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동안 연락이 오는 데도 없고 몸도 말을 안 들어 방구석에서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며 보냈습니다. 책이 잘 잡히지 않아 한겨레21과 시사IN 주간지 1~2월호를 분석하면서 시간을 때웠죠.

매주 주간지를 보기는 하지만 꼼꼼히 분석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시사적으로 흥미가 가는 글 위주로 읽지요. 한겨레21은 창간호부터 구독하다 보니 습관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시사 잡지는 조금 편히 읽을 수 있는 기사보다 불편하게 만드는 기사가 많은 편이지요. 저의 취향은 그런 기사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글을 읽다 보니 기자들의 사적 이야기를 다룬 연재글이 많이 보이더군요. 예를 들면 심야 생태보고서-야식과 안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블로거21입니다. 기자들이 돌아가며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노동OTL처럼 기자들의 땀이 느껴지는 기사도 시사주간지가 나아갈 방향이지만, 친구같이 느껴지는 기사도 주간지가 요즘 젊은 독자와 소통하는 방법이지요.

출판기획/편집을 고민하다 보면 여유가 없지요. 급할수록 돌아간다고 여유를 찾고 주위를 돌아보게 만드는 데 시사 잡지는 좋은 방편입니다. 책이 잘 잡히지 않을 때 한겨레21이나, 시사IN을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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