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국제우편이에요!!! 누가 보내주신 선물일까요?👀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얼른 뜯어봅니다!!!

짜잔~~!!! 의문의 국제 택배의 정체는 바로 Annette Hug 작가님의 신작 『Tiefenlager』였어요!!

무려 스위스에서부터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입니다❤

Annette Hug 작가님은 이전에 산지니에서 『빌 헬름 텔 인 마닐라』를 출간하신 작가님이죠!

『빌헬름 텔 인 마닐라』는 필리핀의 실존 인물이자 국가적 영웅으로 언급되는 호세 리살(José Rizal, 1861~1896)을 주인공으로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오가며 풍부한 비유와 암시, 환상적 전개 등이 인상적이 작품이다. 실제 호세 리살은 프리드리히 쉴러의 희곡 『빌헬름 텔』을 따갈로그어(마닐라의 토착어)로 번역했고, 그 작품은 필리핀 독립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스위스 독립을 이끈 전설 속의 인물 빌헬름 텔과 그를 소재로 한 희곡 『빌헬름 텔』, 그리고 작품을 번역해 고국의 독립운동에 불씨를 지핀 호세 리살.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며 ‘자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던 것은 문학이 세상을 향해 쏘는 붉은 화살과 같은 힘이 아니었을까?

아네테 작가님은 산지니에서 출간했던 전작에서도 보여주셨듯 역사적 혹은 사회적 팩트를 기반으로 소설을 주로 쓰십니다. 때문에 소설을 읽으면 방대한 자료 조사와 연구의 노력이 돋보이는 감동적인 소설이 나오죠! 이렇게 열정적인 작가님이 있어 독자들은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에 신작이 출간되었다고 저희 산지니에도 선물로 보내주셨는데요, 잊지 않고 저희를 챙겨주시는 다정한 마음에 감동을 했답니다😍

책 제목은 『Tiefenlager』! 스위스 취리히 출신의 작가님이라 독일어로 책을 집필하십니다.

한국어로는  '깊은 지질학적 저장소' 정도로 번역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책은 핵폐기물에 관련된 소설이에요.

스위스는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하여 40년 이상 전기를 생산해 왔고, 이로 인해 사람과 환경에 유해한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폐기물은 국내에서 폐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스위스에서는 이것을 땅속 깊은 곳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식으로 폐기하는 계획을 가집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말이죠! 

책의 제목이기도 한 'Tiefenlager'는 이러한 시설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아마존에서 내용에 대한 설명을 가져왔어요 :)

Tiefenlager은 전 세계 기업들이 안전한 장소를 찾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있으며, 여러 대륙에 분산되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알프스 남쪽의 서유럽에 있는 오래된 농장에 대한 환영에서 시작되었다. 핵폐기물 시설의 방사능에 의해 아무도 죽지 않는다는 것이다. 간호사, 발전소 직원, 핵물리학자, 금융 고문, 언어학자 등 5명이 순서를 만들어 세대를 거쳐 핵폐기물의 위험성에 대한 지식을 안정적으로 문서화해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한다. 불안이 발생해 컨소시엄이 최종 창고 건설을 약속하고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면 수주가 활동 확대를 강요하고 있다. 우리와 미래 세대를 위협하는 주제에 대해 극도로 흥분되는 문학 소설로서, 개별 등장인물들의 흥미로운 인생 이야기와 공상과학 소설의 미래 시나리오에 포함되어 있다.
출처 링크 : https://www.amazon.de/Tiefenlager-Roman-Hug/dp/3884236490

독일어로 적혀있는 내용을 번역기로 돌린 거라 문장이 매끄럽진 못하지만, 대략적인 컨셉은 이해할 수 있어요! 스위스, 특히 취리히에서 뜨거운 감자인 핵폐기물 저장소 문제를 다양한 인물들을 이용해 소설의 형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님께서 뒷면에 부산의 지도와 그림, 메모가 빼곡한 종이에 자필 편지를 써 함께 보내주셨어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Mr. 강, Mrs. 강과 이은주 님께

우리가 2019년 11월, 부산에서 만난 것도 오랜 시간이 되었군요.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요.

저는 저의 새 소설을 통해 독자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여전히 대부분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요). 

저는 Ms 강과 후쿠시마 사건이 부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이야기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저는 산책을 하고 그 책의 세계에서 온 것 같은 메모를 했을 때 이미 ‘Tiefenlager’의 원고를 마무리했습니다. 

이것은 핵폐기물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려는 괴상한 과학적-종교적 질서에 관한 것입니다.


행복을 빌며 스위스에서, Annette.

 

여러모로 신경 써 귀중한 선물을 보내주신 Annette 작가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번 글을 마무리합니다!!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_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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