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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이후 제3국을 택한 북한군 포로의 이야기 :: 『스노우 헌터스』가 연합뉴스, 뉴시스에 소개되었어요.

by story613 2024. 8. 9.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체 로 미국 문단과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과 호평을 받은

 한국계 미국인 폴 윤 의 첫 장편소설이자 첫 국내 번역서

 

『스노우 헌터스』의 주인공 요한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북한군 포로로 본국 송환을 거부하고 제3국행을 택합니다.

소설은 주인공 요한이 이국의 땅, 이질적인 언어와 문화,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낯선 이들 속에서 낯선 환경에 적응해 나가며 그곳에 정착하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정을 그립니다. 사라지지 않는 전쟁으로 슬픔과 무기력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한국전쟁의 이주 한국인의 삶과 기억들을 상기시키며 위로와 아스라한 희망을 건넵니다.

 

『스노우 헌터스』가 연합뉴스, 뉴시스에 소개되었어요 🌟

 

 


최인훈 '광장'과 닮은 듯 닮지 않은 소설 '스노우 헌터스'

ㅣ 한국계 美 작가 폴 윤의 첫 장편소설…제3국 택해 희망 찾아가는 북한군 포로 이야기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한국전쟁에 참전한 북한군 병사 요한은 폭격에 정신을 잃고 눈 속에 파묻혀 있다가 미군들에게 발견된다. 이 때문에 포로수용소의 미국인들은 그를 '스노우맨'이라 부른다. 요한이 남으로 향하는 열차에서 본 피란민 가족 역시 전쟁의 폐허에서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생필품을 찾아 눈 속에서 헤매는 '스노우 헌터스'(눈 사냥꾼들)였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폴 윤(44)의 장편소설 '스노우 헌터스'는 북한군 포로 요한이 낯선 브라질을 택해 그곳에서 살아가며 전쟁의 상흔을 지워나가는 이야기다.

요한의 기억 속 전쟁터와 포로수용소는 눈발이 휘날리는 한 겨울이자 칠흑 같은 어둠의 세계다. 송환을 거부하고 그가 택한 브라질은 태양이 작열하는 미래의 땅이자 '더 이상 밤이 없을 것 같은' 빛의 세계다.

소설의 첫 문장은 요한이 브라질 항구에 도착하는 장면이다.

 

"그 겨울, 비가 내릴 때, 그는 브라질에 도착했다. 그는 바다를 건너왔다. 화물선에 탑승한 유일한 승객이었다."

작가는 요한이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폐허뿐인 고향과 조국을 떠나 낯선 이국에서 환대를 경험하며 상처를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섬세한 문장으로 써 내려갔다. 간결한 문장들 사이에는 여백이 가득해 시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주인공 요한이 브라질의 항구에 도착하는 장면은 자연스럽게 최인훈의 '광장'(1960)을 연상시킨다.

두 작품의 중요한 차이는 '광장'의 이명준이 중립국을 택해 항해하던 중 투신자살로 삶을 마감하지만, 요한은 미지의 땅에 정착해 살며 희망을 찾아간다는 점이다.

작가인 폴 윤의 할아버지는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이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고아들을 위해 보육원을 설립했다고 한다. 조부가 모아둔 6·25 관련 자료와 사진들을 자주 뒤적거렸던 작가는 부모를 잃은 아이들로 가득 찬 피란 열차의 모습에서 이 소설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폴 윤은 첫 장편소설인 이 작품으로 35세 이하의 젊은 소설가에게 주는 미국 문학상인 '영 라이언스 픽션 어워드'(Young Lions Fiction Award)를 2014년 수상했다.

산지니. 황은덕 옮김. 272쪽.

 


한국전쟁 뒤 이주민의 삶…'스노우 헌터스'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주인공 요한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북한군 포로다. 전쟁이 끝난 후 그는 본국 송환을 거부하고 제3국행을 택한다.

요한은 태양이 강렬한 나라 '브라질'로 이주하고 그곳에서 일본인 재단사 기요시와 함께 일하며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책 '스노우 헌터스'는 이질적인 언어, 문화, 배경 속에서 요한이 정착한 뒤 삶을 개척해 나가는 내용을 그렸다.

한국계 미국인인 저자 폴 윤은 "조부가 모아둔 6·25 전쟁 관련 자료와 사진, 특히 고아로 가득 찬 피난민 열차에 대한 이미지가 소설을 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마을 사람들은 이제 재단사가 아니라 그의 젊은 견습생이 오리라고 예상했다. 사람들은 애정과 호기심을 담아 그를 부르기 시작했다. 때때로 그는 팁을 받았다. 그가 기요시에게 팁을 건네주자 기요시는 고개를 흔들며 요한의 손을 밀어냈다."(46쪽)

 


 

  기사 출처: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40808143300005?input=1195m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806_0002839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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