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지리산 이야기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저자 참석 특별 좌담회  

(산림청 후원)




* 일시 : 2018. 3. 15(목) 오후 3시~ (약 3시간 예정)


* 장소 : 경남도립미술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로 296)


* 진행 : 이호신 화백, 이상윤 저자, 도법 스님, 최석기(경상대 교수)


* 좌담회 프로그램 소개


이번 좌담회는 도립미술관 3층 5전시실 및 전시홀과 지하 다목적홀을 오가며 진행될 예정이다. 이호신 화백과이 먼저 문을 연다. 3층 전시실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지리산 이야기를 듣는다. 이어 지하 다목적홀로 자리를 옮겨 지리산 둘레길의 마중물 역할을 하신 도법 스님이 <나와 지리산 순례길 찾아 삼만리>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세 번째로 경상대학교의 최석기 교수가 <지리산 유람과 지리산 정신, 지리산의 인문정신>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2부는 전체 토론회로 이뤄지는데 2부 시작에 앞서 지리산종교연대 길동무의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다양한 종교인으로 구성된 공연은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롭다. 전체 토론은 사단법인 숲길의 이상윤 이사가 진행한다. 이상윤 이사는 이호신 화백과 <지리산 둘레길 그림일기>을 같이 펴낸 글쓴이다. 지리산 둘레길을 훤히 꿰고서 지리산에 대한 깊은 ‘연정’을 담아 글을 쓴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좌담회는 마무리된다.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이호신 그림 이상윤 글ㅣ256pㅣ 20,000원


지리산 자락에서 신명나게 살아가고 있는 <숲길> 이상윤 이사와 '생활산수화가' 이호신 화백이 펴낸 지리산 그림 이야기. 지리산둘레길 10주년을 기념하며 스물한 통의 수묵편지 속에 지리산의 풍경과 역사 그리고 삶 이야기를 담았다.


 ‘길 위의 화가’ 이호신 화백의 풍부한 지리산 실경 산수와 ‘둘레길 지킴이’ 이상윤 이사의 성찰이 빚어낸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는 ‘생명’과 ‘평화’라는 화두로 자연과 사람이 만나기를 소망하는 지리산살이에 공감하는 뜻 깊은 기록이기도 하다. 이 화백의 지리산 절경과 둘레길 지킴이의 성찰이 어우러진 한 권의 책 속에서 지리산의 빼어난 풍경과 더불어 그 속에 새겨진 삶의 현장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이호신


화가 이호신(玄石, 검돌)은 이 땅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재발견하고 오늘의 삶을 ‘생활산수화’로 발표해왔다. 지리산자락(산청)에 귀촌하여 지리산권의 자연과 인문기행을 통한 그림순례를 지속하고 있다. 19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길에서 쓴 그림일기』『숲을 그리는 마음』『우리 마을 그림순례』『산청에서 띄우는 그림 편지』『그리운 이웃은 마을에 산다』『지리산진경』『화가의 시골편지』『근원의 땅, 원주 그림순례』등을 내었다. 주요 작품이 국립현대미술관, 대영박물관, 이화여대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상윤


사단법인 <숲길> 상임이사로 ‘지리산둘레길’을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한국걷는길연합’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시절 그려왔던 지리산으로 귀농하게 되면서 생명과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섬진강과 지리산 사람들’ ‘지리산권시민사회단체협의회’ 등에 참여, 시민활동가로 살고 있으나 언제나 소박한 농사꾼을 꿈꾸고 있다.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 10점
이상윤 지음, 이호신 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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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549호 2018. 3. 27 발행) CULTURE & LIFE IN 코너에  

<지리산둘레길 10년 특집 기획기사> 가 실렸습니다.

 

 

 

 

 

 

 

 

이번 시사인 기획기사는 둘레길의 유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점점 따뜻해지는 봄에 시간을 내어 직접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관련 기사를 읽고 둘레길에 대한 '앎'을 차곡차곡 쌓는 일 또한 필요한 일이겠지요. 특집 기사에는 얼마 전 산지니에서 출간된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의 두 저자 이상윤, 이호신 화백이 풀어낸 '지리산 이야기'들이 곳곳에 흩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실상사', '성심원'을 비롯하여 지리산둘레길의 상징적 장소들이 그려진 책 속 그림들 또한 한 면 가득 실렸네요. 

