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우리나라가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죠.
이런 뜻 깊은 날, 저는 오래도록 미뤄두었던
저의 숙원사업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토지>를 안 읽어본 사람은 있어도
<토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워낙 유명한 우리나라 대표 대하소설인데다
이미 드라마로도 여러 번 만들어진 작품이니까요.
부끄럽게도 저는 <토지>의 명성에 비해
그 내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었는데요.
특별한 계기를 맞아 소설 <토지>와 만화 <토지>를
집으로 들이게 되었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정석적으로 소설 <토지> 1권부터
야금야금 시작해보려고 했는데
막상 1권을 펼치니 20여 권을 달릴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약간의 요행(?)을 부려 만화 <토지>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토지>는 평화롭다기엔 다소 뒤숭숭한 추석 한가위에서 시작해
광복을 맞이하기까지의 근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 참판댁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족과 민족의 역사를 담고 있는 소설이죠.
600명이 넘는 인물이 등장한다고 하여
인물소개도 꼼꼼히 읽었습니다.
아직은 1권만 끝낸터라 이제 막 한가위를 지나
고행길의 초입도 시작하지 않은 것 같지만,
이 결말이 광복이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76주년 광복절인 오늘,
저는 만화 <토지>를 읽으며
우리나라의 비극적 역사를 다시 돌아보려 합니다.
여러분도 다양한 방법으로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비극적 역사와
용기를 잃지 않고 투쟁한 독립운동가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거든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
― 단재 신채호
대한독립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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