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이란 우연과
필연이 결합된 수레바퀴야”
그 시절 뱃사람들에게 참치잡이 배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와도 같았다. 주인공 일수와 함께 지남2호에 탑승한 스물두 명의 선원들 중 대다수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에 올랐다. 하지만 일수에게 바다란 밤마다 별을 헤며 꿈꾸던 신세계였고,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바다를 향해 질주하는 새끼거북의 원초적이면서도 강렬한 그리움이었다. 그 그리움의 근원을 알기 위한, 또한 밤하늘을 비추며 선원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한 일수의 항해가 시작된다.
- 그의 바다는 자못 다르다. 인간과 역사,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겸손한 성찰에 이르는 바다인 것이다. _부산일보 최학림 선임기자
- 그 시절 고된 노동에도 외화벌이에 앞섰던 선원들의 분투를 재조명함으로써, 세간의 관심에서 벗어나 잊혀가고 있는 또 다른 역사와 인물들을 드러낸다. _현대해양 김비도 기자
- 말 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했던 조국을 오늘날 세계경제를 주름잡는 선진국 대열에 합류시킨 것은 비단 이름난 재벌 기업가들만의 몫이 아니었다. _어업IN수산 배석환 기자
- 해양소설의 근원적인 배경이라 할 수 있는 원양산업의 출발점에서 그 뿌리를 찾고, 보다 진취적인 해양소설의 미래를 제시했다 _소설가 정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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