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출간된 산지니 도서목록을 정리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상 본심 심사 장면(사진 : 한국일보)
애초 계획은 한달에 한번씩 신간을 정리해서 올리는 거였는데요,
올 4월에 출간된 <신문화지리지>를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한번도 못했습니다. 그뒤로 나온 책이 20여종 되는데 한꺼번에 할려니 힘드네요. 진즉에 조금씩 해놓을걸 후회됩니다.
몇일 전에 <신문화지리지>가 한국출판문화상 편집부문 후보에 올라간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신문화지리지> 한국출판문화상 후보에 선정되었습니다 ) 오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저희 책은 떨어졌고 편집부문에서 같이 경쟁했던 돌베개의 <한국의 초상화>와 보리의 <겨레전통도감>이 당선되었습니다.
돌베개는 올 가을 부산에서 열린 2010독서문화축제에 참가한 유일한 서울 출판사였는데(아동, 교재 관련 출판사를 제외하구요), 그때 알아봤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저희는 마음을 비우고 있었기때문에 그리 실망하지는 않았습니다.
정말이냐구요?
정말입니다.^^;
후보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합니다.(얘기하고 보니 왠지 연말 연기대상이나 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떨어진 후보자의 소감같네요. 상을 못받아서 억울하고 분하다거나 아쉽다는 소감은 못들어본 것 같아요. ^^)
제51회 한국출판문화상 심사 총평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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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보리 모두 제가 좋아하는 출판사네요. 물론 산지니도 요근래 무척 좋아합니다 ㅎㅎㅎ.
선의의 경쟁을 바라보는 독자의 기분 아세요?
겨울이 깊어갈 때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작품을 모두 읽어볼 기분에 벌써 설레입니다.
답글
ㅎㅎㅎ 감사합니다. 성심원님.
한국출판문화상 후보에서 산지니책을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지역에서 책만드는 산지니 출판사에서 이렇게 좋은 책을 펴내시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계시다는 사실에 왠지 제가 다 자랑스럽고 뿌듯하더라고요. ^^ 지역마다 테마 행사 유치하고 지역을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에 열심이지만, 마을마다 깃들어 있는 삶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늘 안타까운 마음인데, 산지니 출판사가 있어서 참 고맙습니다. ^^
답글
칭찬해주시니 ㅎㅎ 쑥스럽습니다. 수상 축하드려요. 보리책이 걸릴 줄 짐작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