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45 한 사람을 들여다본 시간『방마다 문이 열리고』 최시은 작가 인터뷰 지난 목요일 따끈따끈한 첫 소설집을 내신 최시은 작가님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왔습니다. 작가님이 자주 가시는 남포동의 카페로 갔으나, 문을 닫은 바람에 다시 찾은 아늑하고 예쁜 카페로 향했어요. 우연히 간 곳이었지만 너무 포근한 곳이었어요, 마치 그날의 분위기만큼요. 지금 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인턴 김민주 이하 김: 첫 소설집을 내시고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최시은 작가님 이하 최 : 사람들 반응 보는 게 재밌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이 다들 보면 쓴소리는 잘 안 하고 좋은 소리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긴 해요. 그래도 쓴소리도 있어요. ‘너무 어둡다’, ‘좀 밝은 얘기를 쓰지, 이런 어두운 얘기를 쓰냐’. 그래서 제가 뭐라고 하나면, 사람이 즐겁고 문제가 없으면 소설 거리는 아니다. 소설이라는 건 .. 2019. 1. 29. [저자 인터뷰]_추상적인 것을 넘어서. 『시인의 공책』저자 구모룡 작가님 인터뷰 추상적인 것을 넘어서 시인의 공책 저자 인터뷰 - 구모룡 작가 , 산지니 인턴 김민주 ▶김민주 인턴의 '시인의 공책' 서평 바로가기◀ Q. 책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서 작가님께서 을 저술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출판하기로 하게 된 배경에 특별한 계기라든가, 사연이 있었을까요? A. 이 책을 목표로 글을 쓴 것은 아니고. 그동안 신문이나 매체에 칼럼으로 썼던 것 또는 에세이로 쓴 글들이 있었는데. 산지니 편집자들이 원고를 모아서 에세이집으로 만드는 걸 제안을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어요. 내 글이 한 권으로 묶어질지도 잘 모르겠고. 그래서 일단 오랫동안 쓴 것들을 모아서, 글의 성격에 따라서 나름대로 편집을 해서 출판사에 보냈어요. 그리고 출판사에 편집자들이 회의를 통해서 책을 내기.. 2018. 8. 8. [북투어후기] 10화 대만 출판매체 <오픈북>이 주목한 북투어 인터뷰! [타이베이 북투어 여행기] 2018년 2월 8일(목)~ 2월 11일(일) 진행된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 북투어 비 오는 타이베이를 걸으며 산지니 어둠 여행단을 보고 느끼고 나눴던 그 시간들을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10화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 북투어와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대만판 출간 인터뷰 대만·한국, ‘압축·고속’의 닮은 길…이해의 폭 더 넓혀야 타이완의 오픈북(www.openbook.org.tw)은 한국의 출판저널 같은 곳. 오픈북은 『반민성시』(『叛民城市』 대북암흑여지臺北暗黑旅誌, 이하 『반민성시』)의 한국판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 북투어에 나선 의 행보에 큰 관심을 표했다. 대만, 타이베이를 제대로 알고자 찾는 이런 북투어는 처음인 것 같다고 했다. .. 2018. 6. 1. [마르크스 200주년 기념 인터뷰] 카를 마르크스를 읽자! by. 마르셀로 무스토 『Truthout』 Interview, 2018 3월 24일자 카를 마르크스를 읽자! 이매뉴얼 월러스틴과의 대담 by. 마르셀로 무스토 * 본 인터뷰는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 번역 출간될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 1881-1883년의 지적 여정 』(2018년 5월, 산지니)의 저자인 마르셀로 무스토의 요청으로 번역되었으며, 번역은 이 책의 역자이신 강성훈, 문혜림 선생께서 맡아주셨습니다. * 인터뷰 원문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it.ly/2DRNACr 지난 30년 동안 신자유주의 정책과 이데올로기는 거의 논란의 여지없이 수용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8년 경제위기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불평등(특히 세계의 북반구와 남반구 사이에 존.. 2018. 5. 10. 최은영 작가님『비어짐을 담은 사발 하나』인터뷰- 글찌의 5번째 인턴일기 안녕하세요. 글찌입니다. 저는 어제 부산문화재단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비어짐을 담은 사발 하나』최은영 작가님을 인터뷰하고 왔지요. 인터뷰는 찐빵과 커피, 웃음이 있어 더욱 따뜻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글찌 희곡은 주로 연극의 형태로 관객들과 만나게 됩니다. 텍스트로 만나는 희곡은 연극으로 만나는 희곡과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최은영 작가님 텍스트로 만들어져 있죠.(웃음) 언어라는 개념을 보면 말 또는 글 이런 형태로 이야기 할 수 있는데, 둘 다 언어적인 형태이긴 한데 텍스트로 된 희곡은 활자화 되어있으니까 변동이 불가능하고,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품, 하나의 작품이라고 한다면. 연극으로 쓰여 지는 희곡은… 학교에서 배울 때보면 ‘희곡은 연극의 대본이다.’라고 해서, 수단화해서 정의를 내리거든요. 그런걸.. 2016. 1. 26. 조미형 작가님 인터뷰『씽푸춘, 새벽 4시』 - 글찌의 세번째 인턴일기 안녕하세요. 글찌입니다~ 다들 주말동안 잘 지내셨나요? 지난주 금요일인1월 8일. 저는『씽푸춘, 새벽 4시』의 저자이신 조미형 작가님을 인터뷰하러 다녀왔습니다. 약속장소를 저희 동네에 있는 카페로 정해주신 배려에 더욱 작가님이 궁금해졌습니다. 설렘과 기대. 인터뷰는 작가님께서 사주신 커피를 마시며 시작 되었습니다 :) 미소가 아름다우시더라구요~ 첫 소설집이 출간되셨는데, 지인 분들의 반응과 선생님의 기분이 궁금합니다.조미형 작가님 주변의 분들의 맨 첫 반응은 ‘등단 한지 10년 만에 첫 소설집이 나왔는데 축하한다. 근데 10년 동안 뭐했니. 좀 더 부지런히 써야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하셨구요. 저는 10년 만에, 사실은 제가 처음 소설 공부를 시작을 할 때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을 했어요.. 2016. 1. 11.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