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지난주 토요일, 4월 23일은 책의 날이었는데요!
독자분들은 어떤 책을 읽으며 하루를 보내셨나요?
저희는 4월 21일, 산지니X공간에서 책의 날을 맞이하여
작년 해피북미디어에서 출간한 『아버지의 바다』 저자 김부상 소설가님과
<문학/사상> 편집인이신 구모룡 문학평론가를 모셨습니다.
두 분과 함께 ‘남태평양 사모아 어장을 향해 지남2호에 몸을 싣다’를 제목으로
『아버지의 바다』 북토크를 진행하였는데요!
그 내용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해 드리고자 합니다.
김부상 소설가님은 고등학교 시절 문학 생활을 하시다가 2007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작품 「명태를 찾아서」가 당선되어 작가로 등단하셨습니다.
꾸준히 작품을 쓰시던 김부상 소설가님은 “소설가라면 장편 하나는 써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또 다른 작품을 집필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해양 장편소설 『아버지의 바다』였습니다!
『아버지의 바다』는 ‘지남2호’의 조난 사고를 소재로 하였으며, 소설의 주인공 ‘일수’는 조난 사고의 생존자이신 '문인리' 선생님을 모델로 하였습니다.
그때였다. 그러나 그것은 눈 깜짝할 사이였다.
갑자기 배가 위로 높게 들리는가 싶더니 우현으로부터 큰 파도가 솟아올라 널브러진 어구와 사람들 머리 위로 쏟아졌다.
쏟아진 바닷물이 곧바로 해치 속으로 침입하자 배가 중심을 잃고 오른쪽으로 기울었다.
깜짝 놀란 선원들이 황급히 고인 물을 퍼내는 한편 선내 기름통을 급히 왼쪽으로 옮겨 겨우 배를 복원시키는 데 성공했나 싶었다. 그러나 또다시 큰 파도가 좌현을 강타하면서 배가 왼쪽으로 기울더니 (하략)
- '삼각파도' 中 (PP. 191~192)
구모룡 편집인께서는 “해양소설은 뭍에서 쓰이는 다른 소설과 달리, 선박기술이나 어류의 이름 등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부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많은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내용을 공부했는가”라고 하시며 김부상 소설가님의 해양문학 집필을 위한 학구열에 대해 언급해주셨습니다.
소설가님은 독자 분들께 우리나라 바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이해시키고, 그것을 표현한 해양문학을 많이 알리기 위해 공부하셨다고 합니다.
소설가님처럼 해양문학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다면, 더 많은 해양문학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바다』 라이브 북토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짧게 이야기해드렸지만, 산지니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어있는 북토크 풀영상을 보시면 김부상 소설가님과 『아버지의 바다』 이야기, 해양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많이 들으실 수 있습니다!
풀영상을 보시고 해양문학 『아버지의 바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풀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9TbNVR955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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