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12 윤성근 선생님께서 도쿄 진보쵸 CHEKCCORI에서 북토크를 엽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의 저자 윤성근 선생님께서 11월 10일에 일본 진보쵸에 있는 CHEKCCORI에서 북토크를 엽니다! 일본 문화청에서 초청받아 멀리 일본까지 출장을 가신답니다! 정오부터 시작해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가량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혹시라도) 일본에 계신 분들은 들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날 북토크는 일본 문화청에서 주최하는 국제문예페스티발에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일본에서 처음 개최는 행사이기에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한국 작가들의 강연이 눈에 띄는데요, 윤성근 선생님의 강연이 많이 궁금해지네요! 주제는 이라고 합니다. 헌책방 주인으로 10년간 버텨온 윤성근 선생님의 견해를 생생히 들을 수 있는 강연입니다! 참가비는.. 2018. 10. 22. 『마르타』 저자와의 만남, 장정렬 번역가 반갑습니다.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고 느끼는 414.입니다. 지난 목요일, 저는 서면 영광도서에서 이뤄진 "제70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마르타』"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다양한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메워 주시는 것을 보며, 행사에 대한 왠지 모를 기대감이 부풀었습니다. 학춤 공연과 함께 시작된 행사는 짧지만 다채롭게 진행되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자리가 차는 모습을 보며 긴장한 듯 보이는 장정렬 번역가가 보입니다. 제가 들어섰을 때는 이미 분주하게 행사가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세 줄로 짝을 맞춰 늘어선 탁상과 의자, 그리고 뒤편에는 많은 의자가 배치된 행사장은 마치 커다란 강의실 같았습니다. 양옆의 액자에는 이곳에서 저자의 만남을 한 작가들의 사진이 걸려있는 듯했습니다. 행사는 박소산 선생.. 2016. 2. 22. 차(茶)와 함께 하는 목요일 오후 안녕하세요. 단디SJ 편집자입니다. 요즘, 저는 『차와 선』이라는 책을 작업 중입니다. 『차와 선』은 제목 그대로 일본의 차 문화와 역사, 선의 수행을 다룬 교양서인데요, 저자는 이토 고칸(伊藤古鑑)으로 일본에서 1966년 발행 이후 2004년 춘추사에서 다시 출간을 한 책입니다. 오전 근무시간을 후다닥 바쁘게 보내고, 좀 차분한 마음으로 『차와 선』교정지를 꺼냈는데요, 이런, 한자와 일어가 저를 덮치네요. (걱정 말아요~ 우리에겐 '검색'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역자 선생님께 교정지가 한 번 왔다가 온 상태라서 1교에 비해서 많이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 왠지 이 책을 작업할 때는 꼭 '차'를 마셔야 할 것 같아서, 커피를 좋아하는 저지만, 말린 국화를 동동 띄운 국화차를 한 잔 하고 있습니다. 책에 .. 2016. 1. 14. '2015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에 다녀오다. 지난 11월 18일(수)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2015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일 신동맹시대, 동아시아 평화질서와 한반도'라는 주제로 18일, 19일 양일간 이어졌는데요. 저는 첫째날인 18일에 참석해 각 주제에 맞는 발표와 토론을 들었습니다. (아래의 일정표를 참고해주세요 :-D ) 1일차 회의 "동아시아의 편화를 위한 동아시아의 제안" 기조연설 동아시아의 평화를 동아시아가 할 일 - 자오치정 (중국인민외교학회 고문) 주제연설 동아시아의 3중 패러독스와 그 극복을 지향하며 - 김준형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제1세션 미-일 신동맹 강화 움직임과 동아시아의 선택 - 사회 : 이장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발표 : 새로운 세계의 출현 : 과연 좋은 .. 2015. 11. 25. 저랑 같이 규슈로 맛집 가실 분~ “규슈? 잘 모르겠어? 괜찮아, 겁먹지 말고 페이지를 넘겨 봐.” 『규슈, 백년의 맛』저자는 마치 그렇게 제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250여 페이지에 알맞게 자리하고 있는 도톰한 이 책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출판사 인턴 첫 날이 얼떨떨한 저는『규슈, 백년의 맛』책을 읽기 전, 생전 처음 와보는 일본 요리점에 앉아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음식점에 앉았지만 정작 주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우물쭈물 대는 그런 손님 말입니다. 하지만 곧 저는『규슈, 백년의 맛』속의 재밌는 이야기와 다양한 음식에 매력을 느끼고 책에 푹 빠져들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규슈, 백년의 맛』은 굉장히 ‘맛있게’ 잘 읽히는 책입니다. 부산일보 기자인 저자들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돈코츠라.. 2013. 12. 27. 역사적 기록과 살아있는 이야기 -『화염의 탑』을 읽고 역사적 기록과 살아있는 이야기 -『화염의 탑』을 읽고 가을하늘 이 작품은 2011년 부산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한·중·일 포럼에서 논의된 이후에 나온 번역본이다. 부산 시와 시모노세키 시는 그간 자매도시로서 오랜 문화교류를 해왔으나 그동안 문학적 교류는 실질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이번에 출간 된 『화염의 탑』은 한국과 일본, 부산과 시모노세키의 자매도시로서 문학적 교류의 결과물이다. 처음 『화염의 탑』을 봤을 때, 로맨틱한 소설이 아닐까 생각했다. 표지는 분홍빛에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고 있는 바탕 위로 하얀 탑이 우뚝 서 있다. 물론, 제목 까지 보고 나서는 조금은 역동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화염의 탑』을 처음 손에 잡았을 때, 문득 나는 역사소설을 꽤나 편식해서 읽는 편이구나 싶었다. 사실 역사.. 2013. 7.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