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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여러분의 슬기로운 친환경 라이프를 응원합니다!

by 에디터날개 2023. 4. 7.

식목일을 맞아 산지니 편집부에서는 일주일간의 '제로플라스틱 챌린지'가 펼쳐졌습니다.

매일 배출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개수를 집계하고, 가장 많이 배출한 편집자에게 소소한 벌칙이 주어졌는데요.

그 벌칙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저는 왜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걸까요 호호...?) 

 

여러분은 평소 하루 몇 개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나요?

직장인이라면 역시 테이크아웃 커피컵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거예요.

매일 아침 출근길에 한잔, 점심 먹고 식곤증 찾아오기 전에 얼른 한잔.

커피든, 달달구리 음료든 일단 일 시작 전에 뭐라도 마셔줘야 진정한 K-직장인 아니겠습니까?

출근길 커피에는 직장인의 애환이 녹아 있고요...

 

우리나라에서 연간 소비되는 일회용 종이컵은 약 230억 개인데 이 중 리사이클되는 것은 겨우 2%도 안 된다고 합니다.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은 더 낮다고 하고요.(출처: 자원순환경제연구소)

더 심각한 건, 재활용되는 비율이 문제가 아니라, 일회용 커피컵은 종이든 플라스틱이든 재활용 자체가 어렵다고 합니다.

종이컵은 컵 내부에 음료가 새지 않도록 처리한 코팅 때문에,

플라스틱 컵은 서로 다른 원료의 혼합으로 재활용이 어렵다고 하네요.

 

다행히 산지니 편집자들은 텀블러 사용이 정착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이 쓰레기는 나오지 않았어요.

다들 사무실에서보다 퇴근 후 집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나왔더라고요.

플라스틱 쓰레기의 최강자 배달음식! 때마침 다 떨어진 화장품 용기(왜 하필 이번주냐)!

화장품 용기의 펌프 부분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

 

매일 아침 초록 편집자의 꼼꼼한 체크 아래 내가 어제 뭘 먹었더라... 뭘 썼더라... 떠올리며

오늘은 기필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리 다짐을 했지만 맘처럼 쉽지는 않았어요. 

 

일주일간의 플라스틱 챌린지 후기는 산지니소식 117호 편집자들의 '제로 플라스틱' 도전기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산지니소식 117호] 편집자들의 '제로 플라스틱' 도전기

 

편집자들의 '제로 플라스틱' 도전기

 

stibee.com

 

전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다회 사용이 가능한 아기 약병을 구입했는데요.

자랑을 하면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병원에 가는 일이 잦아지면서 사용하는 일회용 약병 개수도 무섭게 늘어났는데요. 

이 작은 약병은 재활용이 잘 되었을까요..?

계속 마음은 찜찜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 있던 중 실리콘 약병을 찾아냈답니다. 

개당 가격이 꽤 비싸서 좀 망설였지만, 챌린지도 하고 있겠다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주문 완료. 

지금은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쓰레기가 확연히 줄어서 마음도 편하고 사실 디자인이 굉장히 귀엽답니다. 

모두들 슬기로운 제로플라스틱 생활 하시길 바라며, 

이번 주말에 외출할 때 가방 한편에 텀블러 챙겨 나가는 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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