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문예지 문학/사상 2호가 지난해(벌써!) 12월 말에 출간되었습니다.
후원해주셨던 구독자 분들께도 발송작업을 마쳤는데, 다들 잘 받아보셨겠죠?
(후기... 후기를 주세요!)
양질의 원고를 보내주신 필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려요.
구모룡 편집인은, '훨씬 더 나아가는 잡지'를 내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지난 창간호에서 훨씬 더 나아간 이번 호를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차례만 봐도 어떤 텍스트들일지, 우리 비평지가 어떤 테마를 띠고 있을지 한눈에 보이지 않나요!
저는 최유미 박사님의 원고를 특히 재미나게 읽었어요.
해러웨이가 주창한 '공-산'으로서의 생명이라는 개념은, 인수공통 전염병의 장기유행이라는 미증유의 현 시대를 새로운 방식으로 꿰뚫고 있어요.
'감염'이 '만남'의 징후가 되어가고 있는 이 때에 꼭 필요한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쿠시마 하청노동 일지> 서평을 써주신 채효정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는, 중대재해법 이슈가 계속 떠오르더라구요.
여러가지로 현장에 닿아있는 텍스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는 3호 편집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어렵더라도 필요한 이야기를 꾸준히 발설하기 위해 노력할게요!
3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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