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오후,
대표님이 문을 열고 들어오며 말씀하십니다.
"스위스에서 편지가 왔네!"
"어머, 스위스에서요?"
다들 무슨 편질까 궁금해하던 중 편집장님이 말씀하십니다.
“아, 아네테 훅 선생님이 보내셨구나.”
돌아가면서 구경을 했는데요,
스위스에서 오느라 한쪽이 찢기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잘 왔지요?
안을 열어보니 골판지 종이로 직접 만드신 핸드메이드 신년 카드가 있었습니다.
안에 직접 쓰신 글들은
幸福 (행복)
DAS GLUCK RENNT (행복은 달린다)
등 산지니 가족의 행복을 기원해주시는 마음 같았습니다.
옆에 있는 글귀는 어느 언어인지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뒤에는 선생님의 편지도 있었는데요,
Jan. 1 , 2019
Dear Kang Sugeul,
dear Kyoungok Kwon and
dear Eunmi Yun
As the new year begins, I still cherish the wonderful experience in Korea and I would like to thank you again for making that possible.
For all your preiects in the new year I wish you good luck and inspiration,
yours sincerely Annette H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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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일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저는 여전히 한국에서의 멋진 경험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새해의 모든 일에 행운이 깃들기 바라며, 영감이 넘치는 하루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
아네테 훅
선생님의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왔어요 :)
이렇게 선생님 책과 놓고 보니 뭔가 느낌도 비슷한 것 같아요.
멀리 스위스에서 날아온 마음 덕분에 산지니가 좀 더 따뜻해진 것 같습니다.
빌헬름 텔 인 마닐라 - 아네테 훅 지음, 서요성 옮김/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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