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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근 작가가 부산 시민도서관에서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로 강연을 합니다.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자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심야책방』, 『헌 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나는 이렇게 읽습니다』등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한 인기 작가이기도 합니다. 사전 신청은 온라인에서 가능합니다.



강좌명<작가초청강연>'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작가
  대상원북독서토론동아이 회원, 일반시민
  담당부서도서관정책부
  문의처051-810-8296~7
  수강기간2019.6.13.(목)15시~17시
  장소시민소리숲
  인원130 명
  강사명윤성근
  신청기간2019-05-28 오전 9:00:00 부터 ~ 2019-06-12 오후 11:59:59 까지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진보초 하면 책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출판 업계에 계신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물론 가보신 분들도 많을 테고요... 일본 도쿄의 최대 책방 골목이지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서점들이 즐비하답니다.

직원도 많고 규모가 큰 서점도 많지만 전문 분야만을 취급하는 특색 있는 서점도 많은데요, 진보초역 근처 유명한 소바집 3층에 한국서적을 취급하는 책방 ‘CHEKCCORI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지난 토요일(20181110) 12.

이곳에서 바로 저희 산지니 책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의 저자이신 윤성근 선생님께서 일본 독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본 문화청이 주관한 국제문예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기획된 이 자리는 2000엔이라는 참가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을 해주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이 서점에는 평소에도 한국과 한국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고 하네요. 특별히 잡지사에서 오늘 행사를 취재 나온 분도 계시고요, <동네 헌책방>에 등장하는 이케가야 이사오 씨께서 참석하셔서 더 반가운 자리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일본 독자들을 위해 윤성근 선생님께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러주었는데요, 저 기타 가지고 비행기 타느라 좀 애를 먹었다고 하십니다.

 

비틀즈의 <이매진>과 윤동주의 서시에 직접 곡을 붙인 노래를 불러주셔서 박수갈채를 받았답니다.

노래가 끝난 후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되었는데요,

오늘 강연은 CHEKCCORI 대표 김승복 님께서 통역을 하시면서 진행도 맡아주셨습니다.

 

제가 올 6,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했던 윤성근 선생님 강연과 8월 산지니X공간에서 했던 강연을 다 들어보았는데요, 이번 강연은 일본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것들로 준비를 하셨더라고요...

한국 서점을 찾는 독자들이니 만큼, 한국의 서점 현황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듣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한동안 온라인 서점이나 대형 체인을 가진 서점들에 밀려 지역의 중견 서점들이 문을 닫는 사례가 속출했었는데요, 한국은 지금 전국에 서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랍니다. 독립서점이란 형태로요... 서울에서만 1주일에 두세 군데가 개점을 하고 있고, 이제 책방지도를 시 단위가 아니라 지역마다 그려야 할 정도라고 하네요.

공대 출신답게 데이터를 분석해서 설명을 해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동네 서점의 판매 아이템은 79%가 독립출판물이고요, 그 외 커피나 차, 인문사회과학 서적, , 그림책 순으로 판매가 된다고 합니다.

독립서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요, 1위가 독서모임이고요, 2위 워크숍, 3위 북토크, 4위 전시 등의 순이라고 하네요. 현재 나만의 책 만들기가 인기를 끌면서 독립출판물이 많아지고 있고, 그게 독립서점에서 판매되는 구조인데요, 언제까지 이런 트렌드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요... 100, 12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일본 서점들에 이런 독립서점은 그 뿌리가 매우 얕다고 할 수 있는데요, 윤성근 선생님이 운영하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10년을 이어오고 있으니 나름의 노하우가 있는 거지요.

오늘 그 노하우를 살짝 일본독자들에게 공개해주었는데요,

첫 번째 비결은 나의 한계를 알고, 나만의 리듬으로 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비결은 이반 일리치의 사상과도 닿아 있는 부분이고,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의 핵심 주제이기 때문에 살짝 공개했다고 할 순 없는데요, 한계를 넘어서 일하면 쓰러진다는 말에 일본 독자들도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눈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행사 스케치한 영상입니다.

 

 

Posted by 아니카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의 저자 윤성근 선생님께서 11월 10일에 일본 진보쵸에 있는 CHEKCCORI에서 북토크를 엽니다! 일본 문화청에서 초청받아 멀리 일본까지 출장을 가신답니다! 정오부터 시작해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가량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혹시라도) 일본에 계신 분들은 들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날 북토크는 일본 문화청에서 주최하는 국제문예페스티발에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일본에서 처음 개최는 행사이기에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한국 작가들의 강연이 눈에 띄는데요, 윤성근 선생님의 강연이 많이 궁금해지네요! 주제는 <최근 한국 서점의 사정>이라고 합니다. 헌책방 주인으로 10년간 버텨온 윤성근 선생님의 견해를 생생히 들을 수 있는 강연입니다!

 

 

▲ 국제문예페스티발TOKYO 홈페이지에 올라온 윤성근 선생님 강연 안내 (http://ifltokyo.jp/2018/11/10/480/)

 

 

참가비는 음료 한 잔을 포함해 2000엔(약 이만 원)이고, 선착순 30명만 모집 받는다고 합니다. 참여를 바라시는 분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 신청하시면 됩니다.

 

 

 

일   시: 2018년 11월 10일 12시

장   소: CHEKCCORI(일본 도쿄도 치요다구 칸다칸보쵸 1-7-3 산코도 빌딩 3층,

진보쵸 역A5 A7 출구 도보1분)

참가비: 2000엔(약 이만 원)

정   원: 30명

 

참가신청 하러가기

 

 

 

 

 

 

 

국제문예페스트발도쿄 올해 1회를 맞은 일본 문화청 주최행사로 국내외 문예 작품의 매력을 소개하고 문학 작품 제작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행사입니다. 문학버스투어, 북토크, 독서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참여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페스티발은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고, 개최 전 행사도 여러가지 있으니, 일정 확인하셔서 관심있는 이벤트에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들려 확인해주세요!

