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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설5

다층적이고 역동적인 문화의 공간 만주국 _『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국제신문 언론소개 열두 명의 작가, 스물두 편의 단편소설로 만나는 만주국 시기의 소설,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이 에 소개되었습니다. 기사에서처럼, 이 작품은 기존 ‘제국-식민지’의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만주국에 실재했던 사람들의 역동적인 삶과 복잡다단한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만주국 민중의 고단한 현실 -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산딩 외 11인 지음/건국대학교 아시아문화 정치연구소 옮김/산지니/4만8000원 만주국은 일본이 대륙을 침략하면서 세운 괴뢰 정권이다. 더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다. 만주국은 일본인 조선인 한족 몽골인 만주인 러시아인 유대인 등 다양한 이방인이 교류하고 충돌하는 공간이었다. 다층적이고 역동적인 문화가 파생된 공간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기존 ‘제국-식민지’의 이분법적 .. 2023. 7. 28.
중국 작가 12명이 그려낸 만주국의 풍경과 사람_『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교수신문 언론소개 아직 국내에서 활발하게 연구되지 않고 있는 만주국과 만주국 시기의 문학, 그러나 1930~40년대 만주국에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다층적인 문화가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은 이 시기 만주국에서 활동한 작가 12명의 단편소설 22편을 소개합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통치하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하층민의 삶뿐 아니라 다양한 이방인이 교류하고 충돌했던, 복잡다단한 정체성을 가진 만주국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이 에 소개되었습니다.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에 수록된 작품들은 당시 만주국 민중이 겪어야 했던 고단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여러 세대를 거치며 척박한 환경을 개척해왔던 만주 지역의 민중들은 일제의 정치적 억.. 2023. 7. 24.
우리가 몰랐던 만주국의 역동적인 풍경과 사람들,『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책 소개 아시아총서 45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중국작가 12명이 그려낸 만주국의 풍경과 사람 동아시아 문학사의 빈 공간, 만주국 문학을 읽다 만주국은 동아시아 근대성을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학술적, 사상적 자원을 내포하고 있다. 만주국은 다양한 역사적 원인, 정치적 입장, 경제적 동기를 지닌 민족들이 혼거했던 곳이며, 좌익과 우익, 유토피아주의자와 현실주의자, 휴머니스트와 마키아벨리스트가 복잡하게 뒤섞인 갈등의 요람(래티모어)이었다. 따라서 만주국 역사는 어느 한 국가, 한 민족이 독점할 수 없는 동아시아 각국, 각 민족이 공유해야 할 역사이다. 오늘날 동아시아 3국은 여전히 ‘식민 청산’이라는 ‘과제’를 온전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국-식민지’의 이분법은 여전히 만주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식민 공간을.. 2023. 7. 17.
페마체덴을 찾아서 산지니에서 10월에 출간된 단편소설집 , 읽어보셨나요? 은 풍부한 상징성과 문학성을 띠면서도 독특한 티베트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또한 작가 페마체덴(萬瑪才旦)이 영화감독이자 소설가라는 점이 독특한데요. 지난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의 저자 '페마체덴'과 함께하는 행사가 저 멀리 중국 남경과 홍콩에서 있었습니다. 자칭 페마체덴 선정·선동가이자 의 해설을 쓰시기도 한 임대근 선생님이 그 현장에 직접 참석하시고, 참관기를 보내주셨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보실까요? 페마체덴을 찾아서 임대근(한국외대 교수) 지난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난징을 거쳐 홍콩엘 다녀왔다. 페마체덴을 찾아간 여정이었다. 페마체덴은 티벳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베이징영화대학(北京電影學院)에 들어가 영화.. 2018. 11. 22.
중국소설,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 『중국소설의 근대적 전환』(책소개) 안녕하세요, 전복라면 편집자입니다. 산지니의 야심찬 총서 시리즈를 장식하는 새 책이 나왔어요. 바로 『중국소설의 근대적 전환』이라는 책입니다. 『붉은 수수밭』 등으로 유명한 중국의 소설가 모옌이 201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프랑스 국적의 가오싱젠을 포함해 벌써 두 명의 노벨상 수상작가를 배출한 셈입니다. 그러나 점점 높아지는 중국소설의 인기에 비해 소설 비평, 즉 한국에서 중국소설을 어떻게 비평하고 수용할지에 대한 연구는 미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대소설에서 근대소설로 신속하게 변화하면서 세계 문단에 루쉰, 라오서, 마오둔, 바진, 선총원 등의 소설 대가와 많은 예술 작품을 선사한 중국소설의 근대화 과정을 고찰하는 일은 매력적이지만 “소설의 근대화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비.. 2013.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