 

이번주 화요일에 발행되었으니, 서점 매대에서 직접 구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기사를 직접 넘겨보시지 못했다면, 아래 소개해드리는 몇몇 대목들을 함께 읽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취재진이 지리산 둘레길을 찾은 첫날에는 비가 내렸고, 이튿날에는 눈이 내렸다. 둘레길을 걷기에는 적절치 않은 날이었다. 그럼에도 남원 인월장터 순대국밥집에는 허기를 채우는 둘레꾼의 발길이 이어졌고, 구례 운조루와 용호정에는 막 맺힌 꽃망울에 탄성을 지르는 사람이 있었다. 눈 덮인 실상사에서는 나이 지긋한 남성들이 세월호 기도소를 찾았다. 그들 모두가 지리산의 순례자였다. 생동하는 봄과 더불어 지리산 둘레길의 계절이 시작됐다.

 

 

 

지리산에는 많은 모임이 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지리산학교, 섬진강과 지리산 사람들, 지리산 생명연대,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지리산 종교연대 등. 각기 성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 모두가 생명과 평화를 지향하는 지리산 둘레길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정신이다. 이들이 없었다면 지리산 둘레길도 없었다. 10주년을 맞는 지리산 둘레길에 최근 첫 번째 선물이 도착했다. 지리산 둘레길을 내는 데 허리 구실을 한 사단법인 숲길 이상윤 상임이사, 그리고 '지리산 화가'라 불리는 이호신 화백이 최근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를 펴냈다.

 

 

걷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인간으로서 온전한 몸짓이다. 사람들은 걸을 때도 도시의 골칫거리를 머릿속에 안고 걷는다. 그건 온전한 몸짓이 아니다. 모든 걸 털어버리고 이 순간 나로서 존재하기 위해 걸어야 한다. 둘레길을 걷다가 길을 잃더라도 걱정하지 마시라. 골짜기를 따라 내려오면 늘 마을이 있다. 그게 세상 이치다.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 10점
이상윤 지음, 이호신 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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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산그늘12 2018.03.23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볕이 따시게 내리는 날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보고 싶네요.
    봄눈이 지나고 봄기운이 가득한 날이네요.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으니 지리산 근처 산수유는 지고 매화가 한창이겠네요.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출판 기념회 현장 속으로

 

 

 

 

 

 

창원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출판 기념회가 열렸습니다.

하루 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15일, 목요일이었죠. 이 책은 지리산 전경과 둘레길 그림들이 큰 몫을 하는지라, 출판 기념회 또한 다른 책들과는 달리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열렸습니다. 책 속 지리산 풍경과 둘레길 그림들을 두 달 간 원작으로 감상할 수 있는 <지리산 생활산수> 전의 개막식도 더불어 진행되었습니다. 흐린 날씨에도 방문하신 많은 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 후기와 더불어 전시장의 이모저모를 따끈한 사진들로 소개합니다. 이번 주말, 그림으로 떠나는 지리산 둘레길 걷기 여행을 추천드리면서요.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출판 기념회 현장

 

 

 마이크를 잡고 있는 이호신 화백과 흐뭇한 미소를 짓는 저자 이상윤

그 곁에서 출판 기념회를 함께 빛내준 가족들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출간과 원작 전시 개막식을 함께 축하하는 사람들

 

 

출판 기념회와 전시 개막을 기념하며 먼저 마이크를 든 이호신 화백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자신의 작품 활동을 '그림 짓기'라는 육체적 노동에 빗대어 주셨는데요. 이 말 속에 지리산을 '제 2의 고향'이라 여기며 터를 잡고 곳의 풍경과 사람을 그림으로 옮기는 유별나고 특별한 애착이 묻어나왔습니다. 이상윤 이사 또한, 지리산이라는 장소를 중심으로 기록해 온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자신의 단상들이 화백의 지리산 생활산수와 만나며 완성될 수 있었던 이 결과물을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 표현해주셨습니다. 소박하고 우연하게 시작된 일들이 책과 전시라는 결과물로 나온 것에 대한 저자들의 감회는 이 자리에 방문하고 초대된 사람들에게도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지리산 생활산수> 개막식 풍경들

 