 

 

 국제문예페스티발TOKYO 공식홈페이지 바로가기

 

 

 

 

 

 

 

윤성근 선생님이 강연을 할 장소인 CHEKCCORI는 일본 진보쵸에 있는 한국책 전문 책방입니다. CHEKCCORI를 발음나는대로 읽으면 '책거리'가 된답니다! 이곳에선 다양한 한국 작가님을 초청하여, 북토크를 엽니다. 윤성근 작가님은 2년 전에도 책거리에서 강연하신 적이 있다고 하네요. 일본 도심에서 만나는 한국책이라니, 어쩐지 낭만이 느껴집니다. 책거리 대표님은 한국 분이시니, 일본에 계신다면 부담없이 들려보세요! 

 

 

 

 

윤성근

 

어릴 때부터 헌책방 주인이 되는 것을 꿈꿨지만 벤처열풍이 불던 시절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고 오랫동안 IT회사를 다녔다. 서른 즈음에 회사를 그만두고 출판사와 헌책방 직원으로 일하다 2007년에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이라는 이름으로 가게를 열어 지금까지 그곳에서 일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보고 들어서 이해하는 것보다는 몸으로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좋아하는 학자 이반 일리치의 사상을 이해하고자 헌책방에서 생활하며 실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심야책방』, 『헌 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나는 이렇게 읽습니다』 등이 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윤성근ㅣ산지니ㅣ256쪽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다.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명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저자는 헌책방을 운영하기 전 IT기업에서 일했는데 일상화된 야근과 개인 시간 없이 오로지 일에 매여 살아야 했다. 과도한 체중 증가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균형은 헝클어졌고, 급기야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른다. 방황하던 끝에 우연히 만난 이반 일리치의 책들을 읽고 '생활'의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멀리 떠나지 않고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 시스템,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립할 수 있을지 궁리하며 자신만의 생활 리듬을 만들어 간다. 저자가 행한 이반 일리치의 사상은 일상이 파괴되고 몸의 리듬을 무시한 채 일에 매달려 사는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된다. '삶'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우리의 생활을 점검하고 자립할 수 있게 궁극적인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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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이상한나라의헌책방'과 이반 일리치의 동거

[서평]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1990년대 초, 일본에 '북오프'라고 하는 중고서점이 생겼다. 정확히 일본의 장기침체 기간 '잃어버린 10년'과 시작을 함께 했고, 일본 불황의 골이 깊어질수록 중고 서점은 호황했다. 일본 여행의 필수 관광지라는 타이틀을 얻고는 일본을 넘어 해외에 진출도 하였다. 북오프가 생긴 지 정확히 20년째 한국에는 알라딘 중고 서점이 생긴다.

 

알라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2006년 한국에 진출한 북오프는 2014년에 철수했다. 한국의 알라딘은 일본의 북오프만큼 호황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헌책방' 사업이 약진하는 중이라 한다. 맞는 말인가? 이는 근시안적이다. 알라딘 중고 서점을 제외한 많은 헌책방들이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많은 점포들이 문을 닫고 있다고 한다.

 

와중에도 살아남는 소규모 헌책방들이 있을 것이다. 나름의 자타가 공인한 내공으로 대형 헌책방들이 지니지 못한, 지닐 수 없는 색깔을 지니고 살아남았을 것이다. 예전부터 익히 알고 있던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이 그 대표격이라 하겠다. 이 헌책방의 주인장인 윤성근 작가는 많은 책을 통해 책에 대해, 헌책방에 대해, 이상한나라의헌책방에 대해 이야기하고 의견을 피력하고 소식을 전해왔다. 그 또한 익히 알고 있다.

 

2년여 만에 '작가'로 돌아온 윤성근 주인장의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산지니)에는 그가 운영하는 '이상한나라의헌책방'(아래 이나헌) 운영 철학과 그가 살아왔고 살고 있고 살아갈 '생활'의 다짐이 담겨 있다. 그 중심엔 20세기 가장 탁월한 사상가로 불리는 이반 일리치의 사상이 있다. 이는 곧 저자의 사상이기도 하다.


 

 

▲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표지 ⓒ 산지니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과 이반 일리치의 사상

 

지난 2007년에 문을 열어 올해 2018년으로 11년차를 맞이한 '이나헌'에는 주인이기도 한 저자 윤성근의 철학과 다짐 그리고 그 기원인 이반 일리치의 사상이 곳곳에 담겨 있다.

 노동, 생활, 속도, 에너지, 자립, 자유, 전문가, 평화로 풀어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공감가는 항목들이다. 나뿐만 아니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수많은 '아픈' 사람들이 이에 공감하지 않을까. 개중에 더 와닿은 것들은 속도, 자립, 평화 등이다.

 

저자는 '이나헌'이 일터이고 돈을 벌어 생활하는 수단이지만 삶과 이를 대하는 태도를 실험하는 공간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사람은 누구나 고유의 속도를 가지고 있는데 현대사회는 무조건 '빠름'을 들이댄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병든다. '이나헌'은 주인장의 속도감에 맞춰 움직이기로 했다. 그렇게 오후 3시에 출근하고 주4일 근무를 하게 되었다. '당연히' 돈을 많이 벌진 못하지만, 돈보다 건강이 중요한 사람에겐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는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이거 해서 먹고살 수 있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말한다. '비싼' 삶을 살진 못하지만 충분히 잘 살고 있다고. 하지만 그는 빠듯한 삶을 살고 있다.

 

그때 나타난 게 어김없이 이반 일리치이다. 그는 말한다. 돈을 벌어 집을 구입해 가족과 떨어져 따로 거주하는 일차원적인 것이 자립이 아니고, 우리를 잡아매도록 구속하는 것으로부터 탈출해 그것에 더 이상 의지하지 않는 게 진정한 의미의 자립이라고 말이다.

