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오늘은 6월 1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서울국제도서전에 산지니가 참가한다는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저번 2021 서울국제도서전이 가을에 열린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다시 여름에 개최된답니다!
휴무인 지방선거일도 함께 있으니 투표를 끝내고 도서전에 방문하시는 것도 알찰 것 같습니다 :)
그럼 2022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는 기념으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소개된 산지니 도서 2종을 소개합니다.
1. 그림 슬리퍼
<그림 슬리퍼> 2019 서울국제도서전 '여름, 첫 책' 선정도서죠.
People의 선임 기자 크리스틴 펠리섹이 범죄 기자로서 그림 슬리퍼를 추적해온 과정을 담은 르포입니다.
“그는 모두 같은 사냥감을 노리고 있었다.
코카인에 중독된 가난한 흑인 여성이 바로 그 사냥감이었다.”
어두운 공동체의 느긋한 연쇄살인마,
‘그림 슬리퍼(The Grim Sleeper)’를 파헤친 한 기자의 기록
크리스틴 펠리섹은 <그림슬리퍼: 사우스 센트럴의 사라진 여인들>에서 빈곤과 절망에 빠진 사우스 센트럴과 그 지역의 살인 사건 수사과정을 담담하고 차분한 필치로 전하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바라본다면 ‘그림 슬리퍼’ 사건을 멀리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이야기로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범죄 수사과정에 대한 논란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는 우리의 현실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피해자들에 주목한 정의로운 한 기자가 일으킨 놀라운 이야기를 통해
저널리즘이 일으킨 대중의 관심으로 어떻게 수사과정이 바뀔 수 있는지, 그 과정을 함께 생각해보아요 :)
2.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는 2021년 '가을, 첫 책'에 선정된 도서로,
포항 사투리로 자신의 생애를 풀어내는 29년생 김두리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년간 기자 생활을 해온 손자가 할머니의 삶을 기록하였죠.
김두리 할머니의 이야기 속에는 위안부와 강제징병, 해방 후 좌우대립과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목격자이자 당사자로서의 생생한 증언이 담겨 있습니다.
현대사를 지나온 할머니의 생애는 한 줄 사건 혹은 숫자로 뭉뚱그려진 모든 이들의 삶을 대변합니다.
이 책을 통해 참혹한 시절을 견뎌낸 사람들이 ‘인구’가 아닌 개개인의 ‘인간’으로 기록되기를 소망합니다 :)
2022 서울국제도서전과 관련된 사전 초대권 이벤트도 오픈되어 있으니,
여러분도 응모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그럼 오는 6월 코엑스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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