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얼마 전,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가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건
기억하시나요?
그 기쁜 소식에 뒤이어 이번에는
<선생님의 보글보글>이 2021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선생님의 일상과 고민이 녹아 있는 이 책이
청소년 도서로 뽑히지 않는다면
대체 어떤 책이 청소년 도서로 뽑혀야 한단 말입니꽈아!
심사위원 분들의 탁월한 안목에 무릎을 탁!
그럼 <선생님의 보글보글>이 어떤 책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오늘도 멘탈을 붙잡고
아이들과 명랑하게 교실에서 살아남기
선생님의 보글보글
<선생님의 보글보글>의 저자는 이준수 선생님입니다.
강원도에서 10년 넘게 초등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이죠.
이 책에는 이해할 수 없는 초등학생의 정신세계에
보글보글 열이 오르다가도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보글보글 사랑을 주고픈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콜콜거리며 귀가하는 아이를 부러워하는 꾀병러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내뿜는 곤듀(공주)
교실에서 조용히 서성이는 그림자 소년
정리정돈을 잘하는 프로 청소부
형형색색 볼펜으로 특수분장을 즐기는 아이까지!
교실에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아이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눈물 나게 헌신적인 선생님은 아닙니다.
매일 주택융자 대출금을 갚기 위해
월요병을 감수하는 직장인이자,
교장 선생님 눈치도 어김없이 살피죠.
다만 확실한 것은 학교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그를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는 저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쓴소리도 아끼지 않습니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수평적 구조가 될 수 없을까?
누군가를 가르치는 스승과 교육공무원의 사이에서
겪는 복잡한 심정을 솔직하게 토로합니다.
또한, 도시와 시골의 생활 격차에 대해 말하며
저자가 경험한 교육 불평등에 관한 이야기를 가감없이 꺼내놓고 있습니다.
녹록지 않은 학교의 이야기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재미난 아이들의 이야기가
보글보글 샘솟는 <선생님의 보글보글>
매일 희비를 오가며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명랑함과 고단함이
함께 담겨 있으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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