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

청소년출판의 새바람, 너는 나다 십대_청소년출판 공동기획 시리즈 소개

by _Sun__ 2023. 5. 9.

안녕하세요, SUN😎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산지니에 도착한 세 권의 도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인권으로 살펴본 기후 위기 이야기>, <도시 오목눈이 성장기>,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인데요, 요 책은 열 개 출판사가 모여 청소년책을 공동기획한 "너는 나다-십대"의 일부입니다. "너는-나다 십대"는 전태일 풀빵 정신을 생각하며 우리 시대 청소년을 응원하는 교양도서 시리즈라고 합니다. 

 

 

산지니가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프로젝트 "너는 나다"에 참여하여 <전태일에서 노희찬까지>를 출간한 인연으로 책을 선물해 주셨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책을 만나볼까요?

 

 

너는 나다 십대의 첫 번째 <인권으로 살펴본 기후 위기 이야기>(철수와 영희 펴냄)는 뉴스, 정의, 과학, 에너지, 법, 정의로운 전환 여섯 가지 주제로 기후 위기를 살펴봅니다. 기후 위기는 정치 문제이자 경제 문제인 동시에 인권 문제입니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박탈하기도 하고, 살던 곳을 떠나게 만들기도 합니다. 심지어 생명을 앗아가기도 하죠. 기후 위기 극복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던 언론인, 연구자, 활동가가 펜을 들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기후 위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알려줍니다.  

곳곳에 명화를 삽입한 게 눈에 띄었어요. 기후 문제를 다룬 책에 명화라니, 색다르면서도 시선을 사로잡았답니다. 글 주제와 딱 맞는 명화를 감상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같이 주신 스티커는 책갈피로 썼어요!

 

 

 

 

두 번째 책은 <도시 오목눈이 성장기>(자연과 생태 펴냄)입니다. 도시공원에서 살아가는 오목눈이를 4년 동안 꾸준하게 관찰한 기록을 담은 책이랍니다. 작은 몸집으로 야물딱진 생활을 하는 오목눈이는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이지만 이름은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 책 오목눈이를 마냥 귀엽게만 그리지 않습니다. 세세하게 살핀 생태를 가감 없이 전달하며 작은 이웃을 응원한답니다. 집을 짓고, 새끼가 부화하고, 천적을 경계하는 오목눈이의 삶은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어요. 사진마다 달려 있는 캡션도 예쁘게 편집되어 있답니다. 저 작은 알에서 어떤 생명체가 태어난다는 게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마지막 책은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마리북스 펴냄)입니다.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니 답답함이 사라졌던 경험, 혹은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바랐던 적! 모두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 책은 2008년부터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활동을 하며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준 깨끼 박사의 책입니다. 다양한 학생을 만나 경청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에서 중요한 것은 비밀 유지 약속입니다. "너의 말은 비밀로 해 줄게. 그러니 편하게 말해도 돼" 이 말은 들려주는 이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한다고 해요. 

 

귀여운 일러스트와 학생들이 직접 만든 피켓 사진이 들어 있어요.

 


깨끼 박사는 경청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르고, 자신감 뿜뿜이, 자아존중감 포옹이, 자기효능감 든든이, 회복탄력성 콩콩이를 만나야 한다 말합니다. 우리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은 말할 필요도 없죠. 하지만 나를 소중히 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많은 것 같아요. 나와 너를 아끼는 방법은 책에서 만날 수 있어요. 

 

9월에는 <다시 읽는 시인의 얼굴>(북치는소년 펴냄), <청소년에게 전하는 기후위기와 신냉전 이야기>(갈마바람 펴냄), <우리가 사랑을 이야기할 때(가제)>(학교도서관저널 펴냄), 11월에는 <경제 궁금이들을 위한 자본주의의 구조와 역사(가제)>(리얼부커스 펴냄), <공간으로 보는 인권 이야기(가제)>(보리 펴냄), <피임, 물어봐도 돼요?>(히포크라테스 펴냄)가 출간된다고 합니다. 인문, 사회, 경제, 환경 등 다양한 책이 독자 여러분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하니 "나는 나다 십대" 시리즈에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쭉 지켜봐야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