이호신 화백의 <지리산 생활산수> 전시에서는 자연의 광활함을 시원한 화폭에 담은 '지리산 풍경' 그림들과 마을과 사람들의 모습들을 담은 '지리산둘레길' 그림들을 두루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그림들은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에 실린 그림들의 원작이기도 하지요. 전시관에는 특별히 책 속에 소개된 그림들이 '구간 별'로 걸려 있어서, 책으로 읽고 본 느낌들을 떠올리며 원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록 속 전시 소개

 

 

 

 

 

 

 

 

 

 

 

 

 

 

 

 

 

 

전시장의 이모저모

 

그림 앞에 선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전시관의 풍경이 전해져옵니다. 이번 전시에는 유난히 배낭을 멘 편안한 복장의 관람객이 많았고, 함께 온 사람들과 그림을 손으로 그려보며 추억담을 풀어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멀리서 그 모습들을 사진에 담으며 <지리산 생활산수> 전시를 볼 수 있었던 것 또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 현장을 사진으로 전합니다.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 10점
이상윤 지음, 이호신 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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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동글동글봄 2018.03.19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시장에서 보니 또다른 느낌이네요

  2. BlogIcon 산그늘12 2018.03.21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오는 날 아침 글과 그림이 담긴 사진을 보니 미술관에 가보고 싶네요.
    오늘 아침 부산엔 봄눈이 왔다가 지금은 봄비로 내립니다.
    봄. 지리산 둘레길 걸어보고 싶습니다.

2 0 1 8 년 3 월 

 

산 지 니 소 식 5 9 호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를 기념하며 만든 북카드 한 장을 띄우며
3월 산지니 뉴스레터를 전합니다.

일상의 무사를 빌며 책을 통해 삶을 질문하고 고민하는 날들이
고단하지는 않으셨는지요.
책으로 이어진 동료로서 그 당연한 고단함을 나누고 또 전하고 싶습니다.   

곳곳에서 억눌린 목소리들이 터져나오는 동안
교정지에 놓인 ‘세사’, ‘세파’라는 말들을 보며
말의 공허함이 아닌 말의 힘을 자주 믿었고,
삶이 되는 읽기에 대해 생각하며
목소리의 힘이 책의 힘으로 나아가기를 바라기도 했습니다.

산지니의 3월은 네 권의 신간과 더불어 힘차게 나아갑니다.
아래 지면을 통해 준비된 여러 소식들을 차근차근 살펴주시기를!

봄 입니다.
어디서든 걸으시고, 어디서든 읽으시길 바랍니다.
신간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이호신 그림 이상윤 글ㅣ256p 20,000원

지리산 자락에서 신명나게 살아가고 있는 <숲길> 이상윤 이사와 '생활산수화가' 이호신 화백이 펴낸 지리산 그림 이야기. 
지리산둘레길 10주년을 기념하며 스물한 통의 수묵편지 속에 지리산의 풍경과 역사 그리고 삶 이야기를 담았다.

신간기사 
- 지리산둘레길, 벌써 10년
  (한겨레)

- 그림으로 보고 글로 만나는 지리산
  (서울신문)

전시소식 
- 이호신 전 <지리산 생활산수>

 
선택
현정길 지음 ㅣ244p15,000원

부산을 기반으로 노동운동, 시민운동, 교육운동을 두루 거친 사회운동가 현정길의 삶과 그가 바라는 사회의 모습을 담았다. 저자는 평생 몸소 실천한 '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 '시민사회와 노동', '교육' 등 사회의 기반이 되는 분야에 구체적으로 파고든다. '진보로 부산을 새롭게 디자인하자'는 그의 선언이 공허하지 않은 이유다.

출판기념회 후기
- 진보로 부산을 새롭게 디자인하자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사람 속에서 길을 찾다
박영미 지음 ㅣ226p15,000원
 
‘부산여성운동의 대모' 박영미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1980년대부터 지속해온 그간의 활동들을 정리했다. 여성노동자, 장애인, 한부모, 미혼모의 삶에 귀기울이며 '가장자리의 삶'과 함께하는'풀뿌리 운동'을 몸소 실천해온 이력들이 이 한권의 책속에 진솔하게 기록되어 있다.  
산골에서 혁명을
박호연 지음ㅣ240p14,800원

서울에서 나고 자라 여의도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여자는 초록 눈의 아나키스트 남편을 만나 무주 덕유산 자락 골짜기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네 명의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그녀가 들려주는 '일상의 혁명'은 과연 무엇일까?

