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에 정경환 희곡집 『춤추는 소나무』가 소개되었습니다:)
며칠 전 부산예술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정경환 작가는 부산의 극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지기도 했죠.
해피북미디어의 예술문화총서 8번째 책으로 출간된 『춤추는 소나무』는
자유바다 소극장,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대학로, 연우무대, 청춘나비아트홀 등에서 꾸준히 공연하며
부산에서 자리를 지키며 연극 창작과 연출 활동을 해온 정경환 작가의 대표작 6편을 담은 책입니다.
정경환 극작가 희곡집 ‘춤추는 소나무’ 출간
정경환 극단 자유바다 대표는 중진 극작가·연출가이다. 그가 펴낸 희곡집 ‘춤추는 소나무’(해피북미디어)는 ‘극작가 정경환’의 치열함·진지함·깊음·타협할 줄 모름·개성을 한 권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매우 뜻깊게 다가온다. 수록 작품 6편은 묵직하면서도 속도감이 좋고, 에둘러가지 않고 핵심을 그대로 타격하는 무겁고 진중한 전개를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웃음이 터져 나오게 하는 재미도 있다.
“1963년생. 1993년 창작극만 하겠다는 일념으로 극단을 창단. 희곡 뮤지컬 시극 무용극 오페라 등 70여 개 작품을 창작하고 연출했다.” 정경환 극작가가 ‘춤추는 소나무’에 직접 밝힌 예술 활동 이력이다. 그렇다. ‘창작극만 하겠다는 일념’. 극작가가 귀한 상황에서 그는 2009년 첫 공연 희곡집 ‘나 테러리스트’를 냈고 이번에 2010년부터 10년 동안 쓰고 연출한 작품 중 대표작 6편을 모아 이 책을 펴냈다. 수록 작은 ‘이사 가는 날’ ‘돌고 돌아가는 길’ ‘나무 목 소리 탁’ ‘오늘 부는 바람’ ‘옷이 웃다’ ‘춤추는 소나무’이다.
역사극 ‘돌고 돌아가는 길’과 현대사회를 비판·풍자하는 ‘이사 가는 날’, 인간 본성의 심연을 사정없이 들여다보는 ’나무 목 소리 탁’ ‘춤추는 소나무’ 등은 작가의 깊은 사유와 고민을 느끼게 한다. 이 희곡집에서 여러 번 만나는 작가의 메시지를 꼽아봤다. “꽃은 꽃을 버릴 때 열매가 되고 강은 강을 버릴 때 바다가 된다.” “그러다가 어느 날 먹구름이 몰려오지. 버번쩍 번개가 치고. 콰쾅! 천둥이 친다. 다음이다. 열매가 여무는 것은 바로 다음.”
저는 6편의 작품 중 「옷이 웃다」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각자 독특한 개성을 가진 등장인물들이 옷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유쾌하게 그린 이 작품은
우리가 매일 입는 '옷'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혹시 내가 '옷'이라는 소재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을지
반성하게 되는 작품이라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기사의 내용 중 "묵직하면서도 속도감이 좋고, 에둘러가지 않고 핵심을 그대로 타격하는 무겁고 진중한 전개를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웃음이 터져 나오게 하는 재미도 있다."라는 부분이 가장 공감이 가네요.
예술, 특히 희곡 분야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부산에서 희곡 창작과 연출을 멈추지 않는 정경환 작가의 두 번째 희곡집 『춤추는 소나무』.
직접 공연되는 연극의 맛과 책으로 읽는 희곡의 맛은 어떻게 다를까요?
그것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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