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정말 숨가쁘게 달려온 2010년이었습니다.
정신없이 책을 만들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나이 한 살 더 먹고 있네요. 산지니가 점점 고령화되어간다는 사장님 걱정에 공감이 갑니다.

연말이라
 여기저기 송년모임들 많으실텐데요,

산지니도 지난 토요일 저녁 조촐하게 송년회를 했습니다.
장소는 사장님 댁.
오후 6시까지 모이기로 했는데 저는 지각했습니다.
바로 요놈 때문입니다.

3시간 걸려 만든 생크림케이크. 먹다 남은 초콜릿과 귤로 모양도 좀 냈습니다.


모처럼 실력발휘해보느라 생크림케잌 만들기에 도전했는데
처음 해보는 거라 맘먹은대로 잘 안되더군요.
그래도 정성이 갸륵했는지 다들 맛있게 먹어주더군요.
전성욱 샘 표현대로 맛은 좀 촌스러웠지만요.

사장님이 준비하신 와인(거창산 와인이었는데 약간 씁쓸하면서 부드러운 뒷맛. 캬~ 좋았습니다. 와인하면 다들 프랑스 보르도 와인이나 이탈리아 등 외국산을 떠올리겠지만 국내산 와인도 맛있답니다.)과 묵은지 삼겹살 구이, 시원한 해물탕 등등. 글을 쓰면서 그날 밥상을 떠올리니 또 침넘어가네요.(꿀꺽)

만찬을 앞에 두니 분위기는 화기애애. 다들 행복한 표정으로 무려 3시간을 먹고 마시고 수다떨며 놀았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는 김은경 편집장님이 손수 구워오신 '아줌마표 쿠키'와 전성욱 선생님이 사오신 아이스크림케익으로 마무리. 

잔치에 음악이 빠질 수 없죠. 즉흥 피아노 연주도 있었답니다.
대영군(초6)의 '재즈풍 Happy birthday to you'와
세은양(초1)의 연습곡 모음(제목은 뭔지 모르겠지만 여러 곡을 씩씩하게 연주했습니다) 공연에 청중들이 환호했습니다.^^

편집장님이 구워오신 동물 모양 쿠키. 너무 귀여워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답니다.



Posted by 산지니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