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낙동강변 산책하다 달팽이떼를 만났다.
비가 오니 이녀석들 신이 났다.
풀숲에서 몰려 나와 온 길을 점령했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는 달팽이 대참사 현장이 될 것 같아
조심조심 눈 부릅드고 땅만 보고 걷는데
저만치 길 끝이 보인다.
휴~ 다왔네. 방심한 순간
...
밟았다.
2018년 5월 12일 하루종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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