 

 '평화'는 어떤가. 헌책방과는 너무 동떨어졌거니와 너무 거창해 보이는가. 그렇지 않다. 저자는 말한다. 평화는 우리가 흔히 갈망하는 정지된 세계가 아니라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생명의 축제와 같은 것이라고. 그는 그가 일하는 터전을 그런 풍경으로 만들고 싶다고 한다.

 

여기에 이반 일리치도 거든다. 평화에는 잠재력이 필요한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멋진 시를 써내는, 누군가를 마음속 깊이 사랑하는, 배웠던 게 아닌데도 엉뚱한 방식으로 어떤 일을 해내는 창의력 등이 그것들이다.

 

 

 

이반 일리치 사상의 구체적 사례들

 

 이반 일리치의 사상을 '이나헌'에 옮긴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여다보자. 이 작업은 비단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이라는 상점을 '한번 찾아가보고 싶다' 정도에서 멈출 게 아니라, 이반 일리치의 사상과 철학을 더 다양하게 생각해보고 접목해보고 실행에 옮기는 데 도움을 주고받는 차원에서 봐야한다. 그러면 우린 현대 사회의 여러 병폐를 비판적으로 들여다보고 공동체적으로 또 보다 광범위하게 치료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주인공은 '이나헌'이나 '윤성근'이 아닌 '이반 일리치'라 하겠다.

 

2년 동안 꾸준히 헌책방을 찾아왔지만 그때마다 아무 말 없이 아무런 책도 구경하지 않고 사지도 않은 채 가만히 있다가 가는 여학생이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날, 저자가 말을 걸었을 때 돌아온 말은 헌책방이라는 장소의 비전을 선사해주었다.

 

 

"저는 여기 뭘 하러 오는 게 아니에요. 여기 오면 아무것도 안 해도 되니까, 그래서 오는 거예요."

 

 

덕분에 책방은 책을 사고파는 곳이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은 사람이 책을 통해 고민할 시간을 주는 장소를 마련하는 거라는 생각을 이어갈 수 있다. '심야책방'이라는 이름의 밤샘영업 이벤트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성황리에 계속되었다. 이 이벤트는 주인장이 계속해서 찾고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의 대표격이었다.

 

그는 사실 이벤트보다 타인의 삶과 생활에 더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들이 줄어들고 있고 그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삶의 여유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 때문이라고 한다. '재미'의 주체는 헌책방일 수도, 이벤트 그 자체일 수도, 주인장일 수도 없다. '재미'의 주체는 헌책방을 찾는 모든 이들, 다른 말로 현대사회의 개인이다.

 

저자는 확신할 수 없는 질문을 계속 이어간다. 진정한 자립, 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간다는 것, 버텨낸다는 것. 이런 것들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을 찾기 위해 그는 끝없이 연구하고 실천에 옮기고 수정하고 나아간다. 인터넷으로 책을 팔지 않고, 간판과 명함이 없다. 한 번 오면 잊히지 않게 특이한 것들을 직접 만들며, 손님들을 믿고 무료 나눔 상자를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헌책방 주변 이것저것 지도'를 만들어 단순 가게 홍보 차원을 넘어 주변 공동체와 동네 그리고 마을의 공동 이익선의 확대를 추구하고자 한다. 다른 건 몰라도 10년 동안 하나는 확실히 알아냈다고 한다. 시간이 걸리고 더디게 움직이더라도 여럿이 함께 설 수 있는 자립이 필요하다는 사실 말이다. 그는 '그'가 아닌 '우리'의 자립을 위해 있는 자리에서 하루하루 노동할 것을 다짐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singenv.tistory.com에도 실립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지음, 산지니 펴냄, 2018년 6월)

 

오마이뉴스 김형욱 기자

 

기사원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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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여러분은 최근 헌책방에 들려보신 적 있나요? 혹시 들러보셨다면 알라딘 중고서점 같은 대형 체인점은 아니었나요? 줄어드는 출판 시장 속 대형 체인점에 설 자리를 잃어가는 건 헌책방도 예외는 아닙니다. 2014년 쿠키뉴스는 <다 실패한 중고서점, 알라딘만 잘나가는 이유>란 기사에서 동네 책방들을 모두 실패라 낙인찍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기 실패나 성공 따위 이름표는 내려놓은 채 소확행을 추구하며 운영하는 헌책방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4일만 출근하고, 가끔은 책방 주인보다 책방 고양이가 버는 돈이 더 많은 이상한 헌책방.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를 통해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소개하려 합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의 저자이자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주인인 윤성근 씨는 일리치의 책을 읽으며 오랜 꿈이었던 헌책방을 열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과도한 업무로 건강을 잃은 뒤, 그는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며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그중 이반 일리치(Ivan Illich)의 책을 읽으며 잊고 있던 생활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깨달음이 회사를 그만둘 결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일리치는 산업사회가 가져다준 물질적 풍요가 사실은 사람을 더욱 가난하게 만든다고 주장했습니다. 많이 가질수록 내 손에 쥔 것과 남의 손에 쥔 것을 비교하게 되고, 사회의 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인간은 계속되는 긴장감에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일리치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현대사회에 우리를 옥죄는 것으로부터 탈피하자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는지도 모릅니다. 쉬는 법을 배우지 못해 오히려 휴식이 두렵기도 합니다. “남과 비교를 멈추면 나는 남보다 뒤처질 일이 없다.” 간단한 명제지만 내 삶에 적용하기엔 멀어 보입니다. 책의 저자 윤성근 씨는 이 명제를 잘 적용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는 이 삶을 통해 찾은 건 진정한 라고 표현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도 잊고 있었던 나에 대해 되돌아보았습니다. 책 속 윤성근 씨의 일화들을 보며 나도 더 삶의 여유를 가져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윤성근 씨가 만든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주변 지도

 

 

그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게 더욱 자유란 단어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미래의 큰 행복에 투자하기보단 오늘의 소소한 행복에 초점을 맞추잔 이야기죠. 책을 읽으며 제 마음에 쏙 든 문장이 있습니다.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야겠습니다.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물론 헌책방 생활이 낭만적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월세도 내야 하고 생활비도 필요하니까요. 그러나 누군가에게 떠밀려 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일이기에 그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그처럼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살 수는 없겠지만, 우리도 작은 여유는 두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삶의 작은 여유가 되길 바라며,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를 여러분께 추천해 드립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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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출판저널>이 선정한 이달의 책-편집자 기획노트





11년째 동네 헌책방을 운영하는 작가


사실 내 인생은 대부분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사람을 만나 친구가 된 결과이다.” 이반 일리치와 나눈 대화에서 발췌한 글로 책 첫 페이지에 나오는 문장이다. 나는 이 문장이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를 가장 잘 표현한 듯하다. 인생에서 적절한 순간, 적절한 사람에 대해 이 책은 잘 담고 있기 때문이다.


