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하면 보통 숲길이나 산길이 떠오르지만 지난 주말 가본 영도의 절영 해안길은 말 그대로 바다를 따라 걷는 산책로였습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지리산 둘레길이나 제주 올레길은 가봤지만 정작 부산 살면서도 부산 갈맷길 중 하나인 이곳은 처음 가봤는데요, 아직 안가보셨다면 '강추'합니다.
경로는 절영해안로~감지산책로~태종대 한바퀴까지 총 12km정도입니다. 영도대교를 건너 버스로 5분쯤 가면 한국테크노과학고가 나오는데요, 여기부터 시작입니다. 학교 뒷마당에 주차도 가능하더군요.
절영해안 산책로 가는길
놀멍 쉬멍 걷느라 3시간쯤 걸린 것 같습니다.
곤포 유람선선착장이 보이네요. 유람선도 한번은 타볼만합니다.
산 너머는 태종대입니다. 태종대는 여러번 가본 곳이라 저희는 감지해변에서 오늘 산책을 끝냈지만, 태종대 순환 탐방로(4.3km)를 작심하고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전에는 달리는 차들과 함께 걸어야 해서 걷는 건 엄두도 못냈는데, 걷기 전용길이 되면서 인라인이나 자전거도 출입금지. 오로지 걷는 자들만을 위한 길이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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