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향토서점인 문우당서점이 다시 문을 열었다네요. 작년 10월 경영악화로 인해 폐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안타까웠는데 정말 잘됐습니다. 위치도 맞은편으로 옮기고 규모도 많이 줄였다고 합니다.

요즘 출판계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문을 닫는 서점이 많은데요, 서점 폐업시 고의부도를 내는 곳이 많습니다. 또는 폐업 공지는 했지만 지불금을 조금이라도 떼고 주려고 갖은 애를 쓰는데, 문우당은 뒷단위 몇십원까지 정확하게 보내주어 좀 놀랐고 고마웠거든요.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 말이지요. 앞으로 문우당서점이 오래 버텨주면 좋겠습니다. 남포동 나가면 꼭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떠난 뒤에 휘회 말고 있을 때 잘해야지요.

아래는 문우당에서 보내온 소식입니다.

문우당서점입니다. 항상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문우당서점이 맞은편 장소로 옮겨 계속 영업을 하고 있답니다! 예전에 비교해 규모는 많이 작아졌지만 해사도서와 지도센터 전문서점으로 56년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 도서도 있습니다.예전 문우당서점 맞은편2층에 있으니까 찾기도 쉬울것입니다. 남포지하상가 11번 출입구 바로앞에 있답니다.(051-241-5555)

문닫은 부산 문우당 서점, 전문서점으로 부활 (헤럴드경제 기사)
 

건물 2층에 자리잡은 문우당서점. 규모는 작아졌지만 위치는 더 좋아졌네요. (사진: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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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 문우당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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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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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pyrus 2011.04.15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 시민은 아니지만, 이런 소식은 언제 들어도 반갑네요. ^^ 책 냄새가 풍기는 곳에서 책을 직접 만지작거려가며, 때론 책장에 비스듬히 기대 서서 책 한 권쯤은 다 읽어치우다시피 하면서, 책을 고르고 책을 사올 수 있는 서점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건, 어디서든 고마운 일이니까요.

    • BlogIcon 산지니북 2011.04.15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는 장소들이 모두 사라진다면... 생각만해도 막막한 일이지요^^ 책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장소(동네서점 혹은 마을도서관)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2. 둘둘 2011.05.02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가운 소식이네요^^

  3. BlogIcon 반율련 2011.09.13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가운 소식이네요~ ^^
    최근에 한번 들려보았답니다 ㅎ
    뭔가 더 향토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더군요! ㅎㅎ

    • BlogIcon 산지니북 2011.09.14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반율련님.
      얼마전 서점신문을 보니 파리 사람들은 대부분 동네 책방에서 책을 사본다고 합니다. 그것은 프랑스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완전도서정가제덕분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의 책값이 같으니 이왕이면 실물을 보고 살 수 있는 동네 책방을 선호하는 것이지요.

  4. BlogIcon 반율련 2012.01.04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ㅎㅎ 그래도 저는 비싸기는 하지만 직접 가는 재미와 책을 둘러보고 사는게 재밌더군요 ㅎㅎ 대중들도 책을 더 선호했으면 ㅠ

  5. 푸헐 2012.01.24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우당 검색하다 왔어요. 얼마전 남포동 갔다가 일행이 열었다더니 아니라고 폐점했다고 했는데 몰랐네요. 반갑네요. ㅎ 트윗 올립니다

  6. 2012.08.02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