윤성근 작가는 은평구에서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을 운영하는 책방 대표이다. 비가 쏟아지는 날, 미팅을 위해 책방을 찾았다. 이미 글로 만난 책방이지만 내가 예상했던 책방 내부보다 훨씬 정갈하고 깔끔했다. 오히려 외국 고서점 같은 고풍스러운 느낌이 났다. 작가가 읽고 선별해둔 책들이 위풍당당 서재에 꽂혀 있었고 은은한 차향이 책방을 따뜻하게 데우고 있었다. 11년째 동네에서 헌책방을 운영하기 위한 작가의 고민과 노력의 흔적을 곳곳에 찾아볼 수 있었다.

작가는 헌책방을 운영하기 전 IT기업에서 일했는데 일상화된 야근과 개인 시간 없이 오로지 일에 매여 살아야 했다. 과도한 체중 증가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균형은 헝클어졌고, 급기야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른다. 방황하던 끝에 우연히 만난 이반 일리치의 책들을 읽고 생활의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작가는 멀리 떠나지 않고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 시스템,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립할 수 있을지 궁리하며 자신만의 생활 리듬을 만들어 간다. 회사를 다닐 때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못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생활리듬에 찾은 것에 만족한다. 저자가 행한 이반 일리치의 사상은 일상이 파괴되고 몸의 리듬을 무시한 채 일에 매달려 사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된다.


처음 작가가 제안한 제목이 길어 독자들에게 쉽게 기억될지 이반 일리치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지 걱정이었다. 다른 제목으로 논의해봤지만 다시 곱씹어 보니, ‘동네 헌책방이란 말과 이반 일리치를 읽다가 의미 있게 다가왔다.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의 등장으로 동네 책방들이 많이 사라졌다. 최근 들어 개성 있는 동네 서점들이 다시 생겨나고 있지만 책방 운영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동네 헌책방에서 헌책을 살 수 있고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었다. 다시 이반 일리치를 읽는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무시한 채 노동하는 시대와 타인의 규율에 얽매여 사는 생활과 이제 작별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닐까.


책의 제목을 곱씹으면서 경쟁하며 보여주는 생활이 아닌 자신의 리듬대로 생활하며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작가가 오랜 방황 끝에 이반 일리치를 만난 것처럼, 누군가에게도 이 책이 삶을 변화시키는 적절한 순간되길 바란다.

 

| 윤은미 산지니 편집부


출판저널 506호 2018년 8+9월에 실린 글입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출판도시 인문학당' 출판도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입니다. 2014년부터 시작되어, 다양한 분야의 석학, 문화계 인사의 깊이 있는 강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산지니출판사는 2016,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3개의 강좌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어떤 강좌가 있는지 함께 보실까요?

 

 

① 헌책단골손님 이반 일리치를 소개합니다

 

 강사

일시 

장소 

 

 

   윤성근

   이상한나라의헌책방 대표

 

8월 21일(화)

오후 6시 30분

산지니x공간 

 

이반 일리치의 책을 통해 '생활'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건강한 생활 리듬을 찾는 것, 일하고 돈을 버는 것과 자신의 생활에 균형을 맞추는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② 당신의 리틀 포레스트에 대하여

 

강사 

일시 

 장소

 

  

   조혜원

   작가

 

 9월 20일(목)

오후 6시 30분

 산지니X공간 


서른을 훌쩍 넘겨 서울 생활을 접고, 아무 연고도 없는 외딴 산골에 용감하게 첫발을 내디딘 작가 조혜원과 함께 자연에서 찾은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③ 부산미식회: 맛을 통해 부산을 돌아보다

 

강사 

일시 

 장소

 

   최원준

   시인, 맛 칼럼니스트

 

   11월 30일(금)

오후 6시

 산지니x공간


지역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것 중 하나인 토속음식은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변하기도 한다. 부산 음식들의 전래 과정과 역사에 대해서 알아본다.​
 


 

*산지니x공간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97 스카이비즈 A동 710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inmunclub.org/pub2018/2104

                (↑인문학당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빡빡한 일상에 인문학 강연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강연에서 만나요 :)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Posted by 실버_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 윤성근 씨가 헌책방을 운영하며 느낀 소회들을 엮은 책이다. IT회사에서 일하던 당시의 이야기부터, 퇴사 대형 헌책방에서 일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헌책방을 개업하여 지금까지 운영하는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1 <일리치가 헌책방에 나타났다> 그런 내용이고, 2 <헌책방에서 일어난 수상한 사건> 헌책방을 운영하며 있었던 소소한 에피소드들, 그리고 3 <일본 책고수들의 가르침> 에서는 도쿄의 진보초, 니시오기쿠보 지역의 헌책방 탐방기를 다루고 있다.

