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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앞바다에서 이사부를 그리다_<독섬해전> 언론 소개

by _Sun__ 2023. 2. 3.

김문주 작가 역사장편 <독섬해전>이 경남도민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산지니에서 출간된 <독섬해전>은 신라 장군 이사부의 우산국 점령과 왜적 섬멸 과정을 그립니다. 김문주 소설가는 <독섬해전>을 집필하기 위해 현장 답사를 했는데요, 그 사진이 1월 15일 경남도민일보에 실렸답니다 :)

 

김문주 역사장편 <독섬해전> 현장 답사 중 (좌) 독도에서 찍은 사진 / (우)  배안에서 바라본 독도 / 김문주 제공

 

직접 방문한 덕뿐일까요. 소설에는 매력적인 표현들이 많습니다.

소설을 읽다 보면 김문주 특유의 은유적 묘사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바람이 강 물결을 밀어내고 있었다.”(34쪽) “마른 모래가 발밑에서 사스락사스락 맑게 울었다”(38쪽) “노란 몸통이 드러난 나무들은 줄지어 누워 햇볕에 몸을 말리고 있었다.”(73쪽)
<경남도민일보>, "김문주 작가 역사장편 <독섬해전>발간"

 

이사부의 해전을 다루고 있는 만큼 힘 있는 표현도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이 문장을 읽자마자 이게 메인 문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답니다. 

바다를 건너는 것은 무武를 행하는 것과 같다. 파도의 끝, 시퍼런 칼날 위에 배들이 섰다.

강렬하면서도 힘이 느껴지지 않나요? 여담이지만 소설 제목 후보에는 '칼날'이 들어가는 것도 있었답니다. 그러다 소재를 드러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선생님의 의견으로 <독섬해전>이 되었습니다. <독섬해전>이 되면서 표지와 제목, 메인카피까지 바다, 해전으로 쿵짝이 잘 맞아졌죠. 

 

 

이 책은 해전뿐만 아니라 배를 만드는 과정도 상세하게 그리고 있답니다. 

 

 소설을 읽다 보면 유독 배 만드는 기술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장면을 많이 만난다. 그만큼 김 작가가 이 작품을 쓰면서 이사부의 수군 양성에 전투 배 건조를 중요한 과정으로 삼았다.
이사부가 안일공을 찾아가 배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에 배 만들기 기술자 쌍노가 수침법을 설명한다. “소나무를 베어 일이 년 물에 푹 담갔다가 건져서 또 한 일 년을 말려야 배를 만들 나무가 됩니다.”(34) “배의 몸체는 나무 향을 풍기며 부드러운 선을 이루고 있었다. 저것이 배로구나 싶었다. 배 밑창은 통나무 세 쪽을 붙여 만드는데, 그 연결점은 암수의 몸처럼 홈을 파고 끼워 넣는 식이었다. 뱃전은 나무를 하나씩 쌓아 올려붙이는데, 그 연결점 역시 서로 잘 끼워 넣어 이음새가 표나지 않았다.”(78)
<경남도민일보>, "김문주 작가 역사장편 <독섬해전>발간"

 

이는 김문주 소설가가 <독섬 해전>을 집필한 이유와 맞닿아 있습니다. 이 소설은 끊임없이 왜의 침입을 받던 신라가 이사부의 우산국 점령 후 231년 동안 침략받지 않았다는 『삼국유사』 기록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그래서 소설은 왜의 잔인한 도륙을 목격한 이사부가 신라의 배를 만들겠다 다짐하며 시작된답니다.  

 

김문주 역사장편 <독섬해전> 현장 답사 중 삼척시 성북동에 있는 실직국 마지막 왕조의 무덤.김문주

 

김문주 소설가는 삼척에 있는 실직의 마지막 왕조 무덤도 방문했는데요, 이 무덤의 주인공이 소설 속 안일공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 소설에서 가장 좋아한 캐릭터가 안일공의 딸 아리솔입니다. 아리솔은 권력지향적인 인물입니다. 이사부와 직접 거래하고 권력을 좇아 결혼합니다. 이러한 서사를 여성 캐릭터가 갖게 되면 악역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아리솔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의 욕구를 따르면서도 실수를 인정하고 남을 돕습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랍니다. 

독도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결전. 그 결과는 모두가 알지만 과정은 <독섬해전>에만 담겨 있다는 사실! 경남도민일보정현수 기자의 인상적인 문구를 보고 <독섬해전>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 왜적을 물리친 이야기이니 지금 구매하셨다가 삼일절에 읽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책 구매 링크는 글 아래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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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주 작가 역사장편 <독섬해전>발간 - 경남도민일보

2002년 문학사상사 장편동화 공모전에 당선한 이후로 외 다수 장편동화와 등 역사 장편을 쓰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문주 작가가 이번에는 신라 장군 이사부의 우산국 점령 왜적 섬

www.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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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섬해전

김문주 장편소설. 작가는 이사부의 우산국 정벌 이후 231년 동안 왜의 침입이 없었다는 <삼국유사> 기록에 주목하여 <독섬해전>을 집필했다. 우산국 편입 과정을 우리 역사 최초의 전선을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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