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청년이 묻고 답한 부산의 현재 外
# 영천항쟁 진실·의미 묻는 시집
- 정녀들이 밤에 경찰 수의를 지었다/이중기 지음/산지니/1만2000원
경북 영천 출신의 이중기 시인은 고향의 역사와 사람들을 시로 써왔다. 1946년 10월의 영천 항쟁을 기록한 민중 서사시 ‘시월’, 그 시절 영천 민초의 절박한 삶을 담은 ‘어처구니는 나무로 만든다’ 등이다. 서글픈 농촌의 현실과 영천·대구의 10월 항쟁에 천착하여 한국 사회에 자리한 구조적 모순의 근원에 접근했던 이들 시집에 이어서 또 한 권의 묵직한 시집을 그가 얹었다. 이번 시집은 영천 항쟁에 얽힌 사람들과 해방공간의 내밀한 풍경을 드러낸다. 1946년 부당한 보리 강제공출 행위에 시달리며 정당한 농지개혁을 외쳤던 10월 항쟁의 진실과 의미를 묻고 있는 시집이다.
박현주 책 칼럼니스트
▶출처: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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