  제목 그대로,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의 저서를 읽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IT기업을 퇴사하고 헌책방에서 일을 시작한 것을 일종의실험이라 말한다. IT기업에서 일할 때의 자신의 모습을, 저자는 그리 좋지 않은 시절로 기억한다. 그는 온갖 자격증을 섭렵하여 남들보다 우월한 위치에 서기 위해 안감힘을 쓰며 지내왔고, 회사에 들어가서 돈은 대부분을 수집품을 사는 써버렸다고 회고한다. 중요한 것은, 그가 이러한 생활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순전히 자기 스스로가 선택이며, 이에 만족한다고 믿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일리치의 책을 읽으며 이것들이 자신을 옥죄이는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100 동안 우리는 기계가 인간을 위해 일하게 만들고 기계가 봉사하는 삶을 위해 인간을 학교화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러나 지금 기계는일하고있지 않고, 인간은 기계가 봉사하는 삶을 위해 학교화될 없음이 드러났다. 따라서 실험을 수립한 가설은 이제 폐기되어야 한다. 가설이란 기계가 노예를 대체할 있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 되면 기계가 인간을 노예화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 독재하는 프롤레타리아도, 여가를 갖는 대중도 산업주의적 도구의 지속적 확대라는 지배로부터 벗어날 없다.

이반 일리치, 박홍규 옮김, <절제의 사회>, 생각의나무, 2010, 35~36.







  가톨릭 사제이기도 했던 이반 일리치는, 아마도 인간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만들어진 그리스도교가 오히려 교리와 죄의식을 바탕으로 인간을 억압하는 기제로 변질되는 것을 보며 현대문명의 본질에 대해 깨닫게 것으로 보인다. ‘뼈빠지게 해서 돈을 병원에 바친다 흔히들 넋두리처럼 늘어놓는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항상 미디어에 의해, 국가권력과 종교권력, 각종 전문가 집단들에게해야할 대해 주입받고, 마치 그것들이 목적인 것마냥 살아간다. 저자는 이반 일리치와의 만남을 통해 이러한 속박으로부터의 탈피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고, 마침내 틀에서 빠져나와 자신 나름의 실험을 시작하게 된다. ‘스스로를 실험대상으로 삼아헌책방을 통해 스스로 만족할 있는 생활을 구축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현대사회에 대한 그의 의견에 독자 모두가 동의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가령, 그는헌책방과 전문가라는 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텔레비전 뉴스에서는 언제나 방면의 전문가라고 여겨지는 사람을 인터뷰한다. 그는 신문이나 잡지에도 글을 기고하며 비슷한 역할을 한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은 그들이 말에 대해서 동조하거나 비난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수백 전에 비하면 사회는 더욱 자유롭고 모든 것이 발전하는 세상이지만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아이러니하게도 점점 자신의 영역을 잃어간다. (95)


  과거에 비해 현대사회는 지식과 정보, 학문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진보를 이루어냈고, 방대한 양의 정보를 축적해왔다. 전공자가 아닌 이상, 이러한 논의들을 모두 따라가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당연히 이러한 논의에 사용되는 용어들 또한 학제적인 토의과정을 통하여 정립되는 것이다. 비전공자의 진입장벽이 높다고 하여 이러한 것을전문가 집단의 횡포 간주할 있을까? 고도의 학습이 필요한 분야에서의 전문가들의 논의에 일반인들이 참여할 없다는 것을수많은 전문가들이 사실은 우리 모두를 쓸모없는 개인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이라 하는 것은 다소 비약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책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여러가지 생각할 지점들을 안겨준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저자가 후회스러웠던 과거로 기억하는, 가시적인 스펙에 집착하고 순간순간의 욕망의 노예가 되어, 자신의 기준이 아닌 외부 환경의 기준이 제시하는 행복에 맞추어 살려고 노력한다. 이반 일리치의 사상과, 헌책방에서 일하며, 헌책방을 운영하며 느꼈던 여러 소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치열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대안적인 길을 제시할 있을 것이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지음 | 256p| 2018년 6월 20일 | 15,000원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다.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명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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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이 더위에 이런 고백 어울릴지 모르겠네요.

사실 저는 더위를 좋아한답니다.

송글송글 땀이 나면 제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더위를 좋아해서 여름의 더위쯤은 불평없이 넘겼는데 

올해 여름은 견딜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더위를 차분히 식혀줄 작은 모임을 준비했습니다.

윤성근 작가의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입니다.


8월 8일 8시 신촌에 있는 동네책방 

"이후북스"에서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참석을 원하시면 산지니 블로그 비밀댓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신청바랍니다.



이반 일리치와 헌책방 이야기를 듣다 보면

속도와 경쟁에서 벗어나 마음이 느릿느릿해질 겁니다.


약간의 의도와 우연한 시간이 겹처 888이 되었네요.

(기억하기 쉬우시죠?)


집에 가서 샤워하고 와도 좋을 시간.

왠지 호주머니에 맥주를 쑤셔 넣고 와야 할 것 같은 시간이네요.

 더운 여름밤, 방황하지 말고 만나요:)


****신촌 이후북스***




+




Posted by 동글동글봄

우연히 날라온 사진에 얽힌 사연을 소개합니다.

마치 라디오 디제이가 된 듯하네요.

얼마전 출간한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에는

이반 일리치 이야기 이외에 흥미로운 글이 많습니다.


편집하는 저도 재밌게 읽은 장입니다.

3부 일본 책고수들의 가르」는 저자가 세계 최대 헌책방 거리, 일본 진보초 헌책방 축제에 다녀와 생생한 헌책방 탐방기를 전합니다. 그중 일본 헌책방을 다니면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케가야 이사오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 실려 있습니다. 저자는 인터뷰를 하기 위해 직접 메일 보내는 열정을 보였죠!


