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5년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지난 역사를 다시금 반추하고 독립운동가분들께 감사함을 느껴야 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독립운동가, 그중에서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셨던 분 어떤 분을 아시나요? 김구, 윤봉길, 안창호, 이승만 선생님을 떠올리셨겠지만, 일제의 조선 침략 실상을 유럽에 알린 서영해 독립운동가에게 주목하고 싶은데요. 서영해 독립운동가의 국가문화유산 지정 예정 소식과 서영해 독립운동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 두 권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유럽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서영해(1902~?) 관련 자료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은 17일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주요 자료에는 고려통신사의 독립 선전활동을 보여주는 문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과 주고받은 서신과 통신문, 서영해가 집필한 소설·수필·기사 등 저술 자료와 유품인 타자기 등이 포함된다.
1902년 부산 초량에서 태어난 서영해는 일제강점기 유럽에서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독립운동가이자 작가, 언론인, 교육인이다. 3·1운동에 참가한 뒤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다. 특히 유럽 지역 한국독립운동사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 인물로, 그가 남긴 자료는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해당 자료는 30일간의 예고 기간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 뒤 국가유산청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이날 국가유산청은 민족 종교 수운교의 세계관을 담은 '수운교 삼천대천세계도'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확정했다. 수운교 삼천대천세계도는 불교의 수미세계도 형식을 빌려 수운교의 우주관과 세계관을 표현한 종교화로 수운교의 교리를 담고 있다.
그림은 가로 239.5㎝, 세로 162㎝ 크기로 부처·하늘·인간을 뜻하는 무량천계(상단), 도솔천계(중단), 인간계(하단)로 구성된다. 불계·천계·인계의 삼계 하늘이 하나이고 부처·하늘(하날님)·인간의 마음도 하나라는 '불천심일원' 교리를 담고 있으며 근대기의 화풍이 반영됐다.
출처: 2025년 4월 17일, 손효숙 기자, 한국일보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 국가문화유산 된다
일제강점기 때 유럽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서영해(1902~?) 관련 자료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은 17일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
n.news.naver.com
1902년 부산 초량에서 태어난 서영해는 17세의 나이로 3.1 독립운동에 참가했고 일제의 수배를 피해 상하이로 건너갑니다. 일제의 조선 침략의 실상을 유럽에 알릴 통신원이 필요했던 임시정부는 1920년 서영해를 프랑스로 유학을 보냅니다. 서영해는 12년 교육과정을 6년 만에 이수할 정도로 학업에 큰 열의를 보였고, 이후 임시정부 외무부의 지시로 고려통신사(Agence Korea)를 설립합니다. 서영해는 고려통신사를 통해 일제의 침략상을 전 유럽에 알리고 왜곡된 한국의 이미지를 바로잡는 데 주력했습니다.
서영해는 프랑스에서 작가로도 활동했습니다. 불어로 쓴 장편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과 민담집 『거울, 불행의 원인』 등을 집필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유럽에 알리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어느 한국인의 삶의 주변』은 프랑스 언론의 높은 관심으로 1년 만에 5쇄를 인쇄할 만큼 주목을 받았습니다.
서영해는 오랜 기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국내 활동기록이 적습니다. 타국에서 외롭게 조선독립을 위해 투쟁했지만, 해방 이후 정치적으로 승자였던 이승만이 아닌 김구를 추종했다는 이유로 조국으로부터 환대도 받지 못했습니다. 더불어 아쉽게도 서영해는 말년의 행적이 불확실한데요.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정상천 저자는 책을 내기 직전까지 서영해의 마지막을 수소문했지만 정확하게 어디서 어떻게 생을 마감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서영해가 남긴 글들이 남아 있습니다.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와 『수지가 만난 세계』를 통해 독립에 대한 서영해의 강렬한 열망을 느끼며 그의 삶과 독립운동기를 따라가봅시다.
저자 정상천은 프랑스 파리에서 한-프랑스 경제관계 연구를 위해 프랑스 외무부 고문서실을 드나들다가 ‘Seu Ring-Hai’라는 이름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 국내와 프랑스에 남아 있는 서영해의 자료를 발굴하고 가족과 친척, 지인들을 직접 취재하였습니다.
그 자료들을 정리한 책이 바로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입니다.
이 책에는 이번에 국가유산청에서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인 서영해가 고려통신사에서 활동하며 임시정부에 보낸 서한과 보고서, 유럽에서 발간한 홍보물 등 쉽게 만나기 어려운 자료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수지는 어느 날, 비엔나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 여성들을 통해 자신의 할아버지가 한국 독립운동가 서영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버지에게도, 할머니에게도 들을 수 없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찾아 수지는 그의 흔적을 쫓아 세계 곳곳을 하는데요.
세계를 누빈 조부모님의 발자취는 부산, 비엔나, 파리, 서울, 상하이, 류블라냐, 평양 등에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이들의 삶을 따라가며 수지는 20세기의 격동하는 세계사를 조우합니다.
육촌 자매 서혜숙과 함께 서영해의 고향 부산을 방문하고, 부산박물관에서 열린 서영해 기념 전시를 통해 그의 업적을 되돌아봅니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 수지는 할아버지를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게 되고, 자신과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그의 정신을 깊이 새깁니다.
오스트리아, 대한민국, 프랑스, 중국에 걸친 수지의 가족사를 담은 『수지가 만난 세계』 에는 세계사의 질곡이 녹아 있습니다.
♡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더 알아보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알라딘
총과 폭탄을 든 독립운동가도 있지만 여기 펜을 들고 조선 독립에 앞장선 독립운동가도 있다. 외교관이자 언론인이자 소설가였던 서영해는 일생을 조선 독립운동에 바쳤고 서방 세계에 조선 독
www.aladin.co.kr
♡ 『수지가 만난 세계』더 알아보기
수지가 만난 세계 : 알라딘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수지는 어느 날, 자신이 한국 독립운동가의 손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에게도, 할머니에게도 들을 수 없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찾아 수지는 그의 흔
www.aladin.co.kr
'기타 > 언론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성도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발걸음, 『작업장의 페미니즘』이 경향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3) | 2025.04.29 |
---|---|
오스트리아인 손녀가 찾아낸 '독립투사 서영해' _ 『수지가 만난 세계』가 국제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2) | 2025.04.25 |
4월 23일 세계 책의 날 기념 - 홍대 레드로드에서 책이랑 장미꽃 받아가세요! (0) | 2025.04.17 |
날개를 활짝 펴고 자신만의 ‘셸리’가 되어 살아가는 법_『re, 셸리』가 연합뉴스에 소개되었습니다. (0) | 2025.04.14 |
[<경남매일>인터뷰] "타인과 상생하는 삶이 인간의 본성적 삶" _ 신진 시인 (1) | 2025.04.10 |
댓글