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출근길은 어떤가요?
저는 지하철로 출퇴근을 합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 시간에 꽤나 쏠쏠하게 많은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친구들은 제가 출퇴근에 왕복 2~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면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물론, 일찍 일어나야 하고 저녁 시간이 줄어들긴 하지만, 그 시간을 그냥 날리지 않고 집중하거나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생산적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스마트폰이 없었다면 출퇴근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저는 우선 출발하기 전 '알뜰교통카드'의 출발 버튼을 누릅니다.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리는 통근러들에게 알뜰교통카드가 제법 쏠쏠해요!
(교통비를 지원해주는 제도 중의 하나인데 모르면 손해니까 메모메모!)
그리고 눈썹을 휘날리며 역으로 달려갑니다.
한숨 고르고 자리에 앉으면 스마트폰을 손에 들죠.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비슷하겠지만 저의 출퇴근길에서 게임과 영상은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영혼의 동반자입니다.
통근시간이 긴 분들은 OTT 플랫폼 하나씩은 가입이 되어 있으시더라고요.
저는 총 3개의 플랫폼에 가입이 되어 있어요!
(곧 디즈니 플러스 다운로드 예정ㅎ)
신작 상황에 따라 가끔은 변경하기도 합니다.
가족과 함께 나눠서 결제하면 그렇게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도 않고, 다양한 콘텐츠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영상을 볼 때에는 주로 제가 좋아하는 예능을 보는 편입니다.
(최애가 나오는 예능이라든가... 꼬꼬무라든가... 여고추리반이라든가...)
영화는 출퇴근 시간에 맞지 않게 조금 길거든요.
게다가 왜 재미있는 프로는 늦은 저녁에 하는지,
본방사수를 하고 싶어도 눈이 감겨서 도저히 할 수가 없어요ㅠㅠ
그래서 꿀같은 출근시간에 어젯밤 시청하지 못한 예능을 보곤 합니다.
가끔 다 보기도 전에 도착해 '벌써 도착했어?' 하고 생각하기도 하죠.
출근길에 영상을 봤다면 퇴근길에는 책을 읽는 편입니다.
지하철은 분명히 이상하게 소음이 많고 사람도 많은데 은근히 집중이 잘된다니까요?
다만 저는 무거운 책을 매일 들고 다니기 버거워서 전자책으로 책을 읽는 편입니다.
역시나 도서 구독 플랫폼을 결제해서요ㅎㅎ
구독 서비스에 제가 찾는 모든 책이 나와 있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꽤 많은 책이 있고,
신작들도 빨리 나오는 편이라 너무 좋습니다.
저는 밀리의 서재를 1년 넘게 구독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박상영 작가님의 에세이가 매주 월요일마다 연재되고 있어서 즐겁게 보고 있어요 :)
그리고 얼마 전에는 책을 읽다가 딸기뷔페에 관한 글을 읽었어요!
너무 신기한 게 전날 바로 친구와 딸기뷔페에 가자는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타이밍에 맞게 책을 읽으면 왠지 신기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
저의 출퇴근은 낙동강 위를 지나가야만 한답니다 :)
윤슬에 반짝이는 낙동강을 바라보며 첫 출근을 했을 때, 이 풍경은 매일 반복해도 익숙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네^^ 저는 시간의 힘을 너무 무시했어요...
매일 출근하면 당연히 익숙해집니다ㅋㅋ
요즘 저는 낙동강이 나오든 말든 스마트폰이나 리더기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어둠이 내려앉은 겨울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은 해가 길어지며 노을이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퇴근을 하고 있답니다.
스마트폰에 노을빛이 비추면 자연히 고개를 들게 되더라고요.
그러면 또 말없이 그 광경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제 겨울이 지나가고 있으니 한동안은 낙동강을 바라보는 일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출퇴근길도 궁금하네요.
대부분 비슷한 모습으로 지하철에 오르지만,
무엇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제각각 다르니까요.
반복되는 하루가 힘들고 고단하시겠지만 오늘도 내일도 모두 힘내서 출퇴근 해보자고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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