몇 해 전부터는 일본 헌책방에 관한 책을 써볼 계획을 세웠다. 처음엔 틈나는 대로 일본에 가서 헌책방을 좀 둘러보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쓰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 자체가 큰 잘못이라는 걸 알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본 헌책방은 우리나라에 비하면 너무도 많고 개성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탐색해 나갈지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계획을 바꿨다. 처음부터 일본 헌책방에 다가가기보다는 헌책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고수를 먼저 찾아가 인터뷰하기로 했다. 그 첫 결실은 지난여름 오카자키 다케시(岡崎 能士) 씨를 인터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좋았던 11월 초에 또 다른 헌책방 마니아인 이케가야 이사오 씨를 인터뷰할 수 있었다. 이케가야 씨는 헌책방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대단한 장서가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리고 물론 오래전 나에게 큰 감동을 선물한 책의 저자이기 때문에 그런 분을 직접 만난다는 사실 만으로도 일본에 가는 내내 흥분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게다가 감사하게도 집으로 초대받아 이 독특한 장서가의 서재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도 내겐 큰 행운이다. 

  이케가야 씨가 사는 집은 도쿄 시내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 오오야마(大山)다. JR전철 이케부쿠로에서 나와 다른 열차로 갈아타면 얼마 지나지 않아 한적한 주택가에 이른다. 검은색 양복에 같은 색깔로 맞춘 모자를 쓴 이케가야 씨가 전철역까지 마중을 나와 주었다. 그런 옷차림은 작가가 책에 그려 넣은 ‘책 벌레 신사’ 삽화와 놀랍도록 비슷해서 처음 만나는 이케가야 씨를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_본문 중에서


책에는 고서점에 다니면서 그림 그리는 과정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이 사진은 저자가 직접 인터뷰한 이케가야 이사오 씨입니다. 윤성근 작가가 책을 보냈는데 인터뷰한 내용이 궁금해서 


도쿄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한국인 김승복 대표에게 책을 들고 찾아갔다고 하네요. 

이 사진은 김승복 대표님에게 받은 사진입니다!  (신기한 인연:)




책거리 서점,  이케가야 이사오 일러스트레이터

(사진은 허락받고 게재합니다)



*책에 실린 인터뷰 일부 내용


그 많은 헌책방을 다 그릴 수는 없을 테고. 

이런 곳을 그려야겠다, 라는 선생님만의 기준이 있나요?

 

물론 저만의 기준이 있습니다. 우선 전문 분야가 확실히 있는 헌책방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책이 많아야겠죠.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하면 금상첨화입니다.


그 외엔 주관적인 것인데 점포 분위기가 좋으면 후한 점수를 줍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가게 분위기가 대강 어떤지 압니다. 말로 설명이 잘 안 됩니다만 왠지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그런 분위기를 풍기는 헌책방도 있어요. 끝으로 헌책방에 주인의 개성이 배어나는 곳이라면 손님인 저도 즐거운 기분이 듭니다.


주로 조감도를 그리는데 헌책방을 

이런 식으로 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본의 에도시대(서기 1603~1868년) 화가들은 지역의 풍속이나 관광지 같은 곳을 알리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조감도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그러니 일본에서만큼은 조감도가 그렇게 특이한 방법은 아닌 거죠. 일본 사람들은 헌책방에서 손님이 사진을 찍는다거나 오랫동안 책을 살피고 있는 행동을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심하면 주인이 손님에게 화를 내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간접적이나마 책방을 오래 살피려면 책방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본 조감도가 제격이죠. 제가 쓴 책을 보고 누군가 그 책방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면 그림을 참고해서 그곳을 가볼 수도 있는 거잖아요.


더 궁금하시면, 서점에서 책을 찾아주세요^.=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칼럼니스트 박사의 사적인 서재]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윤성근 지음/산지니/256쪽/1만 5000원


힘들게 일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무슨 직업이든 상관없다, 아버지처럼 힘들게 일하고 싶지는 않다, 앉아서 돈 벌고 싶다고 생각한 애늙은이 꼬마가 진짜 편하게 사는 것 같은 헌책방 주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아마도 이 이상한 헌책방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 생기지 않았을 테니.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며 손님과 장기나 두고 있는 팔자 늘어진 헌책방 주인과 저자를 겹쳐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수입이 나지 않는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부지런히 글을 쓰고 강의를 나가고, 새벽 6시까지 하는 심야책방 프로그램이나 책방 구석을 활용한 공연, 독서모임을 만들고, 책방에 입점한 제본소와 함께 강의를 기획하는 성실한 활동을 보면 그렇다. 그러는 한편 오후 3시에 문을 열고 일주일에 나흘만 일하는 근무시간을 보면 그 애늙은이 꼬마는 꿈을 이루었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자신의 속도에 잘 맞는 삶의 리듬을 발견하고 실천하고 있으니 꿈을 이루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리라. 

물론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남들이 사는 대로 살고, 남들이 강요하는 속도로 뛰던 저자는 어느 날 ‘월든’을 읽게 되고, 다른 방식으로 사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책을 더 찾다가 ‘이반 일리치’를 만나게 된다. 이 책의 제목인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는 그런 연유와 닿아 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이반 일리치를 읽고 그렇게 살다’에 가깝겠다. 저자는 독서에서 얻은 깨달음을 삶으로 연결시킨다. 이후 저자의 행적은 이반 일리치의 말을 삶에 적용하고 실험하는 과정이다.

“내가 헌책방에서 하고 싶은 것은 과연 그의 처방이 맞는지 확인하고 실천을 통해 검증하는 실험이다. 나는 사회운동가가 아니기 때문에 앞에 나서서 이 사회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 이론을 제시하거나 설계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그건 내 역량 밖이다. 다만, 나 스스로를 실험 대상으로 삼아 이것저것 해볼 수는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과정의 중간보고서다. 자신만의 리듬과 속도로 살아보며 삶을 다시 디자인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저자는 독자 개개인이 각자의 속도를 찾아내기를 권한다.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저마다 삶을 즐긴다면 그 공동체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일 거라며. 모든 생명체들이 제각각 소란스럽지만 조화롭게 살아가는 평화로운 풍경이 저자가 원하는 궁극의 목적지다. 그곳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 셔터를 올리는 힘으로 그가 매일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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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한겨레

정보통신기업에서 일하다 야근과 격무에 지쳐 건강이 악화된 윤성근씨.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생활’의 중요함을 깨닫게 된 그는 회사를 그만둔 뒤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을 만든다. 11년간 책방을 운영해오며 벌인 심야책방, 공연, 책수선 등 재미난 실험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 /산지니·1만5000원.


