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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3

의사들의 사회적 책임과 의료 체계 속 시민 역할 _『뒤틀린 한국 의료』 북토크 후기 11월 2일, 풀무질에서는 의 저자 김연희, 대담자 임승관 안성병원장, 사회를 맡은 장일호 기자와 함께 한국 의료 시스템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2시간 30여 분 동안 책 안팎의 얘기를 나누었는데요, 한국 의료에 관심 있는 분들이 북토크를 찾아주셔서 진지한 대화의 장이 되었답니다. 의료 구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기자의 시각에 의료진의 현장 감각이 더해진 북토크! 지금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장일호 기자: 주간지 기사는 그 주에 딱 적합한 어떤 이야기를 다루기 마련이죠. 그래서 이렇게 책으로 묶어 놓으니까 하나의 흐름이 있어서 하나하나 기사로 읽을 때랑 책으로 읽을 때랑 다르더라고요. 기존 기사를 묶으면서 가장 염두에 두었던 점은 무엇인가요?김연희 기자: 사실.. 2024. 11. 7.
코로나19 현장 기자 “의료 시스템, 의사만의 전유물 아냐” _『뒤틀린 한국 의료』 :: 미디어오늘, 한겨레, 기획회의 언론소개 응급 진료를 중단하는 병원이 늘어나며 추석 기간 동안 의료 공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응급실 뺑뺑이 사건도 연달아 발생했는데요, 우리의 의료는 어쩌다 이렇게 무너지게 되었을까요. 『뒤틀린 한국 의료』의 김연희 저자는 의대 증원 이전, 코로나19부터 의료 현장을 취재한 기자입니다. 저자는 오랜시간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마주한 한국 의료의 문제를 면밀히 살피고 의대 증원 너머의 보건의료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말합니다. 이리저리 책임이 회피되는 사이 우리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저자는 "의료계 취재를 하며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만났지만 공통적인 의견은 ‘이제는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고 말합니다. 우리는 안전한 사회안전망을 위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야 합니다... 2024. 9. 13.
‘의대 정원’ 갈등보다 험한 것이 지역에 온다 :: 『뒤틀린 한국 의료』 부산일보, 조선일보 언론소개 6월, 서울국제도서전을 위해 수서역에 내렸을 때 길게 늘어선 줄을 보았습니다. 서울삼성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가는 셔틀버스 줄이었습니다. 의정갈등이 지속되면서 지역에서는 적합한 진료를 받을 수 없어 서울까지 왔구나. 지방 의료 붕괴를 눈으로 본 순간이었습니다. 수도권에서라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 않느냐 하겠지만 금전적, 시간적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도 알맞은 진료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는 의대 정원 이면의 문제를 들여다봅니다. 한국 의료가 수도권으로 집중된 데에는 대학병원의 수도권 분원 설립, 과도한 입시 경쟁으로 투자의 성취로 취급받는 의대 등. 의대 증원으로 사회적 논란이 이어지며 정말 논의되어야 할 문제는 가라앉고 있습니다.김연희 기자는 의료 종사자와 환.. 2024.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