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에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이 소개되었습니다.
기사에는 각 출판사에서 출간된 지역 작가들의 도서들이 함께 소개되고 있습니다.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에서 유형근 교수는 한국 대기업 노동자들의 노동운동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직접 현장에서 분석하고 연구하며 책으로 정리하였습니다.
한국의 노동자들이 계급 재형성과 계급 파편화의 경로 중 어떠한 길로 나아갈지는 그들이 ‘새로운 연대의 형식’을 창조해 낼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 속 우리나라 노동 운동과 노동 환경 변화의 역사를 살펴보고, 오늘날 그들의 집단적 실천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시대 모습과 전망 담은 지역 학자들의 ‘빛깔 있는 저작’
유형근 부산대 교수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
대기업 노조 시대적 변화 추적
상당한 공력이 들어간 지역 학자들의 빛깔 있는 책들이 출간됐다. 그 빛깔의 분광 속에 우리 시대 모습과 전망이 어른거린다.
유형근 부산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의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산지니)은 전체 노동계급에서 분절되면서 이질화로 나아간 울산 대공장 노동자의 1990년대 이후 시대적 변화를 세밀하게 추적한 510여 쪽 책이다. 대기업 노조 운동은 계급 연대보다는 기업 내 임금 투쟁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변형했다는 것인데 신분 상승과 중산층화된 생활세계, 자신만의 배타적 이해를 좇아가면서 치명적으로 비정규 노동자에 대한 조직적 배제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저자는 한국 대기업 노동자들은 계급 파편화냐 계급 재형성이냐의 갈림길을 거쳐온 것으로 보면서, 전 세계적 수준에서도 노동운동 위기를 반전시킬 동력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세상이 달라졌다는 것으로 새로운 주체 형성과 연대 창출이 지난한 과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학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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