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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하차피의 달6

첫 소설처럼 '다시 시작하는 끝'에 선 작가 (국제신문) 부산 대표 중진작가 조갑상, 시민과 이색 문학토크 시간 - 교수 정년퇴임 앞둔 소회 밝혀 - 90년대 책, 25년 만에 재출간 - "분단 주제 작품도 1년내 발표" "또 다른 시간이 열리는 것이지요. 단편소설 '다시 시작하는 끝'의 주인공도 한 번 막힌 데서 다시 시작하려는 인물입니다." 27일 오후 7시 부산 중구 중앙동 자유바다소극장에서 부산작가회의가 주최한 제27회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톡톡이 열렸다. 그달에 책을 펴낸 문학인을 초청해 '문학 토크(talk)' 시간을 갖고, 책 내용 일부를 연극으로 꾸며 공연하는 이채로운 행사다. 이날 주인공은 부산을 대표하는 중진 작가 조갑상(66·경성대 국문학과) 교수였다. 그에게 이날 문학행사는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 최근 그는 소설집 '다시 시작하는 끝'(산지.. 2015. 7. 28.
[작가 돋보기] 시대를 회상하는 소설가, 조갑상 시대를 회상하는 소설가, 조갑상 부산을 사는, 진중한 정신의 맏형! 소설가 조갑상에 대해서 심층탐구를 하게 된 인턴 ‘성리’입니다. 산지니 인턴으로서 처음 쓰는 글이, 부산 소설가들이 최고라고 뽑고 있는 조갑상 소설가여서 떨리고 설레는 맘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경남 의령 출신인 조갑상 씨는 198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작품으로는 소설집 '테하차피의 달', 장편 '밤의 눈‘ 등이 있으며 부산작가회의 회장, 부산소설가협회 회장 등을 지내고 계십니다. 조갑상 씨에 대해서는 소설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러기에 앞서 저는 이 글의 제목을 ‘시대를 말하는 소설가’라고 붙여 봤는데요. 그 이유는 앞으로 살펴볼 두권의 책 ‘테하차피의 달’, ‘밤의 눈’을 보면.. 2014. 2. 5.
산지니 책 2종이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었어요^^ 산지니 도서 2종이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조갑상 소설집 과 황선열 아동문학 평론집 입니다. 2010 우수교양도서는 2009년 9월 1일부터 2010년 7월 31일 사이에 국내 초판 발행된 도서를 대상으로 합니다. 올해는 총 4,119종의 도서가 접수되어 작년에 비해 40%나 증가했다고 하네요. 공들여 만든 책이 기본 수량만 팔려준다면 이런 상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데, 요즘 출판시장이 워낙 힘들다보니 다들 (출판계에서 로또나 다름 없는) 이런 상에 기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거라도...' 하면서 말이죠. 저희도 문학, 사회과학 등의 분야에 여러권을 신청했지만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이렇게 문학 분야에서 2종이 뽑혀 참 기쁩니다. 문학, 아동청소년, 사회과학 등 .. 2010. 11. 18.
'부산광역시 문화상'을 아시나요? '부산광역시 문화상'은 1956년에 만들어졌고, 이듬해 1957부터 매년 부산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에게 시상해오고 있습니다. 1957년 첫 해에는 우장춘 박사와, 이주홍 선생이 받으셨고, 그 이후로 요산 김정한 선생, 고태국 선생 등 총 52회 310명이 수상했습니다. 올해 '53회 부산광역시 문화상'은 인문과학, 자연과학, 문학, 전통예술, 대중예술, 체육, 언론출판 등 7개 부문인데, 조갑상(경성대 국문과) 교수님께서 문학 부문에 선정됐습니다. 제53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자 부문 : 문학 소속, 직위 : (사)한국작가회의 부산지회 자문위원 성명 : 조갑상 주요 공적 : ◦ 오랫동안 대학의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제자들을 한국소설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의 길로 인도.. 2010. 10. 12.
크고 작은 빈틈들을 생각합니다. 2009년도가 채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서면 뒷골목은 여느 때보다 고기 굽는 연기로 자욱합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봐야 할 얼굴들을 보느라 그럴 테지요. 영광독서토론회가 열린 서점 앞도 북적거립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봐야 할 책 한 권을 꼽는다면 어떤 책을 고르게 될까요? 우리 안의 크고 작은 ‘빈틈’을 채워줄 한 권의 책이 절실해지는 때입니다. 영광도서 앞에서 책을 고르고 있는 부산 시민들 제138회 독서토론회의 대상도서였던 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읽기 좋은, 우리 안의 ‘빈틈’을 떠올리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아내를 두고’라는 소설을 보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옵니다. “나름대로 단단하게 쌓았다고 믿는 삶의 제방을 언제든 무너뜨릴 수도 있는 크고 작은 빈틈을 눈여겨보지 않고, 그간 살아.. 2009. 12. 24.
부산의 계단은 예쁘다? - 최영철 말은 청산유수인데 글발이 약하거나, 글재주는 좋으나 눌변인 사람들이 있다. 보통 문인들은 후자에 속한다고들 한다. 그런데 최영철 시인은 다르다. 글과 말, 두 가지 재주를 모두 갖고 계시다. 상냥한 유머감각과 소탈함도 시인의 매력을 더해준다. 얼마 전, 금정도서관에서 ‘최영철 시인과 함께하는 책 낭독회’가 열렸는데, 이후 선생님의 시집 『호루라기』를 찾는 주부 독자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저자의 ‘말’에 반해 ‘글’까지 읽게 된 독자들이 많아졌다니, 흐뭇한 소식이다. 지난 9월 29일(화) 저녁에 『동백꽃, 붉고 시린 눈물』 를 펴낸 최영철 시인의 저자 간담회가 에서 열렸다. 100년 전통을 이어온 남선창고에 이어 영도다리의 운명마저 위태한 시험대에 오른 요즘, 옛 부산의 풍경들은 우리들에게 어떤 감상.. 2009.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