신간기사

- 덕유산 자락에서 들려오는 생생한 삶 이야기
 
근간
엄마 사용 설명서 (Mom Operating Manual)   3월 20일 출간 예정
도린 크로닌 지음, 로라 코넬 그림ㅣ강도희 옮김ㅣ54pㅣ16,800원 
 

공자와 소크라테스 - 동서 정치사상의 기원   3월 20일 출간 예정
이병훈 지음ㅣ356pㅣ25,000원

폴리아모리 -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  3월 30일 출간 예정
후카미 기쿠에 지음ㅣ곽규환, 진효아 옮김ㅣ236pㅣ15,000원 
 이달의 행사 
                      산지니 출판사는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누고,
                                      독자 여러분들께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책과 산지니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산지니 소식 
사진을 클릭하시면 관련 포스팅으로 이동합니다.

불교학이 유럽에서 왔다고?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의 저자

김영진 교수님의 뜨거웠던 강연현장 !
 

 
 
'We want bread, but roses, too!'

산지니 여성의 날  추천도서 best 8
  
 

사회 과학, 소설, 문학비평 등에서

다양하게 선정해보았습니다.

2018 서울 북 비즈니스 페어 

참가 소식
 


올해는 산지니의 어떤 책들이

바다 건너 해외로 날아갈 수 있을까요?

 
이달의 서평 

부산에서 출판하는 사람들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 책을 읽고 나니 마치 제가 산지니의 일기

를 훔쳐본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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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그 책속 이미지] 코너에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소개 기사가 실렸습니다. 기사 속에 첨부되어 있는 아래 그림 <산천재에서 본 천왕봉>은 책을 펼치자마자 만날 수 있는 작품인데요, 책을 통해 그림의 실감을 더 가까이 느끼실 수 있답니다. 

 

서울신문에 소개된 기사 소개와 함께, 책에 실린 그림 몇 점을 블로그에 함께 소개합니다. (이 책에는 이호신 화백의 '지리산 생활산수화' 134점이 실려 있습니다.) 

 

 

 

 

 

[그 책속 이미지] 그림으로 보고 글로 만나는 지리산



 

 

개천은 산에서 뻗어 나와 조용히 흘러간다. 화사하게 핀 꽃나무는 청록의 소나무와 어울리며 근사한 풍경을 만든다. 국립공원 50주년 기념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저마다 추억을 담는다. 사람들 너머 지리산 천왕봉이 든든하게 들어온다. 군데군데 기념물과 사당을 비롯한 건물들은 지리산 앞에서 마치 레고 블록처럼 아기자기할 뿐이다. 천왕봉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인심 좋은 노인 같기도, 무서운 할아버지 같기도 하다.

2008년 나눔과 화해의 정신을 기반으로 지리산 주변 3개 도, 5개 시군, 120여개 마을을 원형으로 연결해 조성한 지리산 둘레길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리산 둘레길은 제주 올레길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숲길이다. ‘지리산 둘레길 그림 편지’(산지니)는 이호신 화백과 이상윤 사단법인 숲길 이사가 지난 2년 동안 지리산 둘레길 21구간을 직접 걸으며 그리고 쓴 책이다. 21개 구간마다 8점 안팎의 지리산 실경 산수와 군더더기 없이 따뜻한 글이 숲속 나무들처럼 그럴듯하다. 책을 읽노라면 문득 산이 그리워진다. 이번 주말에 시간을 내어 아이들 데리고 야트막한 산에라도 올라야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속 '생활산수' 엿보기  

 

 

 

 

 

 

 

 

 

 

기사 원문 읽기 (서울신문)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 10점
이상윤 지음, 이호신 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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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한 장면] 코너에 소개된

신간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소식을 전합니다.

책에 실린 이호신 화백의 그림 몇 점과 함께 인상 깊은 구절들을 꼽아주셨네요.

책의 감상이 무척이나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마치 아직 이 책을 읽어보지 못한 독자들께 보내는 편지처럼요.

그럼, 함께 보시죠.

