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 - 가네코 후미코의 옥중 수기』|가네코 후미코|산지니
기존 책이 경북 문경에 있는 가네코 후미코의 무덤가에 핀 과꽃을 모티프로 했다면 『나는 나』 리커버는 사람에 집중했다. 인물 일러스트를 대담하게 넣어 국가와 가부장의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를 염원하고 실천했던 '가네코 후미코'의 뜻을 드러냈다. 들고 읽기 편하게 기존 책보다 판형을 줄이고 분량이 많은 편이라 가벼운 종이를 썼다.
◇ 권문경 디자이너의 말
2012년 『나는 나』 초판이 나왔고 5년 후 개봉한 영화 <박열> 덕분에 책은 다시 살아났다. 독립운동가의 아내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 덕분에 '가네코 후미코'는 국내에서 유명해졌다. 책은 영화가 담지 못한 후미코의 유년, 청년기의 삶을 다룬다. 동지 박열과의 만남은 책 뒷부분에 나온다.
반역죄로 감옥에 갇혀 옥중수기를 쓰고 23년 짧은 삶을 끝낼 때까지 누구의 딸, 누구의 아내가 아닌 '나'로 살기 위해 용기내고 실천했던 '가네코 후미코'라는 사람을 독자들이 궁금해하면 좋겠다. 그래서 인물을 크게 넣고 아나키스트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국가를 상징하는 기모노 패턴을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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