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이후 꾸준히 현대인의 모순된 심리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탐색해온
장미영 소설가의 첫 소설집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가 출간되었습니다.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는 일곱 편의 작품을 통해 자기 자신, 또는 타인과의 사이에서
이유 모를 혼란과 관계 변화를 겪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리고 있는 소설집입니다.
책에 실린 단편을 통해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은 어떻게 나뉘는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장미영 소설가는 2019 국제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하게 되었는데요,
당선작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는 "스스로를 소외시키면서도 타인과의 관계 회복을 열망하는
현대인의 모순된 심리를 ‘소리’라는 오브제와 연결"시켰다는 평을 듣기도 한 작품입니다.
당시 <국제신문>에 소개되었던 장미영 소설가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2019 신춘문예] 당선인 4명 소감과 포부
문학과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치열하게 싸웠다
문학이 내 속에 들어왔던 그 순간
장미영=20대 후반쯤 직장생활을 시작했거든요. 줄곧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죠. 제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뭘 잘하는지 고민할 계기를 만났습니다. 책 읽고 글 쓰며 살고 싶은 꿈이 깨어났어요. 방송대 문화교양학과에 간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문화 전반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영화로 생각하기’ 같은 공부가 매력적이었어요. 아버지도 네가 좋아하는 걸 하면 된다고 용기를 주셔서 10년 전쯤부터 소설 쓰기에 나섰죠. 숱하게 낙방하기는 했지만(웃음).
신춘문예 당선이라는 출발점
장미영=당선작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는 욕망, 갈등, 소통하고 싶은 마음, 오염되지 않은 그 무엇을 찾으려는 바람을 소리를 통해 표현하려 했죠. 그렇게 저 나름의 시선으로 보고, 젊은 감각이 있고, 약간 감춰진 느낌이 있는 소설을 쓰고 싶어요. 힘들 때도 있지만, 이제 소설이 제 일상이 된 듯해요. 요즘 TV에서 ‘단 하나뿐인 내 편’이라는 드라마를 가끔 보는데 소설이 제겐 단 하나뿐인 내 편이란 생각이 들어요. 참! 아버지께서 집에 쌀이 마구 쏟아지는 꿈을 꾸셨대요. ‘아빠 그 꿈 저한테 파세요’ 해서 샀는데, 그러곤 당선 통보를 받았어요.
나는 다짐합니다
장미영=삶과 세상의 균열이나 고통, 소외 같은 걸 외면하지 않고 보듬는 소설가가 되고 싶어요. 범죄소설, 연애소설에도 도전해야죠.
범죄소설과 연애소설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장미영 작가의 말이 눈에 띕니다.
장미영 작가가 그리는 범죄소설과 연애소설의 모습이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의 단편들에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등단 이후 작가가 꾸준히 써온 이야기와 작품 세계가 궁금하시다면,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출처: 조봉권 기자, <국제신문> 2018년 12월 31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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