 

 

 

 

[한 장면] 지리산둘레길, 벌써 10년

“2008년 ‘생명평화’와 ‘동서화합’이라는 나눔과 화해의 정신을 기반으로 지리산 주변 3개 도와 4개 시군, 120여개 마을을 원형으로 연결해 조성한 지리산둘레길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는 십년 넘게 지리산 자락에서 신명나게 살아가는 ‘길 위의 화가’ 이호신 화백의 풍부한 지리산 실경 산수와 ‘둘레길 지킴이’ 이상윤 사단법인 ‘숲길’ 상임이사의 성찰이 만나 빚어낸 뜻 깊은 기록이다.” (출판사 서평에서)

 

 

“지리산둘레길을 걷다 만나는 징검다리는 묘미이다. (…) 온 나라 곳곳이 편의를 위해 개울을 건너야 하는 곳마다 다리를 놓았다. 튼튼한 시멘트 교각을 세워 만든 다리에 익숙한 몸이 징검다리를 건너며 아찔한 쾌감을 느낀다.” (관점마을 돌다리)

산천재에서 본 천왕봉. 147×206㎝, 한지에 수묵채색, 2018.

 

“덕산 산천재에 서면 지리산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국립공원 50주년 기념공원에 길을 걷는 이들이 여기저기 모여 저마다 기록을 남긴다. 순례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소박한 마음을 새긴다. ‘지리산-덕산德山을 가슴에 새기는 일, 사랑하는 것이다.’”

하동 정금리 차밭. 47×60㎝, 한지에 수묵채색. 2016

 

“녹차 한잔에 담긴 수고로움은 헤아릴 수 없다. 하동 화개, 악양골은 4월말부터 5월까지 집집이 차 덖는 향으로 가득하다. 한 잎 한 잎 손으로 따고 덖고 비비고 말려, 목구멍에 풋풋하고 비릿한 달콤함이 여운으로 남는 하동 수제녹차 특유의 향과 맛을 내기까지 온몸 공력이 들어간다. 부디 화개 차밭을 지나는 길손들이 더불어 차 한잔 나누는 여유로움을 알아 커피에 밀려 아사지경에 이른 녹차 농가가 살아났으면 한다.”

성심원과 청소년 이음단. 60×47㎝, 한지에 수묵채색, 2016

 

지리산둘레길 전체가 이어진 2012년부터 해마다 전 구간을 이어 걷는 이음단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8월 10대 청소년 21명이 참가한 ‘청소년 이음단’의 시종점이 성심원이었다. 성심원은 굴절된 우리 시대 편견이 낳은 현장이자, 치유와 형제애, 나아가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희망이다. 성심원 오바오로 신부님은 아이들이 무사히 걷기를 마칠 수 있도록 축원을 해주었다.”

나본마을 대숲길. 60×46㎝, 한지에 수묵채색, 2016

 

나본마을은 하동 청암면에 있는 산촌마을이다. 이 마을 주변은 온통 대나무 밭이다.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위해 일부러 심고 가꾼 대밭. 숲을 이루고 있다. 대숲길은 몽환적이다. 대나무를 타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무림의 고수를 만나는 환성에 젖어든다. 사군자 가운데 하나로, 사철 푸르고 곧은 모습은 청빈한 선비의 기상과 절개를 상징한다.

구례 섬진강. 46×60㎝, 한지에 수묵채색, 2015

 

“구례읍으로 가까이 다가가자 섬진강이 넓어진다. (…) 인위적으로 너무 많이 바뀌는 우리의 산하가 떠오른다. (…) 겨울 강, 가장자리는 얼기 마련인데 고온현상의 영향일까. (…) 강을 걷는 사람들은 바람에 전하는 강의 말을 듣고 있겠지. ‘나도 아프다!’”

 

구리재에서 본 구례 전경. 46×58㎝, 한지에 수묵채색. 2017

 

“이곳은 진시황의 명령으로 서불이 불로초를 찾으러 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바다 건너 신선이 사는 땅이 있고, 그곳에 가면 불로장생을 이어갈 진귀한 약초가 있으니 찾아오라.’ 한반도는 그런 신성한 곳이다. 지리산은 그중 으뜸이었고…. 불로초를 구하러 온 그들, 돌아갔을까? 황금 물결이 출렁이는 이곳을 두고 돌아가는 길,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것 같다.”

