아 작가 강연 후기 (언어영재교육원) 지난 6월, 부산의 언어영재교육원에서 임영아 작가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무려 150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셨다고 해요. 정말 대단합니다! 강연의 제목은 이었어요. ‘인생’이라는 커다란 밥상에, ‘예술’이라는 반찬이 곁들어지면 더욱 다채로운 삶이 되지 않을까? 학생들이 앞으로 예술을 즐기면서 사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주제를 정하셨다고 해요. 강연을 열심히 들으면서 질문도 하는 학생들을 보며 본인의 중학생 시절이 떠올랐다는 임영아 작가. 진로를 고민하던 중고등학교 시절을 거쳐 대입 준비, 일본 유학, 서울에서의 취업, 그리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예술가로 살아가는 작가의 이야기가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언어영재교육원에서의 특강 후기는 임영아 작가의 블로그에서 더 .. 2023. 7. 5. 부산에서 예술로 먹고살 수 있나요? :: 일곱 번째 일상의 스펙트럼 이야기 오늘은 지역과 예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역에서 예술로 먹고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라는 참 오래된 말도 있지만 특히 예술하는 사람들은 서울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에서도 예술을 할 수 있겠지만, 어쩐지 그것은 마이너한 필드에서 고군분투하며, 어쩌면 살아남는 것에 가까운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서울에는 넘쳐나는 공연, 다양한 전시회, 함께할 수 있는 동료와 커뮤니티, 수많은 기회, 그리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트렌드가 있지요. 제 주위에도 디자인이나 음악을 하는 분들은 모두 서울로 가더라고요. 부산이 너무 그립고, 돌아오고 싶지만 예술로 생업을 이어가려면 서울에 머무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선택처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 2021. 8. 27.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가 오디오북으로 제작됩니다 🎧 소진기 작가님의 에세이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선정하는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 올해 하반기에 오디오북 제작이 진행되고, 연말 즈음이면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를 멋진 성우분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어요~! 이 책은 종이책뿐 아니라, 전자책으로도 이미 출간이 되어 있답니다 > 2021.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