국제신문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윤성근 지음)=헌책방 주인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에 적용한 실천기. 11년간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와 헌책방 고수 인터뷰. <산지니·1만5000원>


매일경제

◆ 느려도 괜찮아…헌책방 11년 생활수기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윤성근 지음 / 1만5000원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다. 이와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겪은 재미있고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산지니 펴냄

김슬기 기자  


연합뉴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저자인 윤성근 씨는 서울 은평구에서 헌책방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공대를 나와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IT회사에서 일하다 그만두고 2007년 헌책방을 시작했다.

그는 회사를 다니던 시절 몸이 많이 상했고 체중이 심하게 불었으며, 어느 날에는 아침 급성디스크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지경까지 됐다고 한다. 허리보호대를 착용하고 출근하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생각했고, 책을 읽으며 정신 건강을 먼저 챙기려 노력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과 이반 일리치의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그림자 노동' 등을 읽고 삶의 주인이 내가 되는 삶, 균형 있는 삶을 계획하며 회사를 나와 헌책방을 차린다.

저자는 소로와 일리치의 주장을 실제로 검증해보고자 했고, 10년이 지난 지금 보면 절반 이상은 맞고 나머지 절반은 앞으로 검증해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한다. 헌책방을 운영하며 먹고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행복한 순간이 더 많다는 것이다.

그는 심야책방을 열어 잠 못 드는 사람들을 모으고, 제본공방을 열어 책을 수선해주는 일도 한다. 이 책에는 그가 11년 동안 헌책방에서 벌인 재미난 실험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일본 진보초 헌책방 축제에 참여해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고 인터뷰한 내용도 실렸다.

임미나 기자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지음 | 256p| 2018년 6월 20일 | 15,000원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다.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명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신간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소개합니다:)


▶ ‘이상한나라의헌책방’주인장의 유쾌한 이반 일리치 실천기와 
    좌충우돌 행복한 헌책방 일화를 담다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다.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명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저자는 헌책방을 운영하기 전 IT기업에서 일했는데 일상화된 야근과 개인 시간 없이 오로지 일에 매여 살아야 했다. 과도한 체중 증가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균형은 헝클어졌고, 급기야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른다. 방황하던 끝에 우연히 만난 이반 일리치의 책들을 읽고 ‘생활’의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멀리 떠나지 않고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 시스템,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립할 수 있을지 궁리하며 자신만의 생활 리듬을 만들어 간다. 저자가 행한 이반 일리치의 사상은 일상이 파괴되고 몸의 리듬을 무시한 채 일에 매달려 사는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된다. ‘삶’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우리의 생활을 점검하고 자립할 수 있게 궁극적인 질문을 던진다.


▶ 이반 일리치가 알려준 생활의 리듬과 자립

재미난 일화 중 하나는 저자가 IT회사를 그만두고 대형 헌책방에서 일할 때 이야기다. 창고를 정리하다 보니 책을 단단하게 묶어주는 밴딩머신이 버려진 채 놓여 있었다. 직원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처음에는 도구가 있으면 편할 거라고 판단해서 구매했지만 책을 묶기 위해 기계가 있는 쪽으로 책을 가져와야 했단다. 기계는 크고 무거워 쉽게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었고 책을 가져오는 노동과 수고가 책을 묶는 노동보다 훨씬 더 힘들어 아무도 그 기계를 쓰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일리치는 인간을 도와주기 위해 만든 기계가 오히려 인간을 부려먹는다고 비판했다. 저자는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자신을 도와주는 기계에 의지하기보다 몸을 최대한 움직이며 컴퓨터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간소화하기로 했다. 일리치의 말대로 불필요한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삶터와 일터로 오가는 이동 시간을 줄이고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생활 영역을 좁혔다. IT기업에 다닐 때보다 헌책방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수입이 훨씬 적지만, 저자는 자신에게 맞는 생활리듬에 찾은 것에 만족한다. 생활이 건강해졌기 때문에 부족함도 느낄 수 있고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힘도 생겼다. 저자가 따른 일리치의 생활방식과 자립은 유쾌하고 즐겁다.

▶ 헌책방 운영 쉽지 않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일반 서점을 운명하기에도 힘든 시대인데, 헌책방이라니 모두가 저자에게 걱정 섞인 질문을 던진다. 가장 많이 듣는 말은, 회사를 그만둘 용기가 대단하다는 것과 헌책방 운영하면서 먹고사는 게 가능한가였다. 이뿐인가. 헌책방을 사회적기업으로 등록해서 보조금으로 운영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는 사람. 책방에 와서 막무가내로 설교하는 사람, 대중 시집을 귀중한 자료라고 비싸게 파는 사람 등 애잔하기까지 한 일화를 읽으며 편안해 보였던 헌책방 운영이 만만하지 않음을 느낀다. 

그래도 저자는 즐겁다고 말한다. 헌책을 매입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희소가치가 높은 책을 찾아다니다가 운 좋게 발견하면 보람차고 기쁘다. 어떻게 하면 헌책방 운영으로 자립할 수 있을까 골똘히 생각하고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다. 심야책방을 열어 잠 못 드는 사람들을 헌책방에 모은다. 괜찮은 디저트도 준비하고 함께 공연도 듣고 이야기도 나눈다. 최근에는 헌책방 안에 제본공방을 열어 책을 수선해주는 일도 한다. 이 책은 11년 동안 저자가 헌책방에서 벌인 재미난 실험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웃다 보면 어느새 저자가 보낸 희로애락이 담긴 추억들이 따뜻하게 마음을 적신다.

