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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 '도서관의 날'도 있다고?!_첫 법정 기념일 맞은 도서관의 날!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4. 12.

여러분은 혹시 도서관의 날’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 부산 덕포동에 위치한 부산도서관. 출처: 부산도서관 홈페이지 카탈로그

 

모르셨다고요? 하하하... 그럴 수 있습니다. 왜냐면 오늘이 바로! 첫 번째 도서관의 날이니까요~!! 😉

 

도서관의 날은 도서관법 개정(’22.12.8. 시행)으로 인해 매년 4월 12일이 되었는데요, 도서관의 사회·문화적 가치 확산과 이용 촉진 및 도서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위해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 도서관의 날 포스터.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블로그

도서관의 날부터 일주일간은 도서관 주간을 시행하는데, 이 기간에는 책과 도서관의 봉사가 개인의 일상생활에 끼치는 중요한 영향력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도서관이 그 국가의 문화와 교육 발전에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널리 알린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도서관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 그리고 전국의 많은 도서관이 함께 이 주간에 참여합니다. 국민의 독서를 장려하는 커다란 연중 행사 주간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한편, 첫 번째 도서관의 날을 맞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는 기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도서관의 날 선포식, 도서관 및 관련 분야 유공자 포상, 장애·비장애 연주자 혼합 클래식 연주단 축하공연도 함께 열렸답니다. 

도서관의 날, 그리고 도서관 주간을 맞아 전국 각지의 도서관에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풍부하게 마련했다고 하니, 동네 가까운 도서관에 방문해 보시면 다양한 독서 행사가 준비되어 있을 거랍니다~ 책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미루고 계셨던 분들!! 혼자도 좋고, 여럿도 좋습니다. 이번 주말, 도서관 나들이 어떠신가요~?

 

※ 부산교육청에서 마련한 도서관 주간 행사 내용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D

 

'경계 없이 비추는 문화의 빛'…부산교육청, 도서관 주간행사 마련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 소속 10개 도서관은 오는 12~18일 '경계 없이 비추는 문화의 빛, 도서관'을 주제로 다채로운 도서관 주간 행사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www.newsis.com

 


아참, 도서관의 날에 책 소개가 빠질 수 없겠죠?

 

📗 『도서관인물 평전』 산지니 / 이용재 지음/ 2013

도서관을 시민사회의 사회적 기관이자 만인을 위한 ‘민중의 대학’으로 만드는 데 일조한 국내외 도서관인물 20인을 다룬 평전으로, 도서관인물을 통해 도서관사상과 도서관운동을 소개하며 빼곡한 장서로 가려진 도서관의 겉모습 안에 숨겨진 정신을 읽어주는 책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20명의 인물 중에는 ‘도서관학 5법칙’을 만든 랑가나단, 십진분류법 DDC를 창안한 멜빌 듀이와 마을문고 창시자 엄대섭 등 도서관계에서 이미 유명한 인물과 함께, 계산기를 발명한 라이프니츠와 <서유견문>의 저자 유길준, 제화 기업 에스콰이아의 창립자 이인표 등 도서관계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이름을 날린 인물도 보인다.

얼핏 도서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이들을 도서관인물로 소개하는 이유는, 위에 열거한 인물이 도서관 역사에 분명한 업적을 남겨서임은 물론이거니와 인류 지성사에서 도서관사상이 잉태되고 구현된 사례를 독자들에게 편견 없이 고루 보여주기 위함이다.

 

📗 저는 비정규직 초단시간 근로자입니다 산지니 / 석정연 지음/ 2019

초등학교 도서관의 계약직 사서로 근무한 저자가 6년 동안 경험한 도서관의 노동 현장과 학교와의 불공정한 계약 조건을 적은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초등학교에서 학부모 재능기부로 독서지도 수업을 하다 학교 측으로부터 도서관 사서 도우미를 권유받았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일한 노력을 인정받아 학교 관리자로부터 사서 자격증을 취득하면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그녀는 2년 동안 주경야독하며 사서교육원을 졸업해 준사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정규직으로 채용될 것이라는 사실에 기뻐한다. 그러나 바뀐 학교 관리자는 정규직 채용이 어렵다고 말하고 오히려 저자의 급여를 월급제에서 시급제로 전환했다. 저자는 지금까지 같은 일을 해왔음에도 더 좋지 않은 고용계약을 해야 했다.

실제로 2019년 서울지역 기준으로 공공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 노동자 3명 중 1명은 비정규직이고 시간제, 기간제, 무기계약직으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저자가 궁극적으로 이 글을 쓴 이유는, 도서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안정된 고용조건에서 일하며, 도서관 노동 현장이 지금보다 더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 도서관으로 가출한 사서 산지니 / 김지우 지음/ 2022

일상의 스펙트럼 시리즈 8권. 질풍노도의 사춘기, 삼일 밤낮 바깥을 전전하지는 않더라도 누구나 홧김에 집을 박차고 나가는 경험을 하기 마련이다. 저자 역시 평범한 대한민국의 청소년으로서, 부모님과 싸우게 되는 날이면 종종 뛰쳐나갔다. 어디로? 도서관으로.

저자는 도서관 붙박이 소년에서 결국 사서가 된 못 말리는 도서관 마니아다. 가출마저 도서관으로 하는 사람의 모습을 한번 그려보자면, 괜히 우직한 ‘범생이’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저자 스스로도 자신의 이 시절을 두고 “나의 젊음은 죽었다고 하기에는 찝찝하고 살았다고 하기에는 소심했다”라 언급하지만, 사실 저자가 지금부터 우리에게 들려줄 도서관 이야기는 절대 진부하지도 지루하지도 않다. 우리가 무의식중에 가지고 있던 그곳의 이미지와는 다른 도서관의 ‘지금’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저자는 특유의 유쾌한 문장을 통해 그간 알지 못했던 도서관으로 우리를 이끈다.

 

📗 도서 구매는 아래에서▼

 

도서관인물 평전

도서관을 시민사회의 사회적 기관이자 만인을 위한 ‘민중의 대학’으로 만드는 데 일조한 국내외 도서관인물 20인을 다룬 평전으로, 도서관인물을 통해 도서관사상과 도서관운동을 소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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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정규직 초단시간 근로자입니다

초등학교 도서관의 계약직 사서로 근무한 저자가 6년 동안 경험한 도서관의 노동 현장과 학교와의 불공정한 계약 조건을 적은 에세이집이다. 저자가 궁극적으로 이 글을 쓴 이유는, 도서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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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으로 가출한 사서

일상의 스펙트럼 시리즈 8권. 저자가 지금부터 우리에게 들려줄 도서관 이야기는 절대 진부하지도 지루하지도 않다. 우리가 무의식중에 가지고 있던 그곳의 이미지와는 다른 도서관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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