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이자 이 시대 최고의 바흐 해석자 안드라스 쉬프.
그가 생각하는 ‘좋은 레퍼토리’, ‘ 더 나은 연주 연습’은 무엇일까? 곡에 적절한 악기로 연주하는 것의 중요성, 실내악에 대한 애정, 젊은 음악가를 교육하는 일, 동시대 음악과 청중, 그리고 비평가에 대한 생각 등 쉬프의 음악적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대화를 담은 『안드라스 쉬프: 음악은 고요로부터』가 <조선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그의 연주생활과 더불어 피아니스트 면모 뒤에 있던 내밀한 속내.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음악을 넘어 삶의 본질을 꿰뚫는 쉬프의 견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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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는 손놀림이 아니라 악기가 노래하게 하는 것”
안드라스 쉬프: 음악은 고요로부터
안드라스 쉬프 지음 | 김윤미·윤종욱 옮김 | 산지니 | 464쪽 | 2만9800원
“난 언제나 바흐가 해방감을 준다고 느꼈어. 그의 엄격함이란 곳곳에서 착시로 밝혀져. 과장해서 말한다면 바흐의 푸가는 열 가지 다양한 템포로 연주할 수 있고 그 결과물은 대부분 감명 깊어.”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이 시대 최고의 바흐 해석자라는 헝가리 출신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70)가 한 말이다.
음악 저널리스트 마르틴 마이어와 나눈 대화, 그리고 쉬프가 여러 지면에 발표한 에세이로 이뤄진 이 책은 음악과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회고를 담고 있다. 공산당 치하의 부다페스트에서 전쟁 직후 유대인으로 태어난 그는 ‘터전이 없고 배제당하는 것 같았던’ 유년기를 거쳐 서방세계로 망명한 뒤 생존을 위해 농구장이나 아이스링크에서 연주하는 곤궁한 삶을 살았다. 이제 세계적 거장이 된 그는 “연주란 손놀림이나 발놀림의 향연이 아니며, 피아니스트가 아닌 피아노가 노래하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사 출처: 2023. 10. 14. 유석재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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