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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에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난』이 소개되었습니다.

by euk 2022. 7. 1.

[강사의 서재] “20대 꼭짓점에 서서 나를 돌아보다” 유지향의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난』

 

뭘 하고 살까, 어떻게 살아갈까? 잘할 수 있을까? 이십 대의 고민은 꼬리를 물고 방황은 끝이 없다

 

 

[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상처 없이 자라는 나무가 어디 있을까? 도착지가 어딘지 알 수 없는 인생길. 촉촉한 흙빛으로 빚어진 저자의 이십 대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난: 20대 꼭짓점에 서서 나를 돌아보다(산지니, 2022.06.30.)』가 출간되었다.

“‘나 어떡해’청춘, 뭘 하며 어떻게 살까?”

대기업, 공무원, 고시, 자격증 백만 개…. 뭘 하고 살까, 어떻게 살아갈까? 잘할 수 있을까? 이십 대의 고민은 꼬리를 물고 방황은 끝이 없다. 어쩔 수 없지, 이거라도 해보자, 기대를 저버려선 안 돼…. 비겁하고 궁색한 선택은 후회를 남기고 행복을 갉아먹기도 한다. 남 보란 듯이 맞춰 살다가 삶이 허무하게 무너져 내리길 원하지 않는 청춘들. 저자도 자신의 인생을 남의 잣대에 맞추지 않고, 스스로 원하는 자신만의 길을 걷고자 고민해왔다.

무엇이 되고 싶은가보다 어떻게 살지 고민했던 십 년이었다. 취미와 취향을 갖고 싶었던 20대 초반, 촌스럽게 흐뭇했던 중반, 생태주의, 여성주의, 동물권을 일상에 녹여내는 후반을 보냈다. 한 해, 한 해 생각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렀다. 많이 아팠고, 그만큼 아픔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눈앞에 닥친 어려움을 받아들이기도 하고 버리고 도망치기도 했다. (…)

나무가 해를 거듭하며 단단한 겉껍질을 만들 듯이 나도 단단해지고 있다. 모든 경험은 밑거름이 되었고, 한 살, 한 살 나이테를 더할수록 깊어지는 뿌리로 주어지는 하루하루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 나무가 십 년 뒤에는 어떤 결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된다. -「에필로그」 중에서

“숲에서 찾은 나의 심장”

이십 대에 숲해설가 자격증을 따려고 온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대부분 은퇴 후 취미생활, 귀촌 뒤 부업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다. 번듯한 직장도 아니고, 돈벌이가 괜찮은 직업도 아니다. 하지만 저자에겐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는 뿌듯함이 있다.

탄탄대로를 원하지도 않는다. 나무와 새들 그리고 아이들이 노니는 산길, 자그마한 오솔길에서 인생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믿기에.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신경쓰는 동안 나다운 게 무엇인지 잃어갔다. 언젠가부터 하루하루 버티는 느낌이 들었다. -「평범해질 용기」 중에서

대학에서의 전공을 살려 지원한 산림복지진흥원 인턴은 처음에는 서류에서부터 탈락하고, 두 번째 지원 때는 면접까지 갔지만 탈락한다. 그리고 자격증 공부를 위해 여동생에게 돈을 빌리기도 한다. 직장 생활을 해보고 싶은 마음과 시골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 어느 하나도 버리기 힘들어 양다리를 걸친 사람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그녀를 이끈 것은 숲, 자연이었다.

숲해설가 전문과정을 공부하며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고, 자연에서 들풀, 나무를 배운다. 자격증을 따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간 숲해설가 전문과정에서 어느 순간 그녀는 한 그루의 ‘백합나무’가 되었고,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었다. 매일 숲으로 가면서 지구를 구하겠다는 꿈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매일 숲으로 갈 수 있어 행복하다. 지구를 구하겠다던 꿈에 한 걸음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풀과 나무, 흙과 물, 곤충까지 우리별 지구를 이루는 어느 것 하나 하찮은 것이 없다는 걸 즐거운 놀이로 알려줄 수 있어 기쁘다. -「내 일터는 숲」 중에서

저자 유지향은 1993년, 접시꽃 피는 6월에 태어났다. 터 지(址), 누릴 향(享). 이름대로 이 땅, 저 땅 누리며 살고 있다. 지구를 구하겠다는 꿈을 안고 서울대학교에서 산림환경학을 공부하며 숲을 누볐다. 이후 촌스러운 귀농 생활을 거쳐 숲해설가로 다시 숲에 정착했다.

이외에도 동물권 활동가, 프리랜서 작가 등 N잡러로 살고 있다. 때때로 바뀌는 날씨와 계절을 사랑하고, 직접 부딪치고 겪어내며 바뀌는 자신도 마음에 들어 한다. 30대의 꼭짓점에서는 어디에서 무얼 누리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기다려진다.


▶ 출처: 한국강사신문

 

[강사의 서재] “20대 꼭짓점에 서서 나를 돌아보다” 유지향의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난』 -

[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상처 없이 자라는 나무가 어디 있을까? 도착지가 어딘지 알 수 없는 인생길. 촉촉한 흙빛으로 빚어진 저자의 이십 대『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난: 20대 꼭짓점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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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난

0대 청춘의 끝자락을 지나고 있는 유지향의 에세이다. 손발 놀려 제 앞가림 하는 길을 일깨우는 생태 공동체 ‘변산공동체학교’에서 지냈던 생생한 이야기와 글쓴이만의 인생길은 아직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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