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지니 인턴 김다연입니다.
다들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유독 많이 춥지 않은 설날이었어요.
벌써 입춘이 코앞이라니 봄이 오고 있긴 한가봐요.
1월의 끝자락에 저는 인턴 마무리 활동으로 도서관 탐방을 하게 되었는데요.
어떤 곳을 소개해드리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특색있는 도서관을 가면 좋을 것 같아
부산영어도서관으로 향했답니다!
부암역 1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큼지막한 부산영어도서관 간판이 보였어요.
길치인 데다가 처음 가보는 곳이라
생각보다 큰 건물에 당황했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귀여운 발바닥 스티커가 인도해주는 곳으로 따라가면 됐었거든요.
인도의 끝엔 엘리베이터가 있었어요.
부산영어도서관은 5층에 있답니다.
'어서 와. 부산영어도서관은 처음이지?'
하고 저를 반기는 것 같은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아기자기한 풍경이 보였어요.
마치 초등학교 영어교실에 온 것 같았답니다.
좌측에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Cyber pool도 있었어요.
서재들 속 낯선 청구기호가 눈에 띄었는데요.
100L부터 900L까지 책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L은 무엇이고, 숫자는 어떤 기준으로 나눴는가 하여 알아보니
L은 Lexile 지수를 뜻하는 거였어요.
Metametrix사가 개발한 미국독서표준지표라고 합니다.
초등학생 수준의 Lexile 지수 100~400,
중학교, 고등학교 수준의 Lexile 지수 500~800,
일반 및 영어 전공자, 영어 교사용 수준의 Lexile 지수 900
이렇게 수준별로 영어원서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재에 꽂힌 영어책들을 보니
문득 제가 좋아하는 어린 왕자가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도서검색대에 'The Little prince'를 검색한 뒤 책을 찾아봤어요!
짜잔!
낯선 영어 원서들 사이에서 어린 왕자를 발견하니 반가웠어요.
도서관 한쪽에 널찍하게 자리한 책상에서
다른 책들도 둘러보다가 탐방을 마쳤답니다.
영어독서 및 영어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운영되는 부산영어도서관은
2009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영어 전용 도서관입니다.
부산영어도서관은 영어 도서와 멀티미디어 자료뿐만 아니라
영어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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