 

 

 

 

기사 원문 읽기 (한겨레)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 10점
이상윤 지음, 이호신 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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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출간된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첫 신간 소식을 전합니다.

<연합뉴스>에 실린 이 신간 기사를 시작으로,

책에 관한 다양한 소식들이 타래처럼 이어질 것 같은 예감입니다!

 

며칠 흐린 날이지만,

산행하기 좋은 계절인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계절에 맞춰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에 관한 소식들이

곳곳에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성스레 만들어진 이 책이 다양한 독자분들께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며! 

 

 

 

 

 

 

 

 

▲ 지리산둘레길 그림편지 = '지리산둘레길' 조성 10주년을 맞아 이호신 화백과 이상윤 사단법인 숲길 이사가 펴낸 지리산 그림 이야기.

 

지리산둘레길은 2008년 '생명평화'와 '동서화합'이라는 나눔과 화해의 정신을 기반으로 지리산 주변 3개도, 5개 시군, 120여개 마을을 연결해 조성된 순례길이다.

 

이상윤 이사는 지리산둘레길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데 힘써왔고 이호신 화백은 '생활산수'라는 수묵그림으로 지리산 자락을 화첩에 담아왔다.

 

책은 두 사람이 24개월 동안 지리산둘레길 21구간을 직접 걸으며 써내려간 21통의 수묵편지에 지리산의 풍경과 그곳에 깃들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이 일궈낸 삶의 터전을 담았다.

 

기사 원문 읽기 (연합뉴스)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 10점
이상윤 지음, 이호신 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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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그려보고, 몸으로 만나는

수묵 편지 속 지리산의 풍경과 사람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북트레일러 보기

 

 

 

 

▶ 지리산둘레길 10주년을 기념하며

지리산 품에 안긴 두 명의 순례자, 그 동행의 기록

 

지리산둘레길은 제주올레길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숲길이자, 걷기 문화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순례길이다. 2008년 ‘생명평화’와 ‘동서화합’이라는 나눔과 화해의 정신을 기반으로 지리산 주변 3개 도 5개 시군 120여 개 마을을 환(環)형으로 연결하여 조성된 지리산둘레길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였다.『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는 십 년 넘게 지리산 자락에서 신명나게 살아가고 있는 지리산 지킴이들의 생생한 ‘지리산 그림 이야기’이다. “발로 그리고 발로 쓴 지리산 이야기”(도법 실상사 회주), “이런저런 시류나 세파에 휘둘리지 않고 지리산 자락에서 한 세상을 살아내며 아름다움을 가꿔온 사람들 이야기”(박두규 시인), “우직한 신명이 빚어낸 둘레길 예찬 이야기”(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길 위의 화가’ 이호신 화백의 풍부한 지리산 실경 산수와 ‘둘레길 지킴이’ 이상윤 이사의 성찰이 빚어낸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는 ‘생명’과 ‘평화’라는 화두로 자연과 사람이 만나기를 소망하는 지리산살이에 공감하는 뜻 깊은 기록이기도 하다. 이 화백의 지리산 절경과 둘레길 지킴이의 성찰이 어우러진 한 권의 책 속에서 지리산의 빼어난 풍경과 더불어 그 속에 새겨진 삶의 현장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 지리산 예찬을 넘어서,

스물한 통의 수묵 편지에 담긴 풍경과 사람

 

24개월 동안 지리산둘레길 21구간을 직접 걸으며 써내려간 스물한 통의 수묵 편지 안에는 지리산 예찬을 넘어선 지리산의 풍경과 삶의 체험이 공존한다. 지리산을 순례길 삼아 삶을 돌아보는 것은 순간의 감탄으로 지리산 절경을 감상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지리산 주변을 감싸며 만들어진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마을길, 계곡길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 그림으로 새기고 글로 쓴 이 책에는, 둘레길의 사계절뿐만 아니라 그곳에 깃들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일구어낸 삶의 터전이 담긴다. 둘레길의 풍경과 호흡하며 내딛는 두 순례자의 걸음은 풍경 속 사람살이의 장면들을 함께 포착해낸다. 걷는 이의 삶과 걷는 이가 바라보는 삶이 이어지는 매 순간마다 지리산둘레길 21구간의 이야기는 예찬을 넘어선 성찰의 걷기로 가득 채워진다.

