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
김문주의 두번째 장편소설이다. 신라 시대 여성의 주체적인 삶과 사랑을 그렸다. 원화로 대표되는 '준정'과 '남모'에 대한 이야기다.
왕보다 귀족의 힘이 강했던 시절의 신라, 법흥왕은 불교를 통해 귀족들을 견제하고 왕권을 강화하려 한다. 왕의 의중을 알아챈 사인 이차돈은 불교를 공인받기 위해 목숨을 내놓는다. 그를 사랑한 여인 준정은 이차돈을 따라 삶을 포기하려 하지만, 법흥왕이 준정에게 낭도 훈련을 받을 것을 권한다. 준정은 활 솜씨를 인정받아 낭도들의 우두머리인 랑이 된다. 랑 중의 우두머리인 원화 자리를 놓고 경쟁이 이어지던 중, 준정은 가야 왕족 출신인 김휘의 음모를 적발한 공을 인정받아 신라 최초의 원화가 된다. 같은 랑이었던 남모 공주도 천관의 난을 진압하고 두 번째 원화가 된다. 두 여인은 월궁을 공격하는 세력으로부터 법흥왕을 지키고 낭도들을 다스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341쪽, 1만6000원, 산지니)
뉴시스 신효령기자
랑 - 김문주 지음/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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