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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던 홍콩의 시작과 끝에 대하여_『사라진 홍콩』조선일보 언론 소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10. 24.

155년간 영국의 식민 지배하에 있었던 홍콩은 이후 중국으로 반환되었지만, 긴 세월의 식민 지배를 거친 홍콩은 중국이 지닌 정체성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홍콩 사람이 자신을 소개할 때 “중국인”이 아닌 “홍콩인”으로 말한다는 점에서도 그러합니다. 

홍콩과 중국, 그리고 일국양제. 두 나라는 과연 어떤 점에서 차이를 보이며, 그들이 지금까지 정치‧문화적 갈등을 겪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에 근거할까요.

몇 년 전 ‘우산혁명’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꺼져가는 민주주의의 불씨를 되살리려 한 홍콩 사람들. 이후 홍콩인은 자신의 권리를 되찾고 중국과는 다르다고 주장하는 그들의 정체성과 문화를 지켜나가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홍콩”이라 부르고 인식하고 있던 홍콩의 시작과 끝, 그리고 새롭게 형성되는 홍콩의 정체성을 담은 책 『사라진 홍콩』이 <조선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155년의 英 식민 통치가 ‘中과 다른 홍콩’ 만들어

 

사라진 홍콩 / 류영하 저 / 산지니

사라진 홍콩

류영하 지음 | 산지니 | 368쪽 | 2만5800원

이달 초 방한한 배우 주윤발은 “홍콩은 1997년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며 “지금은 당국의 규제가 많아 어려운 상황이지만, 많은 이가 홍콩의 영혼을 담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왜 ‘중국의 영혼’이 아니라 ‘홍콩의 영혼’이라고 했을까. 의문을 가진 독자라면 이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청나라가 홍콩을 영국에 넘기는 난징조약을 체결한 때는 1842년. 주권이 반환된 1997년까지 155년간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은 그 세월의 무게만큼 중국과 다른 정체성을 갖게 됐다. 홍콩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이 정체성의 차이가 중국·홍콩 관계의 근본적 문제라고 본다. 특히 문화대혁명 이후 ‘너희 중국’은 독재·잔혹·야만의 나라, ‘우리 홍콩’은 민주·인도·문명의 땅이라는 이분법이 들어섰다. 155년 가운데 3년 8개월간 일본 통치까지 받아본 탓에 ‘명분보다는 실리’라는 신념도 강해졌다. 이를 노린 중국은 신도시 개발 계획 등 실리를 앞세워 홍콩을 중국 정체성으로 포섭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원래 홍콩은 사라졌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역사가 부단히 재조립되듯 ‘홍콩의 영혼’도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조선일보> 지면 소개

 

 

155년의 英 식민 통치가 ‘中과 다른 홍콩’ 만들어

155년의 英 식민 통치가 中과 다른 홍콩 만들어

www.chosun.com

기사 출처: <조선일보>, 2023-10-21, 신정선 기자


 

📖 책 구매링크

 

사라진 홍콩

아시아총서 46권.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홍콩’은 어디서 시작되었고 어떻게 형성되어 왔을까. 홍콩 사회와 홍콩인 정체성 형성에 관심을 두고 30여 년간 홍콩을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는 184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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