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아랗고 맑은 하늘만큼이나 반가운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 바로, 2023년 2차 문학나눔에 산지니 도서 무려 세 권이나 선정되었다는 뉴스입니다~~~!!!!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학 활성화 사업으로서 국내에서 발간된 우수한 문학도서를 선정하고 보급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문학 출판시장 진흥 및 창작 여건 활성화를 통해 국민의 문학 접근 기회를 높이고, 다양한 독서 문화를 진흥한다는 의의가 있죠!
많은 사람들에게 향유될 만한 가치를 지닌 작품들이 매번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는데요. 올해 2차 문학나눔에 선정된 산지니 영광의 주인공들은요 바로~
수필 분야에 『동물, 뉴스를 씁니다』, 『살짜쿵 휴양림』과 아동‧청소년 분야에 『뿌지직! 똥 탐험대』입니다 😁
그럼, 영광의 주인공들은 차례로 만나볼까요?
먼저 『동물, 뉴스를 씁니다』입니다.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책은 동물복지전문기자가 쓴, 동물의 목소리를 담은 동물 뉴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 그러나 모든 동물이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요? 또한 소위 “인기 있는” 동물들 외에 우리 관심 밖의 동물들은 어떠한 삶을 살고 있을까요? 저자는 동물 뉴스를 쓰면서 그 취재기, 비하인드, 동물 복지의 실태에 대해 두루 말하고 있습니다.
문학나눔 선정 도서(수필) 기준은 “단순한 인기와 화제성이 아닌 독창성,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도서”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사회문제와 환경, 기후에 이르기까지 사회 곳곳에 내재된 이야기를 감지해 독자에게 울림”을 주어 동물 복지 실태와 동물이 처한 환경을 꼬집는 『동물, 뉴스를 씁니다』, 선정될 만하죠?
심사위원은 “다양한 직업세계를 고찰하는 작품이 다수” 라며 “간호사, 교사, 음악치료사, 수의사, 동물전문기자 등의 직업세계를 다룬 작품을 통해 일반 독자들이 알기 어려운 직업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했습니다.
이 책은 동물과 인간 사이의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동물과 공존하는 세상을 그리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책은 『살짜쿵 휴양림』입니다!
숲 속 냄새와 바람을 느끼며 휴양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살짜쿵 휴양림』은 퇴사 후 전국 방방곡곡의 휴양림을 찾아다니며 보고 느낀 점을 담은 수필입니다. 저자는 퇴사 후 힐링을 위한 장소로 휴양림을 찾았지만 휴양림 여행이 마냥 평화롭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시골 버스의 배차 간격은 어마어마했고, 하루에 5시간 이상 걷는 일도 허다했죠. 구멍가게조차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이 선택한 길을 묵묵히 걸었습니다. 기약 없는 걸음 앞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걸은 저자는 결국 목표지에 도달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가 버거운 나날 속에서도 한 발 두 발 나아가고자 애쓰는 많은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위안을 건넬 수 있기 바라며 이 글을 적었습니다.
“관심사를 두루 이야기하는 형태보다 자신의 체험으로 골몰했던 구체적인 테마가 읽히는 도서가 눈에 띄었다”는 심사평을 바탕으로 하면, ‘휴양림 여행’을 직접 경험하고 거기에 인생 이야기를 곁들인 『살짜쿵 휴양림』이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이 된 듯합니다.
묵묵히 걷고 또 걷는 저자의 여행을 함께 따라가며 각 지역의 역사와 사람들도 함께 만나보시죠!
이번에는 아동‧청소년 분야에 선정된 도서 『뿌지직! 똥 탐험대』입니다.
여러분 “똥”이야기 좋아하시나요? 『뿌지직! 똥 탐험대』는 똥과 화장실을 소재로 지은 동시 54편이 수록된 동시집이랍니다. 똥은 사실 우리 일상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양분을 담고 있는 똥은 식물이 자라는 데 좋은 거름이 되고, 사람의 똥은 건강 상태를 나타내기도 하죠. 또한 세상에는 존재하는 다양한 동물의 수만큼이나 다채로운 똥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 어떤 동물은 어떤 모양의 똥을 누는지, 그리고 그 똥은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등 이 시집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똥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알 수 있답니다.
아동‧청소년 분야 도서를 심사한 심사위원은 “이야기나 그림이 단순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주제의식을 잘 전달하는지” 살피고, “편견없는 세상에 대한 소망을 표현하고 개성과 참신함” 나타낸 도서를 선별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일상 속 존재했지만 자주 잊히던 똥과 화장실. 이들을 보다 친근하고 귀하게 여기게끔 해 준 동시집 『뿌지직! 똥 탐험대』, 많은 어린이가 읽어 보면 참 좋겠습니다.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문학에 다가가고 또 좋은 작품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선정된 도서와 저자 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산지니도 더 톡톡 튀고 가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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