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동범6

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 절로 ― <나절로 인생> 책소개 나절로 인생 ▶ 나절로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원고를 정리하다 기자와 방송국장을 지내고 부산외국어대학교와 경성대 등에서 초빙교수로 일했으며 몇 권의 시집과 칼럼집 등을 발표한 바 있는 장동범 시인의 산문집. 이번 책에는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기록한 단상을 비롯하여 산문, 칼럼, 독서일기 등이 담겼다. 『나절로 인생』이라는 제목은 “산 절로 수 절로 산수 간에 나도 절로/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 절로”처럼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었다. 300쪽에 달하는 꽤 두툼한 책에는 칠순의 나이에 흩어진 글을 하나하나 살피며 반듯하게 엮어내는 모습과 주체적으로 살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드러난다. 표지그림과 제호는 저자의 호를 지어준 통도사 수안 스님의 작품이다. ▶ 비로소 인생의 참맛을 아는 나이에 공개하.. 2021. 5. 20.
눈에 띄는 새 책 - <오후 다섯 시(詩)의 풍경> 경남도민일보 소개 ◇오후 다섯 시(詩)의 풍경 = 1986년에 등단, 5명 중 가장 일찍 시인이 된 이몽희 시인, 동화구연, 고전무용, 합창 등 다양한 활동의 조민자 시인, 교장 정년 퇴임 한경동 시인, 기자, 방송국장 지낸 늦깎이 시인 장동범, 윤동주 시집 통째로 외우며 2001년 등단한 김지숙 시인이 각 스무 편씩 총 100편의 시를 담았다. 산지니. 160쪽. 1만 3000원. 출처: 경남도민일보 2021. 3. 2.
오늘 바라본 오후 다섯 시의 풍경 겨울이라 어둠이 빨리 내린다 했더니, 어느새 해가 꽤 많이 길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가 대한(大寒)이었고, 이로써 이번 겨울의 여섯 절기는 모두 지나갔네요. 퇴근 무렵, 바깥 풍경을 보면 여름에는 해가 한참 떠 있는데, 겨울에는 벌써 어둑해지고 있어 계절만큼이나 스산한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아직은 봄을 얘기하기 이르지만, 낮이 길어지고 있어서 좋긴 합니다. 오후 다섯 시, 해의 길이를 가늠하기 좋은 시간입니다. 추운 계절의 오후 다섯 시는 해 질 때 가깝지만, 날이 풀리고 해가 높이 오랫동안 떠 있는 시기의 오후 다섯 시의 풍경은 아직 한창 밝습니다. 몇 해 전 봄에 오랫동안 개인시집을 출간하지 못했던 시인 다섯 명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쓰고 고친 시들을 모았습니다. 그리하여 지난해 말부.. 2021. 1. 21.
촌기자의 곧은소리 - 장동범기자 '작가와의 만남'을 위해 백년어서원에 갔다. 생각보다 작은 곳이었고,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런데, 들어가면서 무수히 많은 책과 그 공간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작은 소품들부터 여기저기 쌓여있는 책들이 모두 인테리어의 한 부분 같았다. 시원한 오미자 차를 주셨는데, 색깔이 너무 고왔다. 연한 분홍빛 색이었는데 사진으로는 노란 조명때문에 색이 진하게 나왔지만. 오미자 차를 한 잔 마시고 근처에 맛이 좋다는 만두가게에 가서 요기를 했다. 만두를 먹고 다시 백년어 서원에 들어서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작년에 특수매체 강의를 들었던 전성욱 교수와 그의 제자인 영화 평론가, 문학 평론가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는 사이에 작은 공간을 꽉 채울만큼 많은 .. 2010. 8. 25.
8월 저자와의 만남 - 『촌기자의 곧은 소리』장동범 한낮의 햇볕은 아직 따갑지만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뜨거웠던 2010년 여름을 보내며, 8월 에서는 『촌기자의 곧은 소리』장동범 저자를 만납니다. 은 산지니 출판사에서 주최하여 인문학 카페 백년어서원에서 매달 넷째주 화요일에 치르는 행사입니다. 맛있는 떡과 차와 책이 어우러지는 만남입니다. 참가비는 없으며 찻값(5,000원)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많이많이 와주세요. 일시: 2010년 8월 24일(화) 저녁 7시 장소: 백년어서원((T.465-1915) * 『촌기자의 곧은 소리』책소개 더보기 * 언론인, 하면 무엇이 생각나세요? 2010. 8. 19.
언론인, 하면 무엇이 생각나세요. 언론인, 하면 무엇이 생각나세요. 우리 사회는 ‘무관의 제왕’이니 ‘사회의 목탁’이니 하며 언론인을 평가하죠. 언론인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런데 과연 언론은 제대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나름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여론을 선도하고 민주주의의 선봉으로 또 권력의 엄격한 감시자로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할 언론이 가끔은 아닌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죠. 언론인도 한낱 자본에 예속된 월급쟁이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씩 의심을 품게 되는데요.^^ 이번에 저희 출판사에서 나온 신간 『촌기자의 곧은 소리』를 통해 우리 언론계를 잠시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촌기자의 곧은 소리』는 중앙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KBS 취재기자를 거쳐 KBS 대구·창원 보도국장, 울산방송국장을.. 2010.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