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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

두근두근 2023 해외 출판인 교류 참가 중!

by 2raon 2023. 9. 8.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raon입니다~!

어제 서울역에 내린 저는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길을 잃는 등 우당탕탕 우여곡절을 겪긴 했지만 무사히 명동에 도착해 일정을 소화했답니다.

제가 부산에서 서울까지 간 것은 해외 출판인 교류에 참가하기 위함인데요.

'해외 출판인 교류'는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한 사업입니다. 해외 11개국 출판인 15명을 초청해 국내 출판사 및 에이전시와의 저작권 면담을 지원합니다. 국내에서는 14개 사가 참가했고, 그중 하나가 산지니입니다!

 

교류 사업 첫째 날은 네트워킹데이로 세미나와 그룹네트워킹이 진행됐습니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의 환영사와 한국문학의 특성 소개로 시작하여, 세션1에서는 한국문학 동향과 전망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아영 문학평론가님, 그린북 박진희 실장님, 곽현주 번역출판교류본부장님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세션2에서는 해외문학 동향과 전망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영국, 멕시코, 노르웨이, 튀르키예, 이집트 출판인이 직접 각 국가의 출판시장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붕괴하는 경제 속에서 출판하기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튀르키예 출판사의 이야기인데요. 심각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책을 지키고 출판하기 위한 노력과 고민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통해 간식도 먹고 잠시 숨을 돌리며 여러 출판인 분들과 대화했습니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국내출판인과 해외출판인 간의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이 었는데요. 사실 두 시간이나 예정된 네트워킹 시간에 걱정이 앞섰지만, 생각 이상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

긴장은 잠시, 책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대화가 잘 통했습니다. 출판 시장에 관한 생각부터 서로의 책 이야기까지 다채롭게 나누었습니다.

 

교류 사업 둘째 날인 오늘은 저작권 미팅 여러 건 있는 날입니다. 새로이 제작된 산지니 영문 카탈로그가 맹활약 중입니다. 저작권 미팅을 하며 산지니의 책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소개하는 과정은 늘 즐겁습니다.

 

저녁에는 용산 노들섬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식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서울국제작가축제에는 <빌헬름 텔 인 마닐라>의 아네트 훅 작가와 <생각하는 사람들> 정영선 작가님께서도 참가하신 적이 있는데요. 전 세계 작가들의 축제를 저도 만끽하고 오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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