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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동화같은 한 순간을 그린 영화 '가려진 시간'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1. 23.

안녕하세요. 별과 우물입니다.

오늘도 역시! 영화를 소개해드리기 위해 리뷰를 준비해왔습니다.

영화 '늑대소년'을 재밌게 봤던 분이라면, 이 영화 역시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바로 강동원, 신은수 주연의 '가려진 시간'입니다.

 

 

 

 

이 두 장의 스틸컷을 보시면, 차이점을 하나 발견하실 수 있을 텐데요.

어째서인지 소녀는 그대로인데, 소년만 자라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이 영화에서 큰 줄기를 차지하는 '판타지적 소재'인데요.

시간을 먹는 괴물에게 시간을 빼앗기면, 어른이 되어야 돌아올 수 있다는 설정으로 영화는 진행됩니다.

 

 

 

 

화노도로 이사를 오게 된 조금은 엉뚱한 소녀 '수린'과 화노도의 보육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성민'은 그들만의 암호 문자로 일기를 주고받을 만큼 친해지게 되는데요.

 

어느 날, 성민을 포함한 소년 셋과 수린이 공사장 발파 현장을 구경하겠다며 금지구역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때부터 문제의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보름달이 뜬 날, 열리는 나무동굴의 문. 그곳에서 아이들은 빛을 발하는 '알'을 주워오게 되는데요. 그 동굴에 '머리핀'을 놓고 나와, 찾으러 나선 수린만 제외하고 아이들은 사라지게 됩니다. 알은 깨어진 채였죠.

 

아이들이 실종되자, 아이들의 부모는 찾기 위해 혈안이 되고 그 와중에 한 명의 아이가 죽어서 돌아오는 일이 벌어지게 되면서, 사태는 생각보다 심각하게 진행됩니다.

 

 

 

그러던 중, 본인이 '성민'이라고 주장하는 수상한 어른이 나타나게 되고, 수린은 시간이 멈춘 세계에서 있었던 일을 둘만 아는 암호로 쓴 성민의 일기장을 보고 이를 믿게 됩니다. 하지만, '성민'이라는 것을 확신하는 수린과는 달리, 주변의 상황은 그를 범인으로 몰고 가게 되는데요.

 

 

몇 번의 시도에도 주변사람들에게 '성민'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에 실패하고, 상처만 남은 소년은 결국 도망 가자는 결론을 내립니다. 소년을 유일하게 기억하는 소녀와 함께 말입니다.

 

 

 

그러나 상황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상황이라 도망도 여의치 않았는데요.

과연 소년과 소녀는 어떤 식으로 나아가게 될지, 극장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

 

 

사실 조금은 유치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동화 같은 영화를 보면 항상 눈과 마음이 즐거운 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부분 없이 착한 영화라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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