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씨 著 `우아한 여행'
엄마·딸 타이틀 내려놓고
`나'를 위해 나선 전국일주

자신을 춘천 아줌마라고 소개한 박미희씨가 배낭 하나 둘러 메고 시작한 전국 일주 여행기 `우아한 여행'이 출간됐다.

저자는 딸, 아내, 엄마라는 이름을 버리고 오로지 `나'를 위해 떠난 542일간의 전국 여행 기록을 이 책 안에 한가득 담아 놨다. 저자는 10년 전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던 남편을 떠나보내고 스스로에게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했다고 한다. 그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이 `살아 있는 삶'이라는 것을 깨닫고 홀로 전국 일주를 결심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며 떠난 여행 속에서 그는 다양한 이야기와 조우한다.

정선에서 난생처음으로 시도한 히치하이크를 비롯해 고령에서 만난 할머니 친구 그리고 꿈에 그리던 백령도에서 본 평생 잊지 못할 풍경 등이 그에게 다가왔다.

저자는 홀로 나선 여행을 통해 삶이 더욱 풍성해지고 밝아짐을 느꼈다. 특히 앞으로의 인생을 후반기가 아닌 2막으로 바꿀 수 있는 용기도 얻었다. 그리고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중년 여성들에게 조언한다. 씩씩하게 여행을 떠나라고. 저자는 “전국에서 만난 잊을 수 없는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그 감사함을 앞으로 내가 만날 모든 분에게 나누며 살아가기로 다짐한다”고 말했다. 산지니 刊. 240쪽. 1만5,000원.

강원일보 오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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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여행 - 10점
박미희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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