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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 이벤트

시민도서관 릴레이 북토크 후기 ::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최원준 작가와의 만남

by bhb99212 2024. 8. 5.

지난 7월 31일 수요일, 부산 시민도서관에서 릴레이 북토크가 개최되었습니다!

릴레이 북토크란, 부산 시민도서관이 운영하는 지역공동체 간 사업으로 지역 출판사와 연계하여 지역 작가를 소개하며 지역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번 릴레이 북토크에서는 산지니최원준 작가<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를 통해 부산과 경남 지역의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최원준 작가

이번 릴레이 북토크에서는 최원준 작가가 탐식 기행을 떠나게 된 계기, 부산과 경남 지역 음식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 그리고 현장분들에게만 추천해주고 싶은 여름 음식까지! 정말 맛있고 재밌는 이야기들이 다뤄졌답니다 😊


문학 활동과 음식문화칼럼니스트 활동을 병행하는 최원준 작가

최원준 작가는 지역에서 문학 활동을 하는 시인입니다. 하지만 활동 중에 지역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생각에 지역을 공부하게 되었고, 공부한 내용을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음식은 지역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음식문화칼럼니스트 활동을 하게 되었고, <부산 탐식 프로젝트><탐식 기행, 소울 푸드를 만나다>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부산의 소울푸드 '시장 칼국수'와 '돼지국밥'의 역사를 설명하는 모습입니다 :)

먼저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시장 칼국수돼지국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항구 도시이자 피란민의 도시인 부산은 과거부터 개방적인 성격이 강한 도시인데요, 그 특성이 음식에도 반영되어 수용적이고 다양한 성격을 가진 음식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시장 칼국수돼지국밥은 부산 본토의 음식은 아니지만 부산의 정체성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음식이라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전국 8도의 다양한 레시피들이 부산에 편입되어 모든 지역의 맛을 맛볼 수 있다는 게 부산 음식의 큰 매력인 듯합니다 😊


통영, 마산의 소울푸드인 쑤기미탕과 탱수국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

부산 음식 이외에도 경남 지역의 대표 소울푸드로 꼽히는 통영의 쑤기미탕, 마산의 탱수국, 남해의 앵아리, 김해의 뒷고기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쑤기미탕과 탱수국, 그리고 앵아리는 굉장히 생소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북토크 덕분에 모르고 있던 다양한 식재료에 대해 알게 된 건 물론, 통영 지역에서는 볼락이 정말 애용되는 식재료라는 것, 뒷고기가 유명한 김해에서는 '다음에 밥 한번 먹자!'가 '다음에 뒷고기 한번 먹자!'로 통한다는 점 등등, 해당 지역 사람이 아니면 모를 법한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기에 여러모로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현장에서만 특별히 여름 음식을 추천해 주셨어요!

그리고 이번 북토크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 ! 이번 여름에 추천하고싶은 음식이 있는지 편집자가 즉흥적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최원준 작가 :

바다 앞 해녀분들이 있는 곳에 가서 바다를 바라보며 해산물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또 잔치국수도 추천드립니다. 계곡에 가서 계곡물에 밤을 담그고 잔치국수를 드셔보세요.

 

화기애애했던 질의응답 시간과 사인회의 모습입니다 :)

현장에 참석해주신 독자분들께서 질의응답 시간에 정말 활발하게 참여해 주셨습니다! 무려 여섯 분께서 질문을 해주셨답니다  👏🏻

 


 

'맛집'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로컬 푸드'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보기에 좋은 '멋있는' 음식도 좋지만, 지역만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특색있고 맛있는' 음식은 어떠신가요?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에서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생각나는,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소울푸드를 만나보세요.    😊

 

 


 

음식 속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람 이야기가 있다. 음식 속에 담긴 사람과 이야기를 찾아가는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시인이자 음식문화칼럼니스트인 최원준 작가의 작업은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통해 '그 지역의 문화'를 '탐구'하는 것. '탐식 기행'을 통해 그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 지리적 특성과 그 지역 사람들의 기질까지도 알리고자 한다. 같은 지역권으로 인식되는 부산과 경남 지역의 소울푸드와 그 속의 정겨운 이야기를 통해 삶에 지친 우리들을 위로한다.

당신의 소울푸드는 무엇인가요?

부산∙경남의 산과 들, 강과 바다에서 만난 추억과 위로의 음식

최원준 지음 | 304쪽 | 2023 | 20,000원


 

 

▶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도서 소개 및 구매 링크

 

“당신의 소울푸드는 무엇인가요?”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책 소개

∷∷∷∷∷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몸도 마음도 지쳤을 때 나를 위로해준 음식을 찾아서 “당신의 소울푸드는 무엇인가요?” 부산·경남의 산과 들, 강과 바다에서 만난 추억과 위로의

sanzinibook.tistory.com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그 계절에 나는 식재료로 만든 제철 음식, 지역민이 오랫동안 먹어온 향토 음식, 만드는 이의 정성이 담긴 요리는 한순간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탐식(探食)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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