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Eva Tind)의 장편소설 <뿌리>가 출간되었습니다.
(절찬리 판매중입니다...!)
이번 책은 첫 번째로 한국에 번역 소개되는 에바 틴드의 작품입니다.
에바 틴드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작가입니다.
그녀는 1974년 한국 부산에서 태어났고, 1살 때 덴마크로 입양되었습니다.
입양이 되고 20여 년이 흐른 후, 에바는 낳아준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습니다.
21살의 에바는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자신이 태어난 낯선 나라, 한국에 홀로 도착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한국어를 한마디도 할 수 없었고, 한국 이름은 이미 오래 전에 잃어버린 후였습니다.
에바는 이때의 감정을
‘나의 혈통적 근원은 깊은 심연 속으로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때문에, 나의 존재적 근원은 무작위로 이름을 붙여도 상관없을 정도였다.’라고 말합니다.
에바는 그녀의 작품을 통해 기원의 개념을 탐구하고, 각 사람이 정체성을 형성하는 방식에 대해 파고들어갑니다.
우리는 무엇에 의해 만들어지고, 어디로부터 기원하는 것일까요.
<뿌리>의 원제목인 Ophav는 근원, 혈원, 기원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 미리암, 카이, 수이 세 사람은 삶의 근원적 장소, 혹은 고향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작가는 우리가 돌아가야 할 근원은 비단 원래의 가족, 고향뿐만이 아니라
바다가 될 수도 있고, 나무가 될 수도 있고, 그 어떤 미지의 장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제 에바 틴드의 첫 번째 작품이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 되었습니다.
더 많은 그녀의 작품이 한국에 알려지고,
그래서 그녀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에바 틴드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작가의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방문해보세요 :)
에바 틴드 홈페이지
http://www.evatind.dk/?page_id=7
에바 틴드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evatind/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뿌리>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9678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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