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 실버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떠나지 못한 북투어’라는 아픈 기억을 담고 있는 책

<현대 타이베이의 탄생>을 소개하려 합니다.

 

혹시 산지니 구독자분들 중 이 뉴스레터를 기억하시는 분 있나요...

 

 

작년 11월, 산지니에서는 <현대 타이베이의 탄생>과 함께 떠나는 타이베이 북투어단을 모집했었답니다.

모집 후 이제 정말 떠나기만 하면 되던 2월 초, 북투어 출발 일주일 전, 중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불거졌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는 코로나의 심각성을 크게 체감하지 못했기에, '도서전은 떠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급기야 대만 정부에서 타이베이도서전을 연기하고, 코로나 사태는 점점 심각해지고 (이 모든 게 며칠간 순식간에 일어났어요...) 사태가 악화되었지요.

이미 모든 일정, 숙소, 항공 모두 준비를 마친 상태였기에... 아쉬웠지만 북투어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이번 타이베이도서전의 주빈국은 한국이었기에, 그래서 세계무대에 한국의 책들을 알릴 기회가 더 컸기에, 더욱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행사 내용은 도서전 소개 카탈로그에도 실렸었답니다 ㅠㅠ

 

 

산지니에서는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협의하여 구모룡 평론가, 정광모 소설가 등 부산 문인들이 참여해 타이완, 오키나와, 제주 등 동아시아 해역의 섬과 문학을 조명하는 '동아시아 해역의 섬과 문학' 세미나 등 타이베이도서전 내에서 문학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었답니다.

또한 <현대 타이베이의 탄생> 저자이자 대만문학관장인 수숴빈 선생님과의 저자와의 만남을 대만대학 근처 페미니즘 카페에서 개최하고, 현지에 계신 역자 선생님들과 함께 타이베이의 시작이 된 ‘맹갑, 대도정, 성내’ 곳곳을 누비는 북투어를 예상했었지요.

 

어서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어, 타이베이의 맹갑, 대도정, 성내'를 방문하면 좋겠습니다.

 

혹시 #제국주의 #시각화 #공간화 #현대 #장소성 #권력 과 같은 키워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현대 타이베이의 탄생>을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학술서이지만 저자 선생님이 세심히 집필하셔서

딱딱하게 읽히지 않고, 정말 '재미' 있습니다 !  :)

 

 

"이 책은 전통적 통치 시기 국가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의미를 가진 ‘장소’를 검토한다.
일본의 근대통치는 이 ‘장소’가 가진 의미를 제거하고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청말에서 일본 통치 시기까지의 사회적 변화는 매우 깊고 복잡하다.
그래서 근대 도시 공간으로서의 타이베이 출현을 검토하는 작업은,
현대사회modern society가 등장한 길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_<현대 타이베이의 탄생> 중에서       


 

 



현대 타이베이의 탄생

지은이 수숴빈 / 옮긴이 곽규환·남소라·한철민 / 쪽 수 : 400쪽 / 판 형 : 145*212 / ISBN : 978-89-6545-641-494910 / 가 격 : 25,000원 / 발행일 : 2020년 2월 13

일본 제국주의 시대, 대만의 타이베이가 고유한 의미의 '장소'에서 현대 도시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담은 도서. 식민지 시대 획일적으로 형성된 타이베이의 건설 과정을 풍부한 지도와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치밀하고 자세하게 보여주며, 도시 발전 결과의 명과 암을 공간 비평자의 눈으로 밝힌다.







현대 타이베이의 탄생 - 10점
수숴빈 지음, 곽규환 외 옮김/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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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4.20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비한다고 고생 많이 했어요 주룩주룩. 타이베이를 이해하는 좋은 안내서가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