▶ 일본 진보초 헌책방 거리 탐방기와 헌책방 고수들의 인터뷰

세계 최대 헌책방 거리, 일본 진보초 헌책방 축제에 다녀와 생생한 헌책방 탐방기를 전한다. 우리나라도 인천의 배다리, 서울의 청계천, 부산의 보수동 헌책방 거리가 있지만 1980년대 이후 빠른 속도로 헌책방들이 줄고 들고 있다.

일본도 인터넷의 발달, 대형 헌책방 프랜차이즈의 등장 등 다양한 매체의 등장으로 헌책방의 인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진보초 헌책방 거리의 상인들은 함께 모여 어려움을 헤쳐 나갈 방법을 고민했다.

저자는 헌책방 주인답게 진보초만의 헌책방 운영과 상인협회의 노력을 잘 정리했다. 일본 헌책방 전문가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읽을 수 있다. 일본 헌책방을 찾아 기행문을 쓰는 작가 중 ‘진보초계 라이터’라는 별명을 가진 오카자키 다케시 씨를 만나 헌책방을 거닐면서 일본 헌책방의 역사를 듣는 귀중한 시간을 가진다. 헌책방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케가야 이사오 씨를 만나 헌책방이 가지는 의미를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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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지음 | 256p| 2018년 6월 20일 | 15,000원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다.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명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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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글동글봄


뉴시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의 주인장 윤성근씨가 썼다.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담겼다. 윤씨는 "어떤 일을 오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일 자체가 즐거워야 한다. 아무리 돈 잘 벌고 멋지게 보이는 일이라도 재미없고 짜증이 난다면 오래 못한다. 그 다음은 돈이다. 자꾸만 퍼내도 계속 가득 차 있는, 돈 나오는 항아리를 갖고 있지 않는 한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그 일을 지속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일하는 사람의 '건강'이다." 256쪽, 1만5000원, 산지니

신효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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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편집일기 1화]-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에 다녀오다



비가 주룩주룩 내렸던 어느날.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에 다녀왔습니다.


책의 날,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윤성근 작가님을 한 번 더 소환합니다:)

맞아요! 윤성근 작가의 새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2층에 자리 잡은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간판이 이쁩니다.

문을 열고 계단을 오르는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토끼굴에 빠지듯

저 또한 묘한 분위기에 휩싸여 이상한 나라로 가는 것 같았습니다.




책방에 들어서니 정갈하게 책들이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헌책방은 보수동 책방 거리인데 그곳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작가님은 어디 계시나요?

맙소사. 원고 미팅한다고 사진을 못 찍었네요;;;;

사진첩을 찾아보니 딱 한 장 있습니다. 


옆모습이지만... 아낌없이 보여드립니다. 

잘 찾으셨죠;;;;





윤성근 작가의 새 책은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입니다.

헌책방 주인이 이반 일리치를 읽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본 실천기와 
헌책방 11년의 운영기가 담긴 책입니다.


앗 이반 일리치에 대해서 잘 모르시겠다구요?

이반 일리치는 국내에 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소개되었습니다.


이반 일리치는 192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로마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잘츠부르크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1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교황청 국제부 직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빈민가의 아일랜드-푸에르토리코인 교구에서 보좌신부로 일했다. 


1956년 서른 살에 푸에르토리코 가톨릭 대학의 부총장이 되었고, 1961-1976년에는 멕시코 쿠에르나바카에서 일종의 대안 대학인 〈문화교류문헌자료센터〉(CIDOC)를 설립하여 연구와 사상적 교류를 이어갔다. 교회에 대한 잦은 비판으로 교황청과 마찰을 빚다가 1969년 스스로 사제직을 버렸다. 


80년대 이후에는 독일 카셀 대학과 괴팅겐 대학 등에서 서양 중세사를 가르치며 저술과 강의활동에 전념했다. 『자각의 축제』 『학교 없는 사회』 『공생공락을 위한 도구』 『에너지와 공정성』 『의료의 한계』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등 성장주의에 빠진 현대 문명과 자본주의 사회에 급진적 비판을 가하는 책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사회, 경제, 역사, 철학, 언어, 여성문제 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남겼다. 2002년 12월 2일 독일 브레멘에서 타계했다.






<철학채널P>에서 이반 일리치 책을 소개하기도 했네요.





이반 일리치는 사람들을 편리하게 만드는 현대 문명이 오히려 사람들의 생각과 몸을 가두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 지식을 독점하고 사람들이 전문가에게 기댈수록 자립이 힘들고 자신을 상실하기 싶다고 말합니다.


이반 일리치의 철학처럼 자신의 몸을 혹사하지 않고 자신의 리듬에 맞게, 삶을 변화시켜온 책방 주인장의 헌책방 운영기는 주체를 상실하지 않고, 자립하면서 용기 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이반 일리치의 철학과 함께 헌책방 운영기를 유쾌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책에는 <이상한나라의헌책방>에 있는 또다른 특별한 점!

헌책방 안에 있는 제본공방에 대한 글도 있습니다.


제본공방은 헌책을 수선할 수도 있고 마블링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오래전 유럽에서는 책 머릿면에 마블링 무늬를 넣어 장식했다고 합니다. 오래된 책을 살펴보면 속지를 마블링 종이로 만든 책도 많이 있다고 하네요. 제본공방에서 마블링 강좌를 열었는데 인기가 많아 놀랐다고 하시네요. 










시집에 마블링을 넣었습니다. 

마블링 무늬와 시가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이 되었네요.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열릴 서울국제도서전 6월 22일 금요일 산지니 부스에서 

윤성근 작가의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를 

구매하시는 분께는 마블링한 종이학을 선물로 드립니다.



비밀입니다. 아직.... 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ㅠㅠ


대신 독자님들은 따끈따끈한 신간을 받아보실 수 있도록 할게요.


출간에 쫓기는 편집자의 편집일기도 많이 올릴게요.



용감하게 미리 공표합니다...


다음 일기는 [편집일기 2화] 이반 일리치와 이반 일리히의 이름 전쟁






책방을 나서는데 제가 좋아하는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 포스터가 있어 찍었습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