 

 

  

▶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그려보는 지리산둘레길 21구간

지리산이 품은 역사의 흔적과 세상살이 속으로

 

두 사람의 걸음이 빚어낸 지리산둘레길 위에는 자연의 순리, 역사의 흔적, 지리산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각 구간마다 흔히 등장하는 마을의 ‘당산나무’. 지리산을 둘러싼 고을에는 마을의 수호신이 깃들어 있다는 당산나무가 곳곳에 아직도 남아 있다. 수백 년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당산나무 아래를 지나는 두 사람은 나무 아래 길을 멈춘다. 이 화백은 화첩을 꺼내 스케치를 하고 동행한 둘레길 숲지기는 그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 쉼 속에는 수백 년 세월을 견뎠을 당산나무의 내력과 마을의 안녕을 빌었던 옛사람들의 삶과 그 삶을 이어가는 현재의 삶이 공존한다. 지리산 자락에 지어진 사찰을 지나며 역사적 부침을 생각하고 우리네 자화상을 떠올리는 것은, 둘레길을 걸으며 나를 성찰하는 일인 동시에 시대와 단절되지 않으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빼어난 지리산 산천을 바라보며 감탄하다가도 그곳에 계획된 댐 건설 사업에 가슴 아픈 우려를 표하는 마음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행여 글로 담기지 못할까 우려하는 마음이 화첩으로 옮겨오기도 한다.

 

 

 

 

▶ 계절의 순환을 따라

지리산이 품은 생명의 흐름과 세상살이 속으로

 

역사와 세월이 흐르는 지리산둘레길 위에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계절의 흐름이 더해진다. 바람과 빛의 흐름에 따라 매번 새로운 색을 품는 산과 강을 보며 걷는 길 위에서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로 호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리산둘레길의 풍경을 화첩에 담은 이 화백과 그를 안내한 동행인이 가장 자주 바라본 곳은 ‘섬진강’에 뛰어든 ‘지리산’의 물빛이다. “산수를 그리는 화가로서 나는 언제나 현장의 아름다움을 증언하고 싶기에 소명감을 느낀다.”고 말하는 이 화백의 붓 끝에는, 계절의 흐름을 따라 흐르는 섬진강의 물빛이 있고 그 속에 뛰어든 지리산의 풍경이 있다. 동행인은 성찰의 길 위에서 그 겨울을 함께 겪으며 “생각을 명징하게 한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햇살이 좋은 날”이라고 낮게 감탄하기도 한다. 몸소 지리산 순례자가 된 두 사람이 그리고 써낸 지리산둘레길 그림 이야기 속에는 지리산이 품은 자연의 흔적과 그 속에 깃든 삶의 체험이 공명한다. 지리산둘레길의 새로운 동행자가 되는 첫걸음, 이 화백의 화첩 속 풍경으로, 그 풍경과 어우러진 성찰의 기록으로 무심히 빠져드는 일일 것이다.

 

 

 

 

그린이 : 이호신

 

화가 이호신(玄石, 검돌)은 이 땅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재발견하고 오늘의 삶을 ‘생활산수화’로 발표해왔다. 지리산자락(산청)에 귀촌하여 지리산권의 자연과 인문기행을 통한 그림순례를 지속하고 있다. 19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길에서 쓴 그림일기』『숲을 그리는 마음』『우리 마을 그림순례』『산청에서 띄우는 그림 편지』『그리운 이웃은 마을에 산다』『지리산진경』『화가의 시골편지』『근원의 땅, 원주 그림순례』등을 내었다. 주요 작품이 국립현대미술관, 대영박물관, 이화여대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글쓴이 : 이상윤 

 

사단법인 <숲길> 상임이사로 ‘지리산둘레길’을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한국걷는길연합’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시절 그려왔던 지리산으로 귀농하게 되면서 생명과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섬진강과 지리산 사람들’ ‘지리산권시민사회단체협의회’ 등에 참여, 시민활동가로 살고 있으나 언제나 소박한 농사꾼을 꿈꾸고 있다.

 

 

책속으로

 

 

 

목차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 10점
이상윤 지음, 이호신 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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