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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문학관4

추리문학관 탐방기 : 추리의 세계 속으로 안녕하세요, 서류닝입니다! 인턴으로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 글이네요. 참 아쉽습니다. 얼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드라마 의 세 번째 시즌이 공개되었습니다. 드라마 은 익히 알려진 고전,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를 21세기에 접목시킨 현대판 셜록 홈즈입니다. 영국을 넘어 세계적인 드라마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은 외국 드라마 검색어 1위를 할 만큼 우리나라 팬들의 규모 또한 어마어마해 얼마 전 KBS에서 더빙으로 방영해주기도 했는데요. (물론 저도 열렬한 팬입니다♥) 이렇게 이 인기를 끄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잘 쓰인 대본, 훌륭한 연기, 예술적인 장면 연출 등 여러 가지 비결이 있겠지만, 제 생각에 가장 강력한 비결은 바로 원작 『셜록 홈즈』에 .. 2014. 1. 30.
추리문학관 방화 사건, 범인은 밤의 눈. 안녕하세요, 편집자 전복라면입니다. 2월 7일, 지난 주 목요일에는 사장님과 함께 추리문학관에 다녀왔습니다. 추리문학관 방화(放話) 사건의 목격자가 되어야 했기 때문이지요. 추리창작교실 학생분들과 조갑상 선생님이 공모자입니다. 장소의 특성상 끔찍한 살인 사건, 적어도 도난 사건이 일어나야 할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명탐정 전복라면이 될 기회는 없었습니다. 강의가 열리는 1층은 북카페로 운영되고 있어 분위기가 한층 더 아늑합니다. 추리창작교실 회원분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나이와 성별이 걸림돌이 되지 않는 화기애애한 모습에서 내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의는 조갑상 소설가의 신작 장편소설 『밤의 눈』을 주 제재로 하여, 소설에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어떻게 배치하여 표현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2013. 2. 19.
다시 오는 봄 -추리문학관 20주년의 비밀(2) 종군위안부와 문학 -양석일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바로 이 강연을 듣기 위해, 저는 처음 추리문학관에 간 것이었습니다. 이 강연을 통해, 최근 한국에 번역된 『다시 오는 봄』에 대한 작가의 말을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양석일 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시면 김응교(문학평론가, 『다시 오는 봄』역자) 선생님께서 동시통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질의응답시간은 없었습니다. 선생님 강연만으로도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1. 종군위안부는 어떤 존재인가? 양석일 작가는 강연의 시작에서, 종군위안부란 어떤 존재인지 설명했습니다. 그것은 곧 이 책의 주인공인 '순화'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미 종군위안부가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었지만, 느릿느릿 설명을 이어나가는 양석일 작가의 말 속에서 잊고 있었던 참혹.. 2012. 4. 4.
"단서는 현장에 있다", 추리문학관 20주년의 비밀(1) 2012년 3월 31일 토요일, 해운대 달맞이고개에서 열린 . 화창한 날씨와 개관 행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저 음습한 톨스토이의 사진이 방문객들을 맞고 있었습니다. 왠만하면 마주보고 싶지 않은 얼굴 덕에,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는 뻥이고 저 화환들 때문에 한눈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포스터의 음습한 포스는 화환들을 완벽히 제압하고 있었습니다. 추리문학관,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어찌나 완벽한 타이밍인지, 첫 방문에 20주년 개관행사가 겹치다니요. 무슨 중요한 복선이라도 되는 양, 완벽한 우연의 일치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런 행사가 없었다면 추리문학에 대한 선입관이 여전히 제 머릿속 어딘가에 박혀, 미궁속을 떠돌고 있었을